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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니웰 취업분석] 전자통신 제조업체인 하니웰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사,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최우선 과제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사진=하니웰] 석탄 용광로 온도조절장치 및 경보기 발명 항공전자기기 생산 부문서 선두주자로 부상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한국하니웰은 미국의 자동화기기, 제어기기, 전자통신 제조업체인 하니웰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사이다. 1885년 발명가인 앨버트 버츠(Albert Butz)가 석탄 용광로의 온도조절장치와 경보기를 발명하고, 버츠 써모-일렉트릭회사(Butz Thermo-Electric Regulator Co.)를 미니애폴리스에 설립했다. 1893년 버츠의 특허권과 비즈니스가 CTC(Consolidated Temperature Controlling Co)에 인수되었다. 그리고 회사 이름이 EHR(Electric Heat Regulator Co.)로 바뀌었다. 1912년 W.R. 스위트(W.R. Sweatt)가 다시 이 회사를 인수하여 MHR(Minneapolis Heat Regulator Co.)로 바꾸었다. 한편, 인디애나에서는 1906년 마크 하니웰(Mark C. Honeywell)이 하니웰 온도조절 전문회사(Honeywell Heating Specialty Company)를 설립했다. 1927년 MHR과 하니웰 온도조절 전문회사가 합병하여 미니애폴리스-하니웰 레귤레이터(Minneapolis-Honeywell Regulator Co.)가 되었다. W.R. 스위트는 회장이 되고 마크 허니웰은 사장이 되었다. W. R. 스위트와 그의 아들 헤럴드 스위트는 75년 동안 이 회사를 이끌며 온도조절 장치를 개발하고 판매했다. 1943년 허니웰 온도조절 전문회사에 입사하여 1961년 사장이 된 제임스 빙거(James H. Binger)는 1965년 회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사업규모보다는 영업이익을 강조했고, 세계시장으로의 사업확대에 기여했다. 그가 대표로 있던 재임기간 중에 총매출은 12% 이상 성장했다. 그리고 빙거는 회사 이름을 하니웰로 바꾸었다. 1970년 하니웰은 컴퓨터 사업부를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컴퓨터 사업부와 합병시켜 허니웰정보시스템을 세웠다. 1950년대에서 1970년대 중반 하니웰 사는 펜탁스 카메라와 사진 장비를 주로 수입했다. 당시 펜탁스 카메라는 미국에서 '하니웰 펜탁스'라는 브랜드로 판매되었다. 1970년대 후반 빙거가 이끄는 하니웰 사는 군사방어체계, 항공, 컴퓨터, 카메라 사업 분야로 확장했다. 1986년 스페리 항공사(Sperry Aerospace)를 인수한 후, 항공전자기기 생산 부문에서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 지금의 하니웰인터내셔널은 1999년 얼라이드 시그널(Allied Signal)과 하니웰(Honeywell Inc)이 합병해 탄생했다. 합병 당시 얼라이드 시그널의 규모가 허니웰의 두 배 가량 되었지만, 하니웰 브랜드의 지명도가 높아 회사 이름을 하니웰로 선택했다. 1984년 LG(구 럭키금성)와 미국 하니웰 사의 합작으로 금성하니웰이 세워졌다. 1999년 LG로부터 분리되어 한국하니웰(주)로 재출범했다. 대표적인 수주사업으로는 인천국제공항 세관 인공지능추적시스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자동제어시스템 공급 등이 있다. ①연봉 분석=2021년 기준 평균연봉 7778만 원, 동종업계 평균 대비 82.88% 높아 [도표=이유연 기자] 사람인에 의하면 한국하니웰 직원의 평균연봉은 2021년 기준 7778만 원이다. 제조/화학업 867위로, 2021년 동종 업종 평균 대비 82.88% 높은 수준이다. 한국하니웰과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한미글로벌건축사사무소(7875만 원), 피앤엠오토(7874만 원), 풍산홀딩스(7874만 원) 등이 있다. 잡코리아에는 한국하니웰의 평균연봉 정보가 기재되어있지 않아 하니웰애널리틱스의 평균연봉으로 대체했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하니웰애널리틱스 직원의 평균연봉은 5463만 원이다. 전기·전자·제어 10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최근 평균연봉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28% 높다. 한편 전기·전자·제어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에이피티씨(2억 1712만 원) 2위 서호전기(1억 5332만 원) 3위 대덕(1억 4562만 원) 4위 LS(1억 3251만 원), 97위 에이에스엠케이(6010만 원) 98위 이엠씨솔루션(6008만 원) 99위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6008만 원) 100위 유비쿼스(6003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244, 합격자 57.5% 최대 5개 자격증 보유해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가 집계한 한국하니웰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244이다. 학점 3.62, 토익 787점, 토익스피킹 IH, 자격증 2.1개, 해외경험 1.4회, 인턴 1.3회, 수상내역 1.8회, 교내/사회/봉사 1회 등이다. 특히 합격자의 57.5%는 평균 2.1개에서 최대 5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11.8%), 화공기사(5.9%), ITQ(5.9%), 정보처리산업기사(5.9%), 무역영어(5.9%), 기타(64.7%) 등이다. 합격자들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전자공학과가 10%로 가장 많고, 영어영문학과가 7.5%,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신소재공학과가 각각 5%를 차지한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평균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2018 하반기 전기기사 신입 부문 합격자 A씨 [도표=이유연 기자]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같아" 채용프로세스는 ‘서류-1차면접-최종면접-채용검진’ 순이다. A씨는 “지원한 사업부에 대해 이해를 하고 간 것이 합격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1차 면접에서는 실무자분이 사업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아냐고 질문했고, 임원 면접에서는 사업부의 내용을 PPT로 정리해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며 “본인이 지원한 사업부에서 하는 일과 관련된 경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부의 도움 없이 혼자 준비했다. 기사 자격증 취득, 토익 취득, 인적성을 위한 독서 등 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를 할 때에도 면접 스터디 없이, 동영상으로 저의 모습을 찍어보고 스스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 외에 취업준비의 주요활동으로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인턴을 했던 경험이다. 특히 직무 관련된 것이라면 인턴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입사하면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대학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입사했지만, 실무는 사실 그와는 전혀 다르다”며 “회사의 전체적인 흐름에 맞춰 빨리 적응해야 회사 생활도 평탄하다.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잘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 직무 관련 자격증, 직무 관련 인턴 경험, 직무에 대한 이해도, 직무 수행에 맞는 인격 등과 관련해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며 “대기업의 경우에는 인적성도 준비해야 하니 직무 관련해서 소홀해질 수 있으나 인적성 합격 이후에는 결국 직무와 관련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2018 하반기 전기기사 신입 부문 면접자 B씨 "하니웰을 위한 자기소개서가 아니라는 점에서 좋지 않은 반응을 얻어” B씨는 면접에서 ‘본인이 지원한 사업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나요’, ‘경쟁사로는 어디가 있나요’, ‘HVAC가 무엇인지 아나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면접관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저는 하니웰을 위한 자기소개서가 아닌, 잡코리아에 기재해둔 공통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하니웰을 위한 자기소개서가 아니라는 점에서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며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그런 부분에서 지원자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B씨는 “저는 하니웰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따로 작성하지 않은 것이 스스로 너무나도 아쉬웠다. 또한 택시를 타고 갔는데 길이 막혀 면접 시작 5분 전에 도착을 했고, 가방을 멘 상태에서 면접에 들어갔다”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해드리긴 했지만 자소서부터 도착시간까지 전부 아쉬웠다.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뻔한 이야기지만 면접은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다. 저는 면접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고, 공통 이력서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등 실수가 잦았음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모든 질문에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했다”며 “또한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중요하다.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해당 직무에서 본인이 활약할 수 있는 부분을 어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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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정보 취업분석] 정보를 보호하고 신용을 키워주는 금융정보 전문회사, 입사 후에도 꾸준히 업무 공부할 지원자 원해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사진=나이스신용평가정보] 국내 최초 신용 포털사이트 크레딧뱅크 개설 국내 최초 기업신용등급서 발행기관 선정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정보(이하 ‘나이스평가정보’)는 기업정보와 개인신용정보 등을 데이터로 만들어 공급하는 나이스그룹 계열의 금융정보 전문회사로, 1985년 2월 28일 (주)기업금융정보센터로 설립하여 국내 최초로 기업어음 및 회사채 평가업무를 시작하였다. 같은 해 5월 27일 한국신용평가(주)로 상호를 변경하였고, 1988년 종합 기업·금융정보서비스(KIS-LINE)를 시작하였다. 1993년 개인신용정보서비스를 시작하였고 1995년 신용정보업자로 지정되었다. 1997년 신용조사업무를 시작하였고 국내 최초로 KIS-LINE의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하였다. 1998년 무디스(Moody's)사와 합작 투자로 신용평가업을 분리하여 한국신용평가정보(주)를 설립하였고,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하였다. 2001년 국내 최초의 신용 포털사이트 크레딧뱅크를 개설하였고, 국내 최초로 기업신용인증사업을 시작하였다. 2002년 크레딧뷰로(Credit Bureau)를 출범시켰고, 2005년 정보도용차단 서비스를 출시하여 특허를 받고 국내 최초로 조달청 입찰 제출용인 기업신용등급서 발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2010년 11월 지금의 상호로 변경하고 자산관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한신평신용정보(주)를 설립하였으며, 투자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여 나이스홀딩스(주)의 전신인 한국신용정보(주)에 합병시키고, 한국신용정보(주)에서 인적분할한 신용조회 사업부문을 합병하였다. 주요 사업은 기업정보사업과 개인신용정보사업(CB사업), 자산관리(채권추심 등)사업 등이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한신정신용정보(주)와 한신평신용정보(주), 나이스컴비넷(주)이 있다. ①연봉 분석=2023년 사업보고서 기준 평균연봉 8900만 원, 성별 임금 격차 3800만 원 [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나이스신용평가정보 2023년 사업보고서], [도표=이유연 기자] 나이스평가정보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스평가정보 직원의 평균연봉은 7400만 원이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각각 8900만 원, 5100만 원으로 남성의 임금이 여성보다 3800만 원 더 높으며, 여성의 평균연봉은 전체 평균연봉보다 2300만 원 적다. 나이스평가정보의 직원은 총 796명이다. 남성 직원 496명 여성 직원 30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96명 더 많다.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나이스평가정보 직원의 평균연봉은 9521만 원이다. 포털·컨텐츠·커뮤니티 4위로, 최근 평균연봉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44% 높다. 한편 포털·컨텐츠·커뮤니티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두나무(2억 1067만 원) 2위 카카오(1억 2717만 원) 3위 빗썸코리아(1억 749만 원) 4위 나이스평가정보(9521만 원) 5위 골프존뉴딘홀딩스(9306만 원), 96위 비키코리아(4541만 원) 97위 보배네트워크(4533만 원) 98위 통로이미지(4527만 원) 99위 한국페이즈서비스(4518만 원) 100위 캐스트넷(4516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204, 합격자 62.3% 최대 5개 자격증 보유해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가 집계한 나이스평가정보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204이다. 학점 3.47, 토익 740점, OPIC IM2, 자격증 2개, 해외경험 1.1회, 인턴 1.5회, 수상내역 1.3회, 교내/사회/봉사 1.2회 등이다. 특히 합격자의 62.3%는 평균 2개에서 최대 5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8.9%), MOS(8.9%), 사무자동화산업기사(5.9%), 정보처리기사(5.9%), 증권투자상담사(5%), 기타(65.4%) 등이다. 합격자들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경여학과가 7.9%로 가장 많고, 이어 경제학과와 행정학과 각각 3.5%, 경영정보학과와 법학과가 각각 1.8%를 차지한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평균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2018 하반기 경영·비즈니스기획 신입 부문 합격자 A씨 [도표=이유연 기자]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 채용프로세스는 ‘서류-면접-합격’ 순이다. A씨는 “서류에서는 업무에 필요한 전공자들을 골고루 합격시켰던 것 같다. 그 후 추가 채용을 할 때에도 업무에 필요한 전공을 가진 사람을 찾았다”며 “면접에서도 꾸준히 공부를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을 하는 등 각자의 직무에 대해 열심히 공부할 지원자도 원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업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특히 엑셀을 잘하면 업무를 순조롭게 할 수 있고, 업무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인만큼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A씨는 “회사의 이미지는 매우 좋고 건물도 매우 깔끔하며 구내식당도 잘 나오는 편이다”라며 “계약직이어서 그런지 많이 힘든 점은 없고, 정규직은 몇 프로 되지 않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계약직 채용의 경우에는 압박 면접이 아니라서 크게 긴장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자격 기준이 석사 이상이었지만 학사 이상인 저도 합격했다”며 “어떤 사람이 합격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해보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2016 하반기 경영·비즈니스기획 신입 부문 면접자 B씨 "같이 일하게 될 실무자 두분가 면접을 봤다" B씨는 면접에서 ‘지원동기는 무엇인가요’, ‘인턴 기간 동안 어떤 업무를 담당했나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같이 일하게 될 실무자 두분가 면접을 봤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팀 분위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원자들의 질문에도 구체적으로 답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저의 답변 내용이 다른 지원자보다 전문성이 떨어졌는데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 전문성이 부족하더라도 차분하게 대응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면접이 급하게 잡히는 바람에 더 깊이있는 공부를 하지 못하고 홈페이지만 겨우 훑어보고 간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B2B 업무에 지원해서 홈페이지에 많은 내용이 나와있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기업 홈페이지는 면접 전에 반드시 공부하고 가야 한다. 또한 공고에 업무에 대한 내용이 아주 간략하게만 나와있어서 업무를 나름대로 구체화해보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됐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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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 취업분석] 글로벌 리테일테크 전문기업, 가장 원하는 기업은 경험 쌓고 도전하라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비전공자도 누구나 메타버스 개발자가 되는 세상!” ... 유니티와 메타버스 기술 기반 교육 콘텐츠 개발 ,[사진=신세계아이앤씨] 중국 상해해정정보기술공유한공사와 MOU체결 국내 최초 민영합작으로 RFID 인삼매장 시범 운영 국내 SI 업계 최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 계열의 컴퓨터 시스템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 업체이다. 1972년 신세계백화점 전산부서에서 태동했으며, 1997년 4월 설립되었다. 신세계 그룹사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 등을 담당하는 ITO 사업부, IT(정보기술)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ITS 사업부, 게임기와 DVD, PC 및 주변기기 등을 유통하는 유통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2000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하고 나서, 2006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1997년 7월 C&G테크아트를 합병하여 컴퓨터그래픽 사업에 진출하고, 신세계 사이버 쇼핑몰을 구축했다. 1999년 10월 야후(Yahoo)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2000년 2월 데이터크래프트아시아(DataCraftAsia)사와 MOU(양해각서)를 체결, 네트워크 사업에 진출했다. 2002년 10월 한국존슨컨트롤즈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IBS(지능형 빌딩시스템) 사업을 시작했다. 2004년 2월 신세계사이버러닝센터를 열고, 2005년 11월 중국 상해해정정보기술유한공사와 이마트 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2006년 1월 국내 최초로 민영합작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RFID(무선주파수인식) 인삼매장을 시범운영했다. 2006년 5월 국내 SI(시스템통합)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2008년 12월 삼성전기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사업에 대해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MOU, 2010년 5월 드림위즈와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①연봉 분석=2021년 기준 평균연봉 6542만 원, 동종업계 평균 대비 48.14% 높아 [도표=이유연 기자] 사람인에 의하면 신세계아이앤씨 직원의 평균연봉은 2021년 기준 6542만 원이다. IT/웹/통신업 1000위 미만이지만 2021년 동종 업종 평균 대비 48.14% 높은 수준이다. 신세계아이앤씨와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안동문화방송(6642만 원), 일도산업(6642만 언), 한국시멘트협회(6642만 원) 등이 있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 직원의 평균연봉은 6549만 원이다. 솔루션·SI·CRM·ERP 25위로 최근 평균연봉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10% 높다. 한편 솔루션·SI·CRM·ERP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SK C&C(1억 1136만 원) 2위 포스코DX(9810만 원) 3위 현대오토에버(9936만 원), 23위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6594만 원) 24위 카페24(6572만 원) 25위 신세계아이앤씨(6549만 원) 26위 핑거(6479만 원) 27위 유투바이오(6465만 원), 99위 띵스파이어(5704만 원) 100위 더블유티에프시스템즈(5703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246, 합격자 64.2% 최대 5개 자격증 보유해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가 집계한 신세계아이앤씨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246이다. 학점 3.56, 토익 825점, 토익스피킹 IH, OPIC IM3, 자격증 2.3개, 해외경험 1.2회, 인턴 1.1회, 수상내역 1.6회, 교내/사회/봉사 1.4회 등이다. 특히 합격자의 64.2%는 평균 2.3개에서 최대 5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정보처리기사(25.4%), SCJP(8.5%), OCP(5.6%), ITQ(5.6%), 워드프로세서 1급(4.2%), 기타(50.7%) 등이다. 합격자들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컴퓨터공학과가 6%로 가장 많고, 이어 경영학과와 경제학과가 각각 4.5%, 3% 순이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평균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2021 하반기 제품영업 신입 부문 합격자 A씨 [도표=이유연 기자]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서 면접관이 깊이 있는 질문을 해도 어려움 없이 대답할 수 있었다" 채용프로세스는 ‘서류-DREAM STAGE면접(PT면접), 실무면접-임원면접’ 순이다. A씨는 “대외활동, 인턴 등 각종 경험들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준비했다. 하나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서 면접관이 깊이 있는 질문을 해도 어려움 없이 대답할 수 있었다”며 “영업 직무의 특성상 압박면접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자신의 경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취업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 ‘인턴 경험’을 꼽았다. “면접에서도 인턴 경험을 항상 주요 소잿거리이며, 자기소개서에서 또한 아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현장실습 인턴도 좋고, 일반 기업의 인턴도 좋으니 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에 인턴 경험을 쌓아두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신세계는 인턴 1개월과 수습 3개월로 이뤄진다. 인턴은 전환율이 거의 100%이며 평가를 위한 인턴이라기보다는 각 부서를 2주마다 로테이션하며 어떤 부서를 가고 싶은지 업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간”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도 약 50개의 기업에 지원했고, 많은 실패를 하였다. 하지만 실패 경험도 전부 큰 도움이 되는 경험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원하는 기업이라면 가장 처음으로 면접을 보기보다는 다양한 기업에 지원하여 면접 경험을 쌓고 그런 경험을 정리하여 공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2021 하반기 제품영업 신입 부문 면접자 B씨 "합격하기는 했지만, 드림스테이지 면접에서 있었던 압박 면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같다" B씨는 면접에서 ‘신세계아이앤씨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회사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보세요’, ‘우리 회사에 어떤 팀들이 있는지 알고 있나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실무면접, 드림스테이지 면접, 임원면접 모두 압박 면접이었다. 결코 난이도가 낮지 않다고 느꼈고, 본인의 경험이나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으면 무척 당황스러울 수 있는 면접”이라며 “영업직무의 특성상 이런 분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압박 면접을 하는 것도 같았다”고 덧붙였다. B씨는 “압박면접에 당황해서 조리있게 대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합격하기는 했지만, 드림스테이지 면접에서 있었던 압박 면접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같다”며 “임원면접도 시간이 짧았던만큼 적극적으로 어필했어야 했는데 당황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경쟁이 정말 심한 것 같다. 서류에서도, 인적성에서도 정말 많은 탈락을 경험했다”며 “좌절하지 말고 빨리 털어버리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빨리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겪고, 실패도 빨리 경험해봐야 취업 또한 빨리 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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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플라스틱 취업분석] 산자부가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할 직무 선택 후 자격증 하나씩 취득해야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사진=에코플라스틱] 한국표준협회 선정 유망중소기업 산업자원부 선정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자동차 분야 품질경영시스템 ISO/TS 16949 인증 획득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기업설명) 에코플라스틱은 ECO그룹 계열의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업체로, 1984년 6월 아폴로산업(주)으로 설립한 뒤 1985년 1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었다. 1987년 11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였고, 1998년 2월 국립기술품질원의 우수재활용 인증인 GR(Good Recycled) 마크를 획득하였다. 2000년 3월 코스닥에 상장하였으며, 7월에 산업자원부로부터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 2004년 4월 현대모비스(주) 계열에 편입된 뒤 12월에 지금의 상호로 변경하였으며, 2005년 8월 자동차 분야의 품질경영시스템인 ISO/TS 16949 인증을 획득하였다. 2007년 3월 일본 아크(Arrk) 그룹의 (주)프라코 계열회사에 편입되었다가 2010년 1월 (주)서진오토모티브의 전신인 (주)서진클러치 계열회사에 편입되었다. 2011년 1월 아이아(주) 인수에 이어 2012년 7월에는 (주)코모스를 인수하였다. 주요 사업은 자동차 내장용 및 외장용 플라스틱 부품과 금형의 제조, 판매이다. (주)서진오토모티브를 주력 기업으로 하는 SECO그룹의 계열회사이며,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아이아(주), (주)코모스와 인도 현지법인(KOMOS Automotive India), 미국 현지법인(KOMOS Automotive America), 체코 현지법인(KOMOS Automotive Czech) 등이 있다. ①연봉 분석=2021년 기준 평균연봉 7706만 원, 동종업계 평균 대비 81.19% 높아 [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에코플라스틱 2023년 사업보고서], [도표=이유연 기자] 에코플라스틱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코플라스틱 직원의 평균연봉은 8500만 원이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각각 8500만 원, 7300만 원으로 남성의 임금이 여성보다 1200만 원 더 높다. 에코플라스틱 직원은 총 564명이다. 남성 직원 539명 여성 직원 2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0배 이상 많다. [도표=이유연 기자] 사람인에 의하면 에코플라스틱 직원의 평균연봉은 2021년 기준 7706만 원이다. 제조업/화학업 891위로, 2021년 동종 업종 평균 대비 81.19% 높은 수준이다. 에코플라스틱과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비앤피엔터프라이즈(7806만 원), 혜성포장(7805만 원), 한전원자력연료(7805만 원) 등이 있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에코플라스틱 직원의 평균연봉은 8463만 원이다. 자동차·조선·철강·항공 29위로, 최근 평균연봉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21% 높다. 한편 자동차·조선·철강·항공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LG(1억 9879만 원) 2위 세아홀딩스(1억 1356만 원) 3위 현대코퍼레이션(1억 1172만 원), 28위 케이지스틸(8570만 원) 29위 에코플라스틱(8463만 원) 30위 대원산업(8454만 원) 31위 현대삼호중공업(8445만 원) 32위 케이지모빌리티(8357만 원), 98위 현대종합특수강(6074만 원) 99위 디젠스(6073만 원) 100위 휴스틸(6073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263, 합격자 85.7% 최대 5개 자격증 보유해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가 집계한 에코플라스틱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263이다. 학점 3.33, 토익 775점, 토익스피킹 IM3, 자격증 1.9개, 해외경험 1회, 인턴 1회, 수상내역 3회, 교내/사회/봉사 2회 등이다. 특히 합격자의 85.7%는 평균 1.9개에서 최대 5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MOS(22.2%), 워드프로세서 2급(11.1%), 품질경영기사(11.1%), 유통관리사(5.6%), 정보기술자격 인증시험(5.6%), 기타(44.4%) 등이다. 합격자들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경영학과와 경제학과가 각각 7.1%이다. 이어 국제물류학과와 금융학과, 기계공학부도 각각 7.1%를 차지한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평균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2021 하반기 품질관리자 인턴 부문 합격자 A씨 [도표=이유연 기자] "제가 지원한 직무인 품질 직무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것이 주효" 채용프로세스는 ‘서류-면접-합격’ 순이다. A씨는 “제가 지원한 직무인 품질 직무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저는 품질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품질 불량을 줄이기 위한 교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했던 자료수집, 현직자와의 인터뷰 등 준비과정을 언급하며 실무에서의 저의 포부를 적극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품질과 관련된 프로젝트나 활동 등이 도움이 많이 됐다. 교내 프로젝트로는 페트병 라벨지 제거를 통해 비용 절감과 불량 문제를 해결했으며, 실무에서도 비용과 품질 두가지를 고려하는 품질관리자가 되고 싶다는 것을 어필했다”고 했다. A씨는 “대학에서는 보고서나 발표를 할 때는 자료를 많이 첨부하는 대량의 레포트를 제출하는 방식이 익숙하지만, 회사에서는 간단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보고서 형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처음에 조금 어색했다”면서 “또한 회사에서는 자료 수집 및 필터링에 항상 엑셀을 사용하기 때문에 컴활이나 컴퓨터 기초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선 정말 가고 싶은 업종 및 직무를 선택하신 후, 그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대외활동, 어학 자격증 등을 하나씩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고 싶은 기업의 뉴스나 이슈를 매일 확인하여 자소서나 면접 때 회사의 방향과 미래를 언급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2015 하반기 합격자 B씨 "영어로 자기소개도 준비해야 해" B씨는 “에코플라스틱 면접에서는 영어로 자기소개도 준비해야 하며 plc, 회사 상품에 대한 설명 등 정말 기본적인 것만 질문한다”면서 “면접관분들이 지원자들을 편하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2015 하반기 연구개발직무 면접후기 D씨 D씨는 “1차 면접은 면접관 4-5명에 지원자 7명 정도로 구성된다. 자기소개 등 일반적인 면접 질문을 받았고, 면접 시간은 30-40분 정도로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어 면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영어 면접을 준비해갔으나 제가 지원한 연구개발 직무에서는 영어 면접을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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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 분석](49)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유전체분석가’, 세계 유전체 분석 시장 연평균 14% 성장
굿잡뉴스는 ‘직업전망’시리즈를 통해 ‘기존 직업’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했습니다. ‘신직업 분석’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들에 대한 기획입니다. 다양한 취재를 통해 신직업의 개념, 시장규모, 취업전략 등의 3개 영역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freepik] 광범위한 DNA를 분석해 주는 유전체 분석가 [굿잡뉴스=이아연 기자] 2003년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완성되면서 개인을 상대로 한 유전체분석 시장이 본격화되었으며 2016년 6월부터 민간 유전체분석 시장의 규제가 완화되었다. 따라서 일부 항목은 개인이 직접 유전체 검사를 의뢰해 결과에 따라 질병을 조기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 유전체 검사는 질병의 예측이나 관련성을 규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맞춤 화장품 개발, 건강기능식품 개발, 운동처방 등과 연계하여 개개인 유전체 특성을 반영한 맞춤 융합 서비스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전체분석가는 인간이나 동식물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병 예방, 환자 맞춤형 의약품과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을 한다. 이들이 하는 업무는 크게 유전체 해독, 유전체 분석, 유전체 해석으로 나눌 수 있다. 유전체 해독은 유전체와 관련한 각종 정보와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으로 유전체가 지니는 원래의 로데이터(Raw Data)의 성질을 밝혀내는 것이다. 유전체 분석은 각종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특정 유전자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유전자 간 상호작용, 그리고 환경적 특성과 질병의 관련성을 밝혀낸다. 유전체 해석은 해독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질병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으로 현재는 의사가 주로 담당한다. 유전체 분석의 결과와 환자의 증상에 따라 해석이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방대하게 축적된 데이터와 의학적 지식에 기반해 해석하고 관련 치료법을 제시한다. [자료=글로벌지노믹스마켓, Mordor intelligence/그래픽=이아연 기자] 시장규모=유전체분석 서비스 비용의 하락으로 소비자의 수요와 접근성 증가 세계 유전체 시장규모는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여 2018년 약 200억 달러에 근접했다. 그와 함께 유전체 검사 비용도 과거에 비해 많이 하락했다. 유전체분석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2001년 유전체 분석 비용은 1000억이었으며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유전자변이를 알기 위해 2011년 10만 달러를 들여 검사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100달러 수준까지 비용이 내려갔고 이는 6년 만에 비용이 1000분의 1이 줄어든 것이다. 또한 시장 조사기관인 Grandview Research에 의하면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은 2020년40억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14% 성장하여 2028년에는 11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유전체 검사에 대해 규제가 많아 많은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렸었지만, 7년간의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최근 DTC 유전자 검사 항목이 확대되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검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취업전략=생물학적 지식과 데이터 가공 능력, 모두 갖춘 인재가 적합 유전체분석은 유전공학, 의학, 통계학, 수학, 생물정보학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융합 분야이다. 생물학만 공부해서는 될 수 없으며 유전체 분석가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코딩을 공부해 대량의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유전체 분석에 필요한 방법을 개발하고 분석된 정보를 해석·응용하기 위한 생물학·통계학적 지식도 요구된다. 관력 자격증으로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 데이터 아키텍처 전문가, 정보처리기사, SQL 개발자가 있다 마지막으로 문자열로 가득한 데이터를 가공해 유의미한 정보를 도출해 내는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올바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다.
중소/벤처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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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소·벤처지원 정책](117)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이전 및 후속 R&D 지원하는 ‘Tech-Bridge 활용 상용화기술개발’ 사업
이 기사는 정부가 중소 및 벤처기업을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예산지원 정책을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프리픽] 중소기업의 기술, 사업화 역량 제고 도모한다 [굿잡뉴스=한수연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Tech-Bridge 활용 상용화기술개발’ 사업은 Tech-Bridge 플랫폼을 활용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중소기업 기술이전 및 후속 R&D 지원을 통한 기술·사업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중소기업으로서 소재 ‧ 부품 ‧ 장비 분야의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인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주관연구개발기관 분야에서는 소재·부품·장비분야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을 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차례 1에서 말하는 공공기술은 과제신청접수 마감일 기준, 1년 이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술을 말한다. 4개월 이내 계약체결 예정인 기술을 포함하며, 기술이전계약서 또는 기술이전거래예정확인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공동연구개발기관 분야에서는 주관연구개발기관에 기술을 이전하는 대학‧연구기관 등을 지원한다. 지원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사업에 참여하는 자(주관연구개발기관, 공동연구개발기관 등 각 기관의 대표자, 연구책임자 등)가 접수마감일 현재 사업별 의무사항(각종 보고서 제출, 기술료 납부, 회수금 또는 제재부가금, 환수금 납부 등)을 불이행하고 있는 경우,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참여제한 중인 경우와 기업의 부도/휴・폐업, 국세・지방세 체납, 금융기관 등의 채무불이행, 부채비율이 1,000% 이상인 경우(창업 3년 미만인 업체는 예외이며, 부채비율 계산시 투자 유치에 의한 항목은 제외), 기업이 자본전액잠식 상태에 있는 경우(창업 3년 미만인 업체는 예외), 파산・회생절차・개인회생절차의 개시 신청이 이루어진 경우는 지원 불가능하다. 그 외 사업 모집 공고상 신청(지원) 제외대상으로 규정한 경우 또한 지원 불가능하다. 위 사업은 Tech-Bridge 기술거래 플랫폼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이전을 받은 중소기업에게 기술이전의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필요 시,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용 중인 IP인수보증 및 사업화 양산자금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원한다. 연계 지원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지원내용 및 한도는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사업공고는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구개발계획서 신청・접수는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심사 시엔 접수된 연구개발계획서 내용, 사업목적과의 부합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신청자격, 기술개발 및 사업화 역량, 과제중복성, 연구비 계상, 재무제표 등 증빙서류를 확인한다. 연구개발계획의 타당성・기술성・시장성・사업성 등에 대한 평가 또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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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소·벤처지원 정책](115)‘중소기업Net-Zero기술혁신개발’ 사업, 원천기술 보유 기관과 공동으로 탄소중립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이 기사는 정부가 중소 및 벤처기업을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예산지원 정책을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프리픽] 저탄소 신산업 분야의 유망기업 육성한다 [굿잡뉴스=한수연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Net-Zero기술혁신개발’ 사업은 저탄소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과 원천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과의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여 중소기업 탄소중립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저탄소 신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을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하고, 공공연구개발기관을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하는 2개 이상의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필수공동연구개발기관은 아래의 정하는 기준을 따르며, 추가적인 공동연구개발기관의 경우 기관유형에 따른 참여제한이 없다. [표=한수연 기자] 주관연구개발기관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기술혁신형 중소ㆍ벤처기업으로 탄소중립 신산업 미래유망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기관을 지원하고, 공동연구개발기관 분야에서는 기술이전법 제2조 제6호 및 동법시행령 제14조에 규정된 공공연구기관의 범주에 포함되는 기관을 지원한다. (기술이전법 제2조 제6호: 공공연구기관이라함은 국․공립 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특정연구기관, 고등교육법에 의한 학교, 기타 대통령령이 정한 것) 지원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사업에 참여하는 자(주관연구개발기관, 공동연구개발기관 등 각 기관의 대표자, 연구책임자 등)가 접수마감일 현재 사업별 의무사항(각종 보고서 제출, 기술료 납부, 회수금 또는 제재부가금, 환수금 납부 등)을 불이행하고 있는 경우,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참여제한 중인 경우와 기업의 부도/휴・폐업, 국세・지방세 체납, 금융기관 등의 채무불이행, 부채비율이 1,000% 이상인 경우(창업 3년 미만인 업체는 예외이며, 부채비율 계산시 투자 유치에 의한 항목은 제외), 기업이 자본전액잠식 상태에 있는 경우(창업 3년 미만인 업체는 예외), 파산・회생절차・개인회생절차의 개시 신청이 이루어진 경우는 지원 불가능하다. 그 외 사업 모집 공고상 신청(지원) 제외대상으로 규정한 경우 또한 지원 불가능하다. 위 사업은 중소형 규모 사업장에 적용 가능한 탄소저감, 탄소자원화·활용 분야 미래 유망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미래유망기술은 이차전지, 저전력반도체, 바이오, 그린수소, 그린서비스, CCUS이다. 지원내용 및 한도는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사업공고는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구개발계획서 신청・접수는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R&D 선정평가는 ‘서면평가 → 대면평가 → 최종선정’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접수된 연구개발계획서 내용, 사업목적과의 부합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신청자격, 기술개발 및 사업화 역량, 과제중복성, 연구비 계상, 재무제표 등 증빙서류 또한 확인한다. 연구개발계획의 타당성·기술성·시장성·사업성·온실가스 감축효과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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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소·벤처지원 정책](114)유사업종 공정에 적용 가능한 ‘탄소중립 선도모델’ 보급하는 ‘중소기업탄소중립선도모델개발’ 사업
이 기사는 정부가 중소 및 벤처기업을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예산지원 정책을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프리픽] 탄소중립형 중소기업 생태계 조성 도모해 [굿잡뉴스=한수연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탄소중립선도모델개발’ 사업은 동일ㆍ유사업종 내 중소기업 공정에 공통 적용 가능한 ‘탄소중립 선도모델’을 개발·보급하여 탄소중립형 중소기업 생태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탄소 다배출업종을 영위하는 수요기업(중소기업)과 탄소중립 선도모델 개발 역량을 갖춘 연구개발기관(중소기업 포함)의 컨소시엄이다. [표=한수연 기자] 주관연구개발기관 분야로는 탄소중립 선도모델 개발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공동연구개발기관 으로는 선도모델 개발을 공동 수행할 기관(학·연), 탄소중립 선도모델을 실증할 Test-bed를 제공하고 개발된 선도모델을 적용할 수요기업(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지원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사업에 참여하는 자(주관연구개발기관, 공동연구개발기관 등 각 기관의 대표자, 연구책임자 등)가 접수마감일 현재 사업별 의무사항(각종 보고서 제출, 기술료 납부, 회수금 또는 제재부가금, 환수금 납부 등)을 불이행하고 있는 경우,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참여제한 중인 경우와 기업의 부도/휴・폐업, 국세・지방세 체납, 금융기관 등의 채무불이행, 부채비율이 1,000% 이상인 경우(창업 3년 미만인 업체는 예외이며, 부채비율 계산시 투자 유치에 의한 항목은 제외), 기업이 자본전액잠식 상태에 있는 경우(창업 3년 미만인 업체는 예외), 파산・회생절차・개인회생절차의 개시 신청이 이루어진 경우는 지원 불가능하다. 그 외 사업 모집 공고상 신청(지원) 제외대상으로 규정한 경우 또한 지원 불가능하다. 위 사업은 중소기업 탄소다배출 업종을 영위하는 수요기업을 포함한 컨소시엄을 선정하여 동일·유사업종 내 중소기업에 공통 적용 가능한 탄소중립 선도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탄소다배출업종은 300인 미만 사업장 배출량 상위 업종으로 식료품제조업, 제지업, 금속가공업, 석유화학, 비금속광물, 1차금속 등이 있다. 지원내용 및 한도는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최대 2년, 20억원 지원이 가능하며 정부지원연구개발비 지원한도는 80% 이내다. 정부지원연구개발비 지원금액은 예산 및 지원과제 수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사업공고는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볼 수 있으며, 연구개발계획서 신청・접수는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R&D 선정평가는 ‘서면평가 → 대면평가 → 최종선정’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접수된 연구개발계획서 내용, 사업목적과의 부합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신청자격, 기술개발 및 사업화 역량, 과제중복성, 연구비 계상, 재무제표 등 증빙서류 또한 확인한다. 연구개발계획의 타당성·기술성·시장성·사업성·온실가스 감축효과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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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소·벤처지원 정책](113)‘그린뉴딜유망기업100(R&D, 사업화)’ 사업, 미래 위기 대응 위해 '녹색기술 보유기업' 육성
이 기사는 정부가 중소 및 벤처기업을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예산지원 정책을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프리픽] 기후변화, 환경위기 막는 녹색기술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 육성한다 [굿잡뉴스=한수연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그린뉴딜유망기업100(R&D, 사업화)’ 사업은 미래 기후변화ㆍ환경 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색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신속하게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아래 2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이다. [표=한수연 기자] 「녹색인증제 운영요령」에 따른 녹색기술분야에 해당하는 기술을 개발·사업화하고자 하는 중소기업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벤처기업 또는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기업 중 1개 이상 해당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사업에 참여하는 자(주관연구개발기관, 공동연구개발기관 등 각 기관의 대표자, 연구책임자 등)가 접수마감일 현재 사업별 의무사항(각종 보고서 제출, 기술료 납부, 회수금 또는 제재부가금, 환수금 납부 등)을 불이행하고 있는 경우,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참여제한 중인 경우와 기업의 부도/휴・폐업, 국세・지방세 체납, 금융기관 등의 채무불이행, 부채비율이 1,000% 이상인 경우(창업 3년 미만인 업체는 예외이며, 부채비율 계산시 투자 유치에 의한 항목은 제외), 기업이 자본전액잠식 상태에 있는 경우(창업 3년 미만인 업체는 예외), 파산・회생절차・개인회생절차의 개시 신청이 이루어진 경우는 지원 불가능하다. 그 외 사업 모집 공고상 신청(지원) 제외대상으로 규정한 경우 또한 지원 불가능하다. 지원 내용은 그린벤처 기업이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사업화 자금을 동시 지원하는 것인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R&D 분야에서는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3년에 12.5억원 내외로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비율은 표를 참고하면 된다. 사업화 분야에서는 기획 컨설팅, 시장조사, 시제품 제작, 테스트 장비 이용, 인·검증, 수출지원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3년에 17.5억원 내외로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비율은 표를 참고할 수 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공고 내용에 부합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여 적합여부를 검토하고, 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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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윤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 명분은 '간호사 직역이기주의' 제동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호법 재의요구(거부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간호법 핵심 쟁점은 두 가지, 간호사의 돌봄업무확대와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조항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간호법은 전문 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저해해 갈등확산 우려" 정부 관점은 의사와 간호조무사 입장과 동일...간호사들의 지속적 반발로 인한 갈등 지속될 듯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간호법의 핵심 쟁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 의료법에서 간호를 분리하고, 간호사의 활동 범위에 ‘지역사회’를 포함하는 내용이다. 지난달 27일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은 현행 의료법에서 간호사 업무 규정을 별도 법률로 분리한 법안이다. 더욱이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제1조)했다. 한국사회가 고령화되면서 간호사가 가정 방문 등 지역사회에서도 돌봄 업무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요구를 반영한 것이지만,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은 사실상 간호사가 의사역할을 하도록 하는 조항이라면서 반발해왔다. 둘째,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조항이다. 특성화고에서 간호조무 관련 학과를 나오면 자격시험을 바로 볼 수 있지만,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대에서 간호조무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일정 기간 학원에 다녀야 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이러한 입법 예는 다른 직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대한간호사협회는 이 같은 내용은 의료법에도 규정돼 있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간호조무사들은 간호사를 위한 카스트제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입장 발표 브리핑을 열고 "정부·여당은 전날 당정협의회에서 간호법에 대한 재의요구를 건의하기로 해 오늘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께 재의요구 건의 계획을 보고드렸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간호법 거부권 건의 이유로 "간호법안은 전문 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저해하여 국민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의료현장에서 직역간 신뢰·협업을 깨뜨려 갈등이 확산할 우려가 있고, 이 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에서 간호만을 분리하면 의료기관에서 간호 서비스를 충분히 받기 어렵게 되고, 의료기관 외에서의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 청구와 책임 규명이 어렵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민의 권리가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고령화 시대에 선진화된 돌봄체계는 의료기관, 장기요양기관 등의 기능과 협업을 위해 직역 간 역할이 국민 수요에 맞게 재정립 되고 신중히 설계돼야 한다"며 "간호법은 돌봄을 간호사만의 영역으로 만들 우려가 있어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이 어렵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호법안은 간호조무사에 대한 학력 상한을 두어 특정 직역을 차별한다"며 "사회적 갈등이 큰 법안일수록 충분한 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16일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간호사 직역이기주'에 제동을 건다는 명분을 실천하는 행위인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는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의 입장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의료직군 내에서의 정치적 갈등은 쉽게 진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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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이슈]"취업규칙 불리한 변경시 노조 동의 필수"라는 대법원 판결, 또 다른 불씨 남겨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장남 제사 주재자 지위 인정 여부 등 전원합의체 선고를 위해 자리에 앉아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법원 전원합의체, 11일 현대차 간부 사원과 회사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피고 패소 부분을 파기 대법원, "사용자가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면서 집단적 동의를 받지 못한 경우 유효성 인정 못해" "취업 규칙을 변경할 객관적 필요성 인정되고 근로자 반대의 합리적 근거 없으면 사측의 일방적 변경 가능해"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4년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맞춰 과장급 이상의 간부사원에게만 적용되는 간부사원 취업규칙을 별도로 제정했다. 그 내용이 간부사원에게 불리한 것들이었다. 새 취업규칙에는 개근자에게 1일씩 부여하던 월차 휴가 제도를 폐지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또 연차휴가에 25일의 상한을 신설했다. 근로자의 휴가를 줄이는 게 골자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현대차가 이 취업규칙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간부 사원 89%의 동의를 받았지만 노조의 동의는 받지 않았다는 점에 있었다. 현대차 간부 사원들은 이 같은 취업 규칙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밀린 연월차 수당의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들은 1심에서 패소했으나 2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뒤집혔다. 그리고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1일 현대차 간부 사원과 회사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피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그동안 회사가 취업 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할 때 사회통념상 합리적일 경우, 예외적으로 노동조합 등의 동의를 거치지 않아도 됐던 대법원 판례가 깨진 것이다. 대법원은 대신 노동조합이 동의권을 남용할 경우를 예외 사유로 제시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용자인 회사는 취업 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근로자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노동조합이 없으면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대차의 경우 노동조합이 존재하기 때문에 근로자 과반의 동의를 받은 게 잘못된 절차라는 것이다. 기존 판례는 변경안이 '사회 통념상 합리성'을 갖춘 경우에는 근로자의 집단적 동의가 없더라도 예외를 인정했다. 법조계에서는 그 개념이 모호해 노사 간 법적 분쟁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법원은 "사용자가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면서 집단적 동의를 받지 못한 경우 (노조 등 근로자 측에서) 동의권을 남용했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취업규칙의 작성·변경에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유효성을 인정할 수는 없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근로자의 집단적 동의권은 헌법과 근로 기준이 명시한 근로조건의 노사대등 결정 원칙을 실현하는 중요한 절차적 권리"라며 "취업규칙 내용의 타당성이나 합리성으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확정적이지 않고 당사자가 쉽게 알기 어렵다"며 "취업규칙 변경의 효력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계속돼 법적 불안정성이 크다"라고도 했다. 이에 따라 대법관 7명의 다수의견으로 오랫동안 유지된 '사회 통념상 합리성' 법리가 깨졌다. 다만 "근로자 측이 집단적 동의권을 남용한 경우에는 동의가 없는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도 유효하다고 인정될 수 있다"며 새로운 예외 기준을 제시했다. 취업 규칙을 변경할 객관적 필요성과 사측의 노력이 인정되는 데도 근로자 측에서 합리적 근거 없이 변경에 반대한다면 '동의권 남용'으로 보고 예외적으로 동의 없이 변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대법원은 설명했다. 다만 대법관 6명이 "사회 통념상 합리성 법리는 대법원이 오랜 기간 그 타당성을 인정해 적용한 것으로 현재에도 여전히 타당하므로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라는 소수 의견을 남겨 팽팽한 법리 대결이 벌어졌음을 짐작케했다. 따라서 이번 대법원 판결이 향후 노사간 갈등의 불씨가 될 소지를 남겼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근로자측이 집단적 동의권을 남용한 경우에는 노조 동의가 없는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도 유효하다고 설명한 대목이 그것이다. 회사측이 집단적 동의권 남용을 주장하고, 노조는 반박할 경우 또 다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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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경비원 극단적 선택 50일 지났지만 '재발 방지 노력' 거의 없어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와 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박씨 사건 50일째인 3일 오전 문제의 아파트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경비원 '극단선택' 50일째, '갑질 의혹' 관리소장은 현직 유지 동료 경비원의 억울한 죽음 알리려 했던 경비대장은 부당 해고돼 경비원의 비극 재발 막으려면 초단기 근로계약 관행 철폐해야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경비원 박 모(74)씨가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했으나 오히려 가해자로 지목됐던 관리소장은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경비원 박씨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경비대장 이길재씨는 부당하게 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14일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11년간 일한 박모씨는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동료들에게 전송한 뒤 아파트 9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동료들은 관리소장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의 비호 아래 박씨에게 부당한 인사조처를 하고 인격을 모독해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와 이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은 박씨 사건 50일째인 3일 오전 문제의 아파트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태 핵심으로 지목된 관리소장은 여전히 아파트에 출근하고 있고 오히려 동료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자 했던 경비대장은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소장 소속 위탁관리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결정했지만 관리소장 고용은 유지하겠다고 한다"며 "관리소장 즉각 퇴출과 해고된 경비대장 복직을 요구했다. 3월 말 해고됐다는 이길재 씨는 "관리소장은 경비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하고 인사권을 남용해 불안감을 조성해왔다"며 "고인을 죽음으로 이끈 이를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동료 경비원들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갑질'을 일삼아온 관리소장 퇴출 그리고 노동환경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파트 경비원은 3개월짜리 초단기근로계약을 맺도록 하고 있어 신분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관리소장의 갑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아파트 경비원이 인간적인 노동환경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초단기계약 관행부터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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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경사노위, 플랫폼 종사자의 계약 권리 강화한다
[사진=연합뉴스] 플랫폼 종사자들, 회사측의 일방적 계약조건으로 인한 어려움 호소 경사노위 사회적 약자 보호 분과, "합리적 권고안 마련할 것" 강조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플랫폼 노동자들이 회사측의 일방적인 계약으로 인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대부분 모바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만, 협의·조정 과정은 없다. 플랫폼 종사자가 회사 요구에 동의하는 구조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처럼 계약서에 동의하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4차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일자리로 굳어지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가 산업혁명의 산물인 제조업 근로자들보다 열악한 조건을 감수해야 한다면 그러한 근로조건은 개선될 필요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만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연구회'의 사회적 약자 보호 분과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플랫폼 종사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개진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카카오, 생활연구소, 미소 등 지역 기반 플랫폼에 소속돼 일하고 있는 배달 기사, 대리 기사, 가사서비스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리기사들은 회사측의 일방적인 계약 조건 그리고 근로현장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해결방안이 없는 점 등을 호소했다. 대리기사 A씨는 "모든 일감의 거래가 플랫폼에서 이뤄지다 보니 불합리한 일이 생겨도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며 "대리 기사와 고객 사이 분쟁을 업체가 중재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각자 알아서 해결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배달 기사들은 "배달 건별 수입은 플랫폼에서 정한 금액대로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배달 일을 하는 기사들의 노동력이나 어려움 등을 감안해서 배달금액이 산정되고 있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가사서비스 종사자들은 "쉬는 시간이 정해지지 않아 체력 소모가 크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일하다가 다쳤을 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산재보험, 일을 하지 않을 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고용보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하다가 실수로 고가의 물건을 파손했을 경우에 대비해 손해배상 보험에도 가입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처럼 플랫폼 노동자들은 근로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애로점을 호소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 분과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플랫폼 종사자들을 포함한 모든 노무 제공자가 보장받아야 할 사항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분과장인 박귀천 이화여대 교수는 "현장 종사자와 기업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 노무 제공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 권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에 대해 강조해왔다. 특히 '시장경제'의 관점에서 이중구조 해소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근로자와 사업주가 대등한 관계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자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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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 사양산업 아니다, 1위 탈환 위해 인재유출 막아라
'디스플레이 산업혁신 전략 원탁회의'에서 세계 1위 탈환전략 발표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CD는 중국에 내줘도 고부가가치 OLED는 한국이 최대 강국 정부, 세계 1위 탈환 위해 65조원 대 투자계획 발표..인재유출 막아야 [뉴스투데이=이성수 기자]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한 때 '사양산업'이라는 자조적인 한탄을 한 적도 있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변하고 있다. 정부가 세계 1위 탈환을 목표로 65조원대 투자 계획을 밝힌 뒤로 분위기 반전이다. 오히려 업계 핵심 인력과 기술이 중국 등 경쟁국에 흘러가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핵심 인력 및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퇴직자들을 'OLED 혁신 공정 센터'에 교수 또는 실습 강사로 채용하는 방안이 담겼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같은 핵심 분야에서 퇴직한 디스플레이 산업 인력들에 일자리를 제공해 중국 등 경쟁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들의 노하우가 우리 업계에서 공유되도록 하자는 취지다. 충청남도 등 기관이 5000여억원을 들여 구축할 예정인 'OLED 혁신 공정 센터'는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패널 기업과 동등한 OLED 2세대급 공동 시험생산 장비 65종 및 클린룸 등이 설치된다.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신기술을 검증하고 시제품 패널을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받을 전망인데 이곳에 핵심 기술 분야 퇴직 인력들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핵심 인력의 중국 등 경쟁국 유출에 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중국 기업들은 고액의 보수를 제시하는 등 파격적 조건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인력을 채용해 한국이 쌓은 노하우를 우회적으로 확보하곤 했다. 중국의 액정표시장치(LCD) 저가 공세에 밀려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한국은 부가가치가 높은 OLED를 중심으로 중국보다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정부는 작년 기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간 기술 격차가 3년 정도로 보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특히 OLED 분야에서 한국은 81.3%의 압도적 점유율로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의 점유율은 17.9%에 그친다. 한국으로서는 주력인 OLED 분야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 상대인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나아가 이를 확대하기 위해서 핵심 인력의 유출 방지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향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에서 OLED 부문으로 급격하게 이동할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변화가 정부로 하여금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도록 만들었다. 관련 업계도 시장 흐름에 맞춰 디스플레이 시장이 새로운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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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73)]현대차 노조 간부들, 성과급 2500만원 받아도 아직 '노후 준비'는 부족한 듯
현대차 노조가 지난 해 5월 25일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2022년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현대차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노조 간부 49% "올해 성과금 2500만원 받아야" 현대차노조 간부 59.9% "올해 임단협 안에 정년연장 담아야" 정부의 정년연장 정책에 격렬하게 반대하는 프랑스 근로자와 대조적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간부들 중 절반에 육박하는 비율이 올해 단체교섭에서 11만원 이상의 임금 인상과 2500만원 이상 성과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등에서 선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측이 이 같은 노조 간부들의 생각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주목된다. 노조 간부들이 올해 가장 중요한 의제로는 정년 연장을 꼽은 것도 뜨거운 이슈이다. 프랑스의 경우 정부의 정년 연장에 대해 근로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것에 비하면 한국 근로자들의 태도는 전혀 다른 셈이다. 프랑스 근로자는 정년 퇴직 이후의 삶을 고대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 근로자는 정년 퇴직 이후 삶의 경제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차이는 연금제도의 차이에서 기인하고 있다. 프랑스는 퇴직 연금으로 여유있는 은퇴자의 삶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한국 근로자들은 별도의 노후 대책을 실행하지 않았다면 국민연금만으로 은퇴 이후의 생계를 꾸려나가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정년은 만 60세이다. 프랑스는 현재 만 62세 정년인데 64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5일 현대차 노조 소식지인 '현자지부신문'에 따르면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앞두고 최근 확대 간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에 대해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올해 적절한 임금인상 규모는 '11만원 이상 13만원 미만'이 46.3%로 가장 많았다. '5만원 미만'은 응답자가 한 명도 없었다. 원하는 성과금 규모는 '2500만원 이상'이 49.2%를 차지해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2200만원에서 2500만원 이하'가 18.5%로 뒤를 이었다. 또 올해 별도 요구안에 담아야할 안건으론 '정년 연장'(59.9%)이 가장 많았고, 상여금 800% 요구(39.6%)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올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의제에서도 '정년 연장'(66.9%)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단체협상에서 파업해서라도 노동 요구안을 쟁취해야 한다는 응답은 절반(51%)을 넘었다. 현대차 노조는 이런 설문조사를 참고해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을 마련하고 다음 주 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4년간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해왔다. 성과급 2500만원은 일반적 기업에 재직중인 근로자 입장에서는 깜짝놀랄 만큼 큰 금액이다. 하지만 정년 연장을 핵심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 노조 간부들도 아직 풍요로운 노후준비를 끝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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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72)]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일자리', 한국에 생기나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영빈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빈 방미 중인 윤 대통령, 일론 머스크 접견에서 가팩토리 한국 투자 요청 머스크,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 최우선 후보 중 하나, 한국방문 기회 있을 것" 접견은 머스크가 요청...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기지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일자리가 한국에 생겨날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을 국빈 방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를 접견한 자리에서 기가팩토리 한국 투자을 요청했다. 머스크는 한국이 기가 팩토리 건설 후보지라는 점과 한국 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번 접견은 머스크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기가팩토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지칭한다. 이는 10억을 뜻하는 '기가(Giga)'에서 이름을 따올 만큼 세계최대 리튬이온 생산기지이다. 2014년 미국 네바다주에서 건립돼 2020년 완공됐다.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에 거점이 있다. 한국에서 아시아생산기지가 건설될 가능성이 제기돼왔는데, 이번 윤 대통령과 머스크 접견을 계기로 그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 수석은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는 데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며 투자를 요청했다. "테슬라사가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며 입지·인력·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특별히 제작된 기가팩토리 유치 관련 브로슈어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도 거론됐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스페이스X와 협력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최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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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71)]평균 연봉 1억원 넘긴 국내 5대 시중은행에서 30% 하락한 수치는 무엇?
5대 시중은행이 지난 해 신입직원 채용을 대폭 감축했지만 연봉은 크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사실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5대 시중은행 신입 직원 선발 규모가 매년 30%씩 줄어든다면? 살아남는 은행직원 연봉은 갈수록 높아져...중간값이 1억원 넘어 5대 시중은행, '돈잔치' 비판 받지만 청년층이 선망하는 '좁은 문'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지난 해 5대 시중은행은 평균 연봉과 중위값이 1억원을 넘겼다. 하지만 30% 감소한 수치가 있다. 신입직원 채용규모가 바로 그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은행원이라는 직업과 관련해 암울한 전망을 도출하고 있다. 은행이 예대마진 격차 등으로 갈수록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인공지능(AI)활용 및 지점 폐쇄 등으로 인해 인간 직원의 필요성을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노동의 종말'에서 4차산업혁명이 고도화되면 현존하는 직업의 99%가 소멸될 것이라고 예견했던 게 과장이 아닌 셈이다. 시중은행이 매년 신입사원 선발 규모를 30%씩 줄여나간다면 언젠가는 은행원의 99%가 없어지는 시점이 도래할 수밖에 없다. 은행들이 다시 신입사원 선발 규모를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해야 리프킨의 묵시록적 예언을 무효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기분 나쁜 진실을 전한 사람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다. 윤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주요 시중은행의 채용실적 자료중 24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작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 수는 총 1662명으로, 2019년 2301명보다 27.8% 감소했다. 5대은행 신입직원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2153명, 2018년 3121명, 2019년 2301명이었다. 하지만 2020년 1077명으로 감소, 2000명대가 무너졌다. 이후 2021년 1248명, 2022년 1662명으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000대로 복귀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은 2019년 신입직원 394명을 채용했으나 지난해 238명을 신규 채용하는 데 그쳤다. 신한은행 역시 작년 신입직원 수가 469명으로 2019년(508명)에 비해 40명 이상 줄었다. 우리은행은 신입직원 수가 2019년 739명에서 지난해 310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고, 하나은행 신입직원 수는 같은 기간 130명에서 85명으로 줄었다. NH농협은행만 2019년 530명에서 작년 560명으로 신입직원 수가 늘었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 분야는 청년들이 가장 취업하기를 원하는 분야"라면서 "'규제혁신-투자확대-더 많은 채용'의 선순환 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도록 규제개혁 과제가 속도감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당정이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입직원 채용 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5대 시중은행의 작년 평균연봉과 연봉 중위값 모두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하나은행의 작년 평균 연봉이 1억14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은행(1억1369만원), 신한은행(1억970만원), 우리은행(1억933만원), NH농협은행(1억604만원) 등의 순이었다. 중위값으로 따져도 하나가 1억121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1억1151만원), KB국민(1억767만원), 우리(1억567만원), NH농협(1억203만원)이 뒤를 이었다. 평균연봉과 중위값 모두 1억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소수의 초고액 연봉자가 평균값을 끌어올린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 해 직원 상위 10% 평균연봉은 2억원 수준이었다. 은행들은 작년 사상 최대 실적, 높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한 임금 인상이라고 설명하지만, 금리 상승기 속 국민 빚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 '돈 잔치' 비판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