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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홀딩스 취업분석] 고객에게 참맛을 제공하는 크라운제과의 지주회사, 무경력 학사출신의 합격 비결은 ‘강력한 지원동기와 포부’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크라운해태, 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 개막, [사진=크라운해태홀딩스] 고객감동경영대상 대상 수상 ‘콘칩’ 외 3개 제품 할랄인증 획득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크라운해태홀딩스는 모기업 ㈜크라운제과의 상장회사로 ㈜크라운제과의 계열회사로는 상장회사인 (주)크라운해태홀딩스, (주)크라운제과, 해태제과식품(주) 등 3개사 와 비상장회사인 (주)해성농림, 훼미리식품(주), (주)씨에이치테크, (주)아트밸리, (주)영그린, (주)빨라쪼, (주)코디서비스코리아, 해태가루비(주), Palazzo del Freddo G. Fassi S.r.l 등 9개 사가 있다. 1947년 영일당제과로 창립하여 1956년 크라운제과로 상호를 변경한 뒤 1968년 9월 18일 법인으로 전환하였다. 1969년 자매회사 영오식품(주)을 설립한 뒤 1972년 2월 흡수 합병하였다. 1974년 전국판매조직의 직영체제를 확립하였고, 1976년 6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였다. 1988년 기술연구소를 발족하고 크라운엔지니어링(주)·크라운스낵(주)·크라운베이커리(주) 등을 설립하였으며, 1990년 우리유업(주)을 별도 설립하였다. 1995년 12월 담배인삼공사로부터 홍삼드링크의 판매권을 획득하여 음료 사업에 진출하였다. 1998년 1월 화의신청을 하고 7월 화의개시 인가를 받았으며, 2001년 4월 법원으로부터 해산 판결을 받았으나, 2002년 5월 해산판결 취소판결을 받았다. 2003년 9월 화의가 종료되었고, 2005년 1월 해태제과식품(주)을 인수하였다. 2007년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비스킷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되고 유통산업 진흥의 공로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2008년 8월 (주)크라운스낵을 흡수 합병하였고, 2009년 3월 해태제과식품(주)과 영업망을 통합하였으며 2012년 12월에 (주)크라운베이커리를 흡수 합병하였다. 2010년 1월 고객감동경영대상 제조/제과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12월 ‘쵸코하임’이 그린패키징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3년 5월 ‘콘칩’, ‘죠리퐁’, ‘카땅’, ‘신짱’이 할랄 인증(MUIS HALAL)을 획득했다. 2014년 1월 한국마케팅학회 올해의 CEO대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3월에는 아산공장이 노사평화상을 수상했다. ①연봉 분석=2022년 기준 평균연봉 5074만 원, 식품가공업계 68위로 2021년도 대비 14% 상승해 [도표=이유연 기자] 사람인에 의하면 크라운해태홀딩스 직원의 평균연봉은 2022년 기준 5074만 원이다. 은행/금융업 1000위 미만이지만 2021년 대비 14.07% 상승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해성팀버(5174만 원), 시스템앤솔루션(5174만 원), 메가통신(5174만 원) 등이 있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크라운해태홀딩스 직원의 평균연봉은 5074만 원이다. 식품가공 68위로, 최근 평균연봉이 2021년도 대비 14% 상승했다. 한편 식품가공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하이트진로(1억 1127만 원) 2위 골든블루(8321만 원) 3위 오리온(8020만 원), 67위 서울장수(5074만 원) 68위 크라운해태홀딩스 69위 푸르밀(5067만 원) 70위 선진에프에스(5064만 원), 98위 동산산업(4838만 원) 99위 농심미분(4837만 원) 100위 농업회사법인디에스피드(4830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213, 합격자 58% 최대 4개 자격증 보유해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에 따르면 크라운해태홀딩스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213이다. 학점 3.52, 토익 775점, 토익스피킹 IH, OPIC IM3, 자격증 1.9개, 해외경험 1.1회, 인턴 1.3회, 수상내역 1.7회, 교내/사회/봉사 1.7회 등이다. 합격자의 58%는 평균 1.9개에서 최대 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10%), 워드프로세서 1급(9.1%), MOS(8.2%), 워드프로세서 2급(5.5%), 정보처리기능사(4.6%), 기타(62.7%) 등이다. 합격자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경영학과가 4.4%로 가장 많고, 이어 시각디자인학과가 2.9%, 경제학과와 법학과가 각각 2.2%를 차지한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2020 하반기 바이오·제약연구원 신입 부문 합격자 A씨 [도표=이유연 기자] "나의 장점을 지원한 직무에서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채용프로세스는 ‘서류-1차 면접-2차 면접-최종합격’ 순이다. A씨는 “이번 채용은 수시채용형태라 신입과 경력사원 채용형태였다. 3년 이상의 경력자를 우대했는데 아무 경력도 없는, 석사도 아닌 학사인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1) 명확하고 분명한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 2) 식품기사를 공부하며 식품에 대한 지식을 계속 쌓아왔기 때문인 것 같다”며 “늦은 군입대로 인해 졸업한지 2년이 지난 29살임에도 왜 크래운해태제과에 입사하고 싶고,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도 리마인드하며 이를 면접에서도 강력하게 어필했다. 지원동기가 명확했기 때문에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일과성있게 답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업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 ‘기사자격증 공부’를 꼽았다. “2020년도부터 식품기사의 유형이 바뀌면서 난이도가 극악이 되었다. 두 번의 실기 탈락으로 좌절 상태였고, 면접을 보러 갈 때까지도 식품기사를 취득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쌓은 베이스 덕분에 직무면접을 수월하게 볼 수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아직 입사 전이라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회사 본사 지하에 키즈뮤지엄이 있다고 하는데 조카를 데리고 놀러가고 싶은 소박한 꿈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29살의 무경력 학사출신이지만 이름있는 회사에서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스펙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명확한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가 있어야 한다”며 “또한 본인의 장점을 직무와 연관시키는 연습을 하면 좋다. 단순히 책임감이 있고 성실하니 회사에서도 성실하게 일하겠다는건 너무 식상하다. 책임감이라는 나의 장점을 내가 지원한 직무에서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2017 하반기 제품영업 신입 부문 면접자 B씨 "직무와 인성 부분 위주로 회사에 맞게 준비하면 될 것 같아" B씨는 면접에서 ‘본인이 기재한 대외활동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나요’, ‘지원한 직무에서 무슨 업무를 하는지 알고 있나요’, ‘우리 회사에 왜 지원한건가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대기실에서 인사담당자분들이 지원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많이 노력하신다. 지원자들끼리도 서로 힘내자는 분위기고, 면접관들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신다”고 전했다. B씨는 “직무와 인성 부분 위주로 회사에 맞게 준비하면 될 것 같다. 특히 1차 직무 2차 인성 면접 모두 동일한 임원분들이 진행하시기 때문에 일관적인 모습과 열정을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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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일자리](8) 각국 원자력 정책을 공동연구하는 ‘원자력기구(NEA)’, 원자력 발전 통해 생산되는 연간 전기의 양은 17만6054GWh
굿잡뉴스는 ‘직업전망’시리즈를 통해 ‘기존 직업’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신직업 분석’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들을 소개했습니다. '국제기구 일자리'는 유엔 등 다양한 국제기구 취업을 꿈꾸는 청년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워크넷 동영상 캡처] 원자력 에너지 발전에 기여하는 원자력기구(NEA) [굿잡뉴스=이아연 기자] 우리나라에서 일 년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양은 59만4400GWh이다. 그중 원자력은 29.6%를 차지하며 기력발전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생산한다. 이는 가정에서 쓰는 것만으로 환산하면 약 13억 가구가 1년 동안 생활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하지만 방사능 위험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도 끊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 원자력은 상당히 유리한 에너지이며, 이 원자력을 보다 쉽고, 안전하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 바로 원자력기구이다. 회원국 간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이며 경제적인 에너지 재료로서 원자력 에너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1958년 설립되어 현재 34개국이 가입되어 있다. 이들은 원자력 과학 및 원자력 기술 관련 분야에서 회원국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광범위한 임무를 가진다. 그중 최우선 순위는 원자력 안전성으로 이를 위해 회원국들과 협력해 모두가 동등하게 높은 수준의 원자력 기술과 지식을 갖추도록 한다. 그중 원자력에너지정책에 관한 국제협력담당자는 회원국이 모여서 어떤 기술을 개발할 것이며, 각 나라의 원자력 정책을 어떻게 펼쳐야 할지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그에 관한 정책보고서를 각 정부에 배포하는 일을 담당한다. 지원 자격=여러 가지 것들을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역량과 사고의 유연성을 갖춘 인재 자신의 전공에 대해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어야 하며, 직급에 따라 요구되는 경력이 있다. 또한 OECD 공식 언어인 영어 및 불어 중 최소 1개 언어에 능통해야 하며 다른 1개 언어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 및 실무 수준에 도달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이에 더해 영어 및 불어 외 제3외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OECD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인 기안 작성 능력, 조직 지식, 분석적 사고, 자원 관리, 전략적 사고 등을 갖추면 좋다. NEA 사무총장은 탁월한 전문성으로 학문에 정진해 온 인재들이 찾아와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문화들이 섞인 활기찬 국제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자세 또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서로 다른 관점과 특성을 가진 세계인들이 모인 곳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협력하여 일할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준다면 더 유리할 것이다. 평균 보수=신입 직원의 경우 월 5221EUR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NEA는 OECD 산하 기구로 OECD 채용 절차를 따라 OECD 공식 홈페이지, 주오이시디 홈페이지에서 공석을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 OECD 사무국의 경우 A-1(유급 인턴)부터 A-7(국장급)까지의 직급이 있다. 평균 보수에 관한 공식적인 자료는 없지만, 주오이시디 대한민국 대표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채용정보를 살펴보면 A-1의 경우 월 5221EUR(한화 약 75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이후 A-3의 경우 월 6672EUR(한화 약 955만원)~8233EUR(한화 약 120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실무직원에서 승진한 후 선임직원인 A-4의 경우 월 9567EUR(한화 약 1400만원)의 보수를 받는다. 부국장급인 A-6 Deputy Director은 월 13094EUR(한화 약 1875만원)의 보수를 받고 국장급 A-7 Director는 월 14333EUR(한화 약 2055만원)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적 가치=여러 전략을 통해 NEA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 NEA 직원들은 평화적 목적을 위한 원자력을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이며 경제적 사용에 필요한 과학적, 기술적, 법적 기반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원자력 정책에 관한 정부의 결정과 에너지 및 저탄소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같은 부양의 OECD 분석에 대한 의견으로 권위 있는 평가를 제공한다. 회원국이 기술 전문성과 인적 인프라를 모으고 유지하며 원자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회원국 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분석하는 포럼 역할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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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엔지니어링 취업분석] 글로벌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는 엔지니어링 회사, 실무에서도 사용되는 종합설계 활용 프로그램 익혀야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사진=동부엔지니어링 홈피 캡처] 환경영향평가 및 재해영향평가 대행자 지정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동부엔지니어링은 글로벌화, 전문화,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는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엔지니어링 회사이다. 건설엔지니어링, 환경, 정보산업 등 기술분야에서 프로젝트 발굴,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종합 감리업무 등 사업영역으로 종합 컨설턴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안정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유수의 엔지니어링사로 위치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또한 고급 기술인력 양성, 선진업체와 기술협력, 자체기술 개발 등 적극적인 투자와 부설 기술연구소의 연구개발, 기술자문을 통한 기술 우위의 기업 경영으로 세계화 시대에 기술개발의 선두주자로서 풍요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1989년 동부엔지니어링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90년 종합건설기술용역업 및 전문기술용역업(제 2-10호), 일반측량업(제 01-1058호)으로 등록했다. 1991년 환경영향평가 대행자로 재지정되었으며 1993년 엔지니어링 진흥협회, 엔지니어링 활동주체신고를 했다. 1994년 건설부, 종합감리전문회사로 등록했다. 1997년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1998년 소방시설 설계 공사감리업으로 등록했다. 2001년 재해영향평가 대행자로, 2007년에는 방재안전대책수립대행자로 등록했다. 2018년 지하안전영향평가 전문기관으로 등록했으며, 2021년에는 대표이사 김완석이 취임했다. ①연봉 분석=2022년 기준 평균연봉 6762만 원, 동종업계 평균 대비 56.71% 높아 [도표=이유연 기자] 사람인에 의하면 동부엔지니어링 직원의 평균연봉은 2022년 기준 6762만 원이다. 건설업 1000위 미만이지만 2022년 동종 업종 평균 대비 56.71% 높은 수준이다. 동부엔지니어링과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원앤드(6862만 원), 엠에이티(6862만 원), 상승승강기(6862만 원) 등이 있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동부엔지니어링 직원의 평균연봉은 5412만 원이다. 건설·시공·토목·조경 10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최근 평균연봉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29% 높다. 한편 건설·시공·토목·조경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대림산업(1억 9266만 원) 2위 SK에코플랜트(1억 1460만 원) 3위 에스케이디앤디(1억 490만 원) 4위 현대건설(9780만 원) 5위 포스코이앤씨(9575만 원), 96위 유창건영(5695만 원) 97위 이레일(5687만 원) 98위 서진아이엔디(5686만 원) 99위 대상건설(5682만 원) 100위 천조건설(5679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302, 합격자 69.2% 최대 4개 자격증 보유해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에 따르면 동부엔지니어링의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302이다. 학점 3.66, 토익 846점, 토익스피킹 IH, 자격증 2.3개, 해외경험 1회, 수상내역 1회, 교내/사회/봉사 2회 등이다. 합격자의 69.2%는 평균 2.3개에서 최대 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토목기사(28.6%), 워드프로세서 1급(14.3%), 컴퓨터활용능력 2급(9.5%), 사무자동화산업기사(4.8%), 워드프로세서 2급(4.8%), 기타(38.1%) 등이다. 합격자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건축공학과와 경제학과, 방송연예학과와 복지행정학과가 각각 7.7%씩 차지한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2022 하반기 토목기사 신입 부문 합격자 A씨 [도표=이유연 기자] "전공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한 것과 높은 어학점수도 도움 돼" 채용프로세스는 ‘서류-임원 및 실무 면접-채용검진-최종합격’ 순이다. A씨는 “저는 기사자격증과 캐드자격증 및 어학점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직무와 연관된 경험을 자소서에 잘 녹여 적은 것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 학점은 일정 점수를 넘기면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 같다”며 “전공지식도 기사 필기 수준이면 괜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취업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 ‘종합설계에서 활용한 설계프로그램’을 꼽았다. “대학별로 교과과정이 달라서 본인 학교의 교과과정을 최대한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실무에서도 적용되는 프로그램이라서 그런지 면접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며 “취업준비를 하면서 학교에서 전공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한 것과 높은 어학점수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신입사원으로 들어가면 먼저 신입사원 ojt를 진행한다. 조직문화는 매우 수평적이며 서울역에 위치하여 출퇴근이 용이하다”며 “업무 교육 프로세스가 순차적이라 배우기도 좋다”고 전했다. 그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시고 주변인들이 하는 부정적인 말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돌아보면 별 거 아닐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좋은 말, 응원의 말을 해준 사람들만 자연스럽게 곁에 남게 된다”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2015 하반기 대졸신입 면접자 B씨 "지원 부서 관련 시사적 문제에 대한 생각 등을 물어봐" B씨는 “홈페이지에서 서류 합격을 확인하였으며, 1차 면접은 피티 면접과 인성 면접을 같이 보았다. 피티 면접은 면접 전 지원한 부서와 관련 주제를 세 개 정도 주고 인터넷 등 모든 수단을 사용해서 30분간 피티 준비를 하고 들어가서 5분 정도 발표한 후 인성 면접 질문 몇 개를 받고 끝난다”며 “피티주제는 지원 부서와 관련된 것들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성 면접 질문은 일반적인 질문들로 학교생활, 공백기간, 지원 부서 관련 시사적 문제에 대한 생각 등을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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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일자리](7) 글로벌 근로조건을 결정하는 ‘국제노동기구ILO(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 한국 OECD 국가 중 근로 시간 4위
굿잡뉴스는 ‘직업전망’시리즈를 통해 ‘기존 직업’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신직업 분석’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들을 소개했습니다. '국제기구 일자리'는 유엔 등 다양한 국제기구 취업을 꿈꾸는 청년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워크넷 동영상 캡처] 근로자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국제노동기구(ILO) [굿잡뉴스=이아연 기자] 사람들은 일을 하고 일을 통해 얻는 소득으로 살아간다.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하루 근로 시간은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연간 근로 시간 1915시간으로 OECD 38개국 중 멕시코, 코스타리카, 칠레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미국 또한 하루 근로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주 40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다. 나라는 달라도 전 세계 대부분 국가의 하루 기본 근로 시간은 8시간이다. 이렇게 전 세계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향상하기 위해 필요한 곳이 국제노동기구(ILO)이다. 이들은 전 세계 근로자들의 근로 조건과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들이 삶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모든 여성과 남성이 자유, 공평성, 안전과 존엄성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 생산적인 일터를 가질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디센트 워크’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그를 위해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세계의 각 정부, 근로자와 사용자를 한데 모아 현시대에 가장 중요한 사항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조치를 취한다. 물론 국제노동기준이 정해졌다고 모든 나라들이 이에 상응하는 노동기준을 갖추지는 못한다. 따라서 ILO는 각 나라의 개발 정도를 고민하고 현재 상황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한다. ILO의 주 역할은 국제 근로 기준을 연구하고 제안하고 협의를 통해 조정하는 것이다. 주로 사회학자, 노동경제학자, 통계학자, 법률가, 인사전문가와 같은 전문가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이런 전문직들을 지원하는 일반행정직군도 있다. ILO의 특성상 근로와 고용 분야의 전문직군의 비율이 행정직군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행정 부문 직원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 어떤 부문인지에 대해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 자격=다양한 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직무에 대한 확고한 마음 ILO의 여러 전문 분야에서 전문직군으로 일하기 위한 기본 자격은 석사 이상의 학위와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의 전문경력이 필요하다. 또한 필수적으로 제1 언어인 영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하며 제2 언어인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중 하나 이상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담당자들은 지원자들이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인이 정말 그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 특정 직책에서 일하고 싶은지 꼭 파악해야 한다. 지원하기 위해 본인의 전문 분야를 가지고 그 전문성을 개발한 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ILO의 채용 과정은 채용공고, 서류전형과 직무에 따른 필기시험 마지막으로 엄격한 면접 등의 절차를 거친다. ILO의 채용 정보는 ILO의 홈페이지와 외교부 국제기구 인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 정부가 비용을 부담해, 유엔 및 관련 국제기구 사무국에 1~2년간 수습 직원을 파견하는 제도인 국제기구 초급 전문가, “ JPO 주니어 프로페셔널 오피서” 과정을 통할 수 있다. 또한 유엔 및 국제기구에서 운영하는 젊은 전문가 프로그램, YPP(Young Professionals Programme)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는 회원국의 분담금에 따른 지리적 배분 원칙을 적용해 국제기구 진출이 없거나 진출이 적은 나라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도 있다. 인턴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이며 필요에 따라 선발하고 있다. 또한 언어와 다양한 문화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더욱 유리하며 자기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추는 것 또한 좋다. [자료=유엔사무국 인적자원관리실(OHRM). 단위: 달러 /그래픽=이아연 기자] 평균 보수=전문직군 신입(P-1) 연봉은 4만6413달러 ILO는 노동 문제를 다루는 유엔의 전문기구로 유엔 시스템 내 모든 기구는 국제공무원의 표준을 따른다. 노블메이어 원칙(Noblemaire Principle)에 따라 가장 높은 수준의 급료를 받는 회원국의 국민을 고용하기 위해 회원국 가운데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공무원의 급여 체계에 따라 전문직군의 급여 수준을 정한다. 보수의 기본 구조는 기본급여(Base salary)에 지역조정급(Post adjustment), 각종 수당 및 혜택을 더한다. 표는 직원의 종류 중 전문직 및 고위직의 기준으로 작성된 급여표로 각종 수당이 제외된 기본급여이다. Level(P-1~USG)은 직급을 의미하며 Step(I~XIII)은 호봉, Gross는 총액, Net은 직원 부과금을 제외한 실제 수령액이다. P-1 직급의 1호봉은 총 4만6413달러로 한국 돈으로 환산 시 약 6100만원이다. 13호봉까지 갈 경우 6만4332달러로 한국 돈으로 환산 시 약 8500만원이다. 직업적 가치=노동자뿐만 아니라 모든 주체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정의 1999년 ILO는 디센트 워크(DECENT WORK)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디센트 워크, 우리말로는 ‘양질의 일자리’라는 뜻으로 사람들이 매일매일 하는 근로를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보호받는 것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세계의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근무하고 제대로 대우받고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다. ILO의 설립자는 사회정의의 실현 없이 세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봤다. 따라서 기본 가치는 사회정의로 노동자의 편만 드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 정부, 사용자 세 주체의 토의를 통해서 중심을 갖춰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정의를 이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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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취업분석]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의 지주회사, 실무 관련 활동으로 면접 가능성을 확보하라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포스코홀딩스, 미국서 블루암모니아 사업 협력 추진, [사진=포스코홀딩스] 플랜트 설비업체 성진지오텍 인수 송도 글로벌 R&D센터 준공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로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등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 1968년 4월 국영기업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로 설립되었다. 1969년 2월 제철연수원을 설립하였다. 1973년 7월 포항제철소 1기 설비를 준공하였다. 1976년 5월 포항제철소 2기를 준공하였고 같은 해 11월 학교법인 제철학원을 설립하였다. 1977년 1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였다. 1978년 12월 포항제철소 3기, 1981년 2월 포항제철소 4기를 준공하였다. 1987년 5월 광양제철소 1기를 준공하였다. 1988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1992년 10월까지 광양제철소 2~4기를 준공하는 등 꾸준히 설비를 확장하였다. 1994년 6월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 설립 후, 1994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으며, 같은해 12월 포스코개발(현, 포스코이앤씨)을 설립했다. 1995년 10월에는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다. 1997년 2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00년 10월 정부 지분을 완전 매각함으로써 민영화를 완료했다. 2002년 3월 상호를 (주)포스코로 변경하였다. 2005년 9월 포스코청암재단을 설립하였으며 같은해 11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다. 2010년 3월 플랜트 설비업체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을 인수했다. 2010년 9월 포스코 LED를 설립했고 같은해 10월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인수했으며 11월에는 송도 글로벌 R&D센터를 준공하였다. 2011년 10월 태국 스테인리스 생산업체 타이녹스(Thainox)를 인수했다. 2013년 7월 포스코플랜텍과 성진지오텍 통합법인 포스코플랜텍을 출범하였다. 2014년 7월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를 준공하였다. 2015년 11월 베이징 포스코센터를 준공하였다. 2018년 7월 포항 스마트데이터센터를 준공하였다. 2019년 1월 (주)포스코피앤에스를 합병하였다. 2022년 3월 신사업 발굴, 사업·투자관리를 전담하는 포스코홀딩스(주)와 철강사업회사 포스코(주)로 물적분할하여 포스코홀딩스(주)를 지주사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였다.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사(주) 아래 철강(포스코), 무역(포스코인터내셔널), 소재(포스코케미칼), 에너지(포스코에너지) , 건축∙인프라(포스코이앤씨) 등의 자회사가 운영되는 형태이다. ①연봉 분석=2021년 기준 평균연봉 1억 1442만 원, 동종업계 평균 대비 155.06% 높아 [도표=이유연 기자] 사람인에 의하면 포스코홀딩스 직원의 평균연봉은 2022년 기준 1억 1442만 원이다. 제조/화학업 17위로, 2022년 동종 업종 평균 대비 155.06% 높은 수준이다. 포스코홀딩스와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KISCO홀딩스(1억 1448만 원), 하이딥(1억 1440만 원), 엔씨소프트(1억 1370만 원) 등이 있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직원의 평균연봉은 1억 546만 원이다. 자동차·조선·철강·항공 8위로, 최근 평균연봉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42% 높다. 한편 자동차·조선·철강·항공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LG(1억 9879만 원) 2위 세아홀딩스(1억 1356만 원) 3위 현대코퍼레이션(1억 1172만 원), 6위 현대제철주식회사(1억 707만 원) 7위 대한제강(1억 596만 원) 8위 포스코홀딩스 9위 현대자동차(1억 523만 원) 10위 현대모비스(1억 530만 원), 98위 디젠스(6073만 원) 99위 휴스틸(6073만 원) 100위 문배철강(6071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344, 합격자 과반 최대 8개 자격증 보유해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가 집계한 포스코홀딩스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344이다. 학점 3.71, 토익 869점, 토익스피킹 IH, OPIC IM3, 자격증 1.9개, 해외경험 1.3회, 인턴 1.4회, 수상내역 1.4회, 교내/사회/봉사 1.6회 등이다. 특히 합격자의 54.2%는 평균 1.9개에서 최대 8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워드프로세서 1급(9.6%), MOS(8.8%), 컴퓨터활용능력 2급(5.6%), 한국사능력검정 1급(4%), 워드프로세서 2급(4%), 기타(68%) 등이다. 합격자들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기계공학과가 5%로 가장 많고, 이어 재료공학과 2.5%, 경영학과가 2.1%를 차지한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평균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2021 하반기 생산직종사자 신입 부문 합격자 A씨 [도표=이유연 기자] "파이썬을 통한 빅데이터 처리 프로젝트와 유니심을 통한 공정 설계 경험 활용해" 채용프로세스는 ‘서류-인적성-1차면접-검진-2차면접’ 순이다. A씨는 “자신감있는 태도로 제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스스로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당당하게 임했던 것 같다”며 “면접 때 이야기 소재가 될 수 있는 활동이나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업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 ‘전공관련 프로젝트 경험’을 꼽았다. “저는 파이썬을 통한 빅데이터 처리 프로젝트와 공정모사프로그램인 유니심을 통해 공정 설계를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자소서를 작성했다. 면접 때도 이를 자주 언급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주위 친구들과 면접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면접 환경에 스스로를 더 자주 노출시키고 익숙해지게 만들어갔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직 입사 전 최종합격만 한 상태이다. 여러모로 제가 가고 싶었던 회사여서 최종합격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입사 전 준비사항과 교육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본인이 면접에서는 승산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서류나 인적성에 집중해야 한다. 면접까지 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금 과장되더라도 자소서에는 눈에 띌만한 활동을 기재해야 한다. 본인이 지원한 직무의 실무에 도움이 될법한 활동이나 그와 유사한 활동들을 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2022 상반기 온라인마케터 신입 부문 면접자 B씨 "면접관이나 면접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아야" B씨는 면접에서 ‘철강사에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가요’, ‘왜 포스코에 지원하게 되었나요’, ‘지방근무 가능한가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면접관들은 특별한 리액션은 없었지만 유독 지방 지원자를 굉장히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지원자들이 지방 이야기를 하면 무척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항상 그렇듯 면접이 지나고 나니 아쉬웠던 점들이 몇가지 있긴 했지만 그 부분들이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유독 인상을 찌푸리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신 면접관도 계시지만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대기업 면접까지 올라온만큼 준비된 분들이 정말 많다. 포스코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 자신이 어떤 경험이 있는지 등을 잘 정리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며 “면접관이나 면접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본인이 준비해간 것을 잘 보여주면 된다”고 조언했다.
중소/벤처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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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소·벤처지원 정책](144)국내 인력 못 구한 기업에 외국인 근로자 고용 지원하는 ‘외국인근로자 고용지원 사업’
이 기사는 정부가 중소 및 벤처기업을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예산지원 정책을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프리픽] 제조업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굿잡뉴스=한수연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외국인근로자 고용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한 기업에게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위 사업이 지원 대상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제조업종 외 농축산업은 농협중앙회, 어업은 수협중앙회, 건설업은 건설협회를 통해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크게 각종 행정 신청대행, 취업교육, 고충상담 및 편의제공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각종 행정 신청대행 부문에서는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서 발급, 사용자와 외국인근로자 간 근로계약 체결 지원, 사증발급인정서 발급신청 등, 고용변동신고 및 고용허가기간 연장신청 안내, 업무상 재해 시 산재・사망신고 지원, 외국인근로자 고용에 필요한 각종 정보제공을 지원한다. 취업교육 부문에서는 산업안전, 이탈방지, 기초기능, 한국문화 등 취업교육과 건강검진 및 마약검사를 실시한다. 고충상담 및 편의제공 부문에선 사업장 방문 및 유선 통화를 통한 통・번역 지원과 외국인근로자 고용과 관련한 고충상담 등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 외국인력지원부(본부) 및 지역본부(공제사업센터)를 통해 신청・접수 가능하다. 심사・평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외국인고용 허용인원 대비 고용인원 등 4가지 기본항목 점수(100점) 및 가점 항목과 감점 항목에 따른 점수제 운영으로 업체를 평가하여 지원대상 업체를 선정하고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 전원 가입 및 보험료 완납 등 7가지 요건에 의한 가점 항목을 부여한다. 또한 출국만기보험 체납 등 8가지 요건에 의한 감점 항목을 부여한다. 제출 서류로는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서 발급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동의서, 외국인근로자 고용지원 신청 등 업무대행 계약서, 외국인 기숙사 시설표를 제출해야 하며, 기숙사를 사업장 건물 등으로 제공할 경우 건축물대장(용도: 기숙사)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기숙사를 가설건축물로 제공할 경우 가설건축물 신고필증(용도: 임시숙소)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위임장 및 사업자등록증 사본, 사업장 사진(사업장 전경, 근무장소에서 근로자들이 일하는 모습), 기숙사 사진(기숙사 전경, 침실 내부, 화장실 내부, 세면실 내부 등)을 제출해야 한다. 처리 절차로는 ‘내국인 구인등록 및 대행신청-합격업체 발표 및 고용허가서 발급-근로계약체결-사증발급인정서 발급-외국인근로자 입국/취업교육-외국인근로자 체류관리’를 따른다. 문의사항이 있을 시엔 중소기업중앙회 외국인력지원부, 중소기업중앙회 외국인력정보망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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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소·벤처지원 정책](143)3만 개 중소기업 일자리를 한눈에 소개하는 ‘중소기업 일자리 플랫폼 사업’
이 기사는 정부가 중소 및 벤처기업을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예산지원 정책을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프리픽] 청년 친화적 일자리 특성 갖춘 중소기업 찾아 널리 홍보한다 [굿잡뉴스=한수연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일자리 플랫폼 사업’은 청년친화적 일자리 특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찾고, 널리 홍보하여 청년-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개요는 민관 일자리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DB를 구축하고, 지역별 우수 중소기업 현황과 다양한 중소기업 일자리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여 중소기업 우수인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2021년 2월 15일, 청년 구직자가 선호하는 3만개 우수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정식 서비스 개시했으며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바란다’, ‘전문가 온라인 1:1 취업 가이드 멘토링’ 등 2월 28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서는 전국의 괜찮은 중소기업 일자리 지도를 제공하며,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 또한 볼 수 있다.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재무성과, 신용등급, 영업이익, 낮은 퇴사율, 종사자수 10인 이상 등을 기준으로 정부·지자체에서 인정받은 괜찮은 중소기업 3만 개를 발굴한다. 또한 위치 기반 지역별 우수 중소기업 소재와 채용현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주변에 있는 우수기업 지도상 확인, 지역·업종·복지 등 중소기업 맞춤검색을 가능케 한다. 중소기업 일자리정보 DB를 구축 및 제공하는데, 인증내역·재직자 평가/리뷰·임금·복지·재무·채용공고 등을 기반으로 DB를 구축하며, 정보제공 기관과의 시스템 연계 통한 일자리정보를 상시 업데이트한다. 우수 중소기업 채용공고 선별 및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는데, “신입/정규직/연봉 2,700만원 이상”의 우수공고 전용채용관을 구축하고 타 기관 플랫폼과의 연계 통한 일자리 알선, 인재 추천 등 매칭지원이 이루어진다. 문의사항이 있을 시엔 중소기업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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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소·벤처지원 정책](142)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사 ‘대국민 중소기업 인식개선 사업’
이 기사는 정부가 중소 및 벤처기업을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예산지원 정책을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프리픽] 중소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부정적 편견 해소한다 [굿잡뉴스=한수연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대국민 중소기업 인식개선 사업’은 국민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인식도를 우호적으로 개선하여 일자리 미스매치 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개요와 추진 근거는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사업 개요는 중소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부정적 편견을 해소하여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대국민 중소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함이고, 추진 근거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106조(중소기업중앙회업무) 제1항 제23호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제2조 제4호에 따른 인식개선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중소기업 편견 해소 및 인식도 제고를 위해 홍보 활동과 공모전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운영를 운영하는데, 인스타그램은 2019년 6월에 신설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 및 중소기업 인식개선 콘텐츠를 제작·홍보하고 있다. 블로그에는 연간 콘텐츠 300여 개가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바로알리기 IDEA 공모전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관련 동영상, 포스터, 수필, 지도자보고서 부문 콘텐츠 접수 및 수상한다. 서울경제신문 공동 행복한중기경영대상 또한 시상하는데, 법인/개인 부문 연간 우수 중소기업에 포상(고용안정·창출, 성장성, 복리후생, 연구개발 등)한다. TV·신문 등 언론에 비친 중소기업 이미지 실태 연구 통한 정책방향을 제언하는 중소기업 이미지 개선실태 조사 및 언론 모니터링 또한 진행된다. 문의사항이 있을 시엔 중소기업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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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소·벤처지원 정책](141)‘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운영
이 기사는 정부가 중소 및 벤처기업을 위해 실시하는 다양한 예산지원 정책을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프리픽]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도모한다 [굿잡뉴스=한수연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는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이 생산・제공하는 제품에 대하여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운영하는 제도다. 지원 목적별 제도 종류는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제도, 소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 공공구매 종합정보망 운영, 공사용자재 직접구매(분리발주)제도,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 조합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가 있다. 중소기업간 과당경쟁 방지를 목적으로 한 제도로는 계약이행능력 심사제도, 직접생산 확인제도가 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유도를 목적으로 하는 제도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제도, 중소기업제품 성능인증 제도, 중소기업제품 성능보험 제도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의 지원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한수연 기자]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제도를 운영하는데, 정부 등 공공기관의 구매목표, 입찰정보, 구매담당부서 등의 정보와 중소기업자간 경쟁입찰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해당제품 생산정보, 신용평가 등 재무정보, 기술 및 품질인증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직접생산 확인제도 또한 운영한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의 국내 직접 생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제도는 중기 간 경쟁제품 계약 시 중소기업협동조합으로부터 추천받아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구매제도 또한 운영하는데, 이는 협동조합이 3개 이상의 소기업·소상공인과 ‘공동사업’을 통해 제품화한 경우, 협동조합이 추천한 업체 간 지명경쟁 또는 제한경쟁할 수 있는 제도다. 이외에도 공공구매지원제도에 대한 중소기업 홍보 및 교육, 공공기관의 공공구매지원제도 운영현황 및 구매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문의사항이 있을 시엔 중소기업중앙회 판로정책부, 중소기업 공공구매 종합정보망에 문의하면 된다.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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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해결보다 외국인 근로자 활용?...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현황에서 드러나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31일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제조업 사업장인 경기 김포시 하이메트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2개월 연속 증가폭 감소해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중 37% 차지 외국인력 도입규모 확대 및 고용보험 가입 의무 확대 영향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국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감소하는 가운데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 고용보험 가입자 수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저출산고령화를 기정사실화하고 부족한 경제활동인구를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하려는 정부 일각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2만4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6만1000명(2.4%)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폭은 6월 37만5000명에서 7월 37만3000명으로 2개월 연속 작아졌다. 더욱이 늘어난 가입자 가운데 13만4000명(37.1%)은 비전문 취업비자(E-9)와 방문취업비자(H-2) 등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였다. 외국인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고용보험 가입 의무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올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11만명으로 작년(6만9000명)보다 커진 영향도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 의무는 2021년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됐고, 올해는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됐다. 고용보험 가입 의무 확대 영향은 외국인근로자 89.6%가 종사하는 제조업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1만8000명 증가한 381만7000명이었는데, 외국인근로자 증가분 11만7000명을 빼면 1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작년 동월 대비 23만3000명(2.3%) 증가한 104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대면 활동이 정상화하고 고령화로 인해 돌봄 수요가 커지면서 숙박음식업과 보건복지업 가입자가 4만8000명, 10만6000명씩 늘었다. 반면 저출산에 영향받는 교육서비스업 가입자는 3700명 감소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는 248만9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만1000명 줄어 1년 연속 감소세를 그렸다. 나머지 연령대는 가입자가 늘었다. 증가폭은 60세 이상(21만4000명), 50대(9만7000명), 30대(7만4000명), 40대(8000명) 순으로 컸다. 고용보험은 불가피하게 직장을 잃게 된 경우 구직활동, 재교육을 지원하는 사회보험이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과 함께 4대 보험의 하나로, 고용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에 고용된 모든 근로자가 의무 가입 대상이다. 따라서 20대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년 연속 감소했다는 것은 일자리 시장 신규 진출자가 자연감소분보다 적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반면에 60대 이상은 고용보험가입자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은 60대 이상의 경우 정년 퇴직을 했다가 신규 고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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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18% 내고 68세에 받는 국민연금 개혁 청사진, 여론 반응은 싸늘해
김용하 재정계산위원장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공청회에서 재정 안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93년까지 기금고갈 막기 위해 보험료율 인상, 지급개시연령 상향, 기금투자수익률 제고 등 제안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정부가 소위 더 내고 늦게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마련하자 여론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보험료율을 현행 소득의 9%에서 2025년부터 연 0.6%포인트씩 올린다고 가정해서 최대 18%까지 올린다. 기금 소진 시기는 앞으로 5년에 걸쳐 12%까지 올리면 2063년, 10년간 15%로 올리면 2071년, 15년간 18%로 올리면 2082년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연금 수령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66세, 67세, 68세로 단계적으로 상향시키는 것이다. 현재는 65세가 가장 늦게 받는 경우이다. 따라서 개혁안은 법정 정년퇴직 나이인 60세 이후에도 8년 동안 국민연금 공백기간을보내야 함을 뜻한다. 더욱이 대부분의 직장인이 정년을 채우지 못한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개혁안이 실행될 경우 실질적인 연금 공백기간은 10년 이상이 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가위원회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와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향', '기금운용부문 개선사항'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 재정계산위는 '재정추계기간인 2093년까지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소멸되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 하에 보험료율, 연금지급 개시연령, 기금투자 수익률 등 3가지 변수에 대해 개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앞서 국민연금 장기재정전망 자문기구인 재정추계전문위원회가 3월 말 발표한 제5차 재정추계 결과에 따르면, 제도가 현행(보험료율 9%·수급개시연령 65세)대로 가면 2041년 수지 적자가 발생하고, 2055년 적립기금이 소진된다. 재정계산위원회는 이 추계를 바탕으로 '2093년까지 적립기금이 소진되지 않게 유지한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보험료율 인상 및 지급개시 연령 연기 방안 등을 제시했다. 즉 보험료율만 올려서는 2093년까지 적립기금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급개시연령이나 수익률도 단일 조정만으로는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예상됐다. ▲ 보험료율 인상 ▲ 지급개시연령 상향 ▲ 기금투자수익률 제고 등 3대 변수가 같이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위원회의 제안이다. 예컨대 보험료율을 12%로, 지급개시연령은 68세로, 수익률은 1%포인트 올린다고 가정하면 기금소진 시점은 2080년으로 늦춰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목표로 설정한 2093년에는 미치지 못한다. 보험료율은 15%, 지급개시연령은 68세로 하고 수익률은 1%포인트 상향하는 경우에는 2093년까지 기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됐다. 보험료율을 18%로 올리면 지급개시연령이나 수익률 중 하나만 조정해도 2093년까지 기금 유지가 가능했다. 김용하 위원장은 "2093년까지 적립기금을 유지하는 방안을 만든다는 단일 시나리오 하에 그를 위한 많은 방안이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보험료율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 명확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론 반응은 싸늘하다. 국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바탕으로 한 연금 개혁안을 마련한다면 누가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하겠느냐는 냉소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이미 국가 세금지원을 받고 있는 공무원연금, 군인연금은 현상유지한 채 만만한 국민연금만 손을 본다는 점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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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중소기업 직원의 육아플랜, 출산하면 2년 동안 최대 2000만원 정부 지원받아
[일러스트=연합] 부부가 3개월 이상 육아휴직하면 최대 유급 휴직 기간을 1년 6개월로 휴직 기간 급여상한액 200만∼300만원에서 200만∼450만원으로 인상 영아기에 부모 모두 휴직하면 큰 소득 감소 없이 육아에 전념 가능 중소기업 재직자, 영아기 2년 동안 지원받는 양육비용 2000만원 이상으로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정부가 출산 및 육아 복지제도를 대폭 강화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감소라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대책이다. 우선 내년 하반기부터 3개월 이상 함께 휴직하고 육아에 참여한 부부는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1년 6개월까지 연장 가능해진다. 그간 최대 유급 육아휴직기간은 1년이었다. 정부는 29일 이 같은 지원책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되지 않을 경우 이대로 시행된다. 육아휴직 기간에는 통상임금의 80%(월 150만원 한도)를 받게 된다. 단 육아휴직 연장 조건이 있다.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하는 '맞돌봄' 기간이 3개월 이상 되는 경우이다. 여성에게만 육아 부담이 집중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유급 육아휴직 연장은 '경력단절' 현상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육아휴직 기간을 연장하려면 관련 법이 개정돼야 한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 시행이 목표이다. 따라서 이번 정기 국회 중에 여야 협의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육아 부담이 큰 영아기 맞춤형 지원책도 마련됐다. 영아기에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하면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까지 올려준다. '영아기 특례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영아기 특례 대상 아동 연령도 생후 12개월에서 18개월로 늘어난다. 특례 지원 기간은 최대 3개월에서 최대 6개월로 확대된다. 200만∼300만원인 급여 상한액도 200만∼4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월 보수 200만원 정도의 20대 맞벌이 부부가 자녀 영아기에 육아 휴직을 할 경우, 큰 소득 감소 없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육아기 근로 단축제도 대상 자녀 연령도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확대된다.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해주는 단축근무 시간은 주당 5시간에서 10시간으로 늘어나고 최대 사용기간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연장된다. 중소기업 노동자의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 기간도 5일에서 10일로 늘리기로 했다. 만 0세, 1세 아동 가정에 지급되는 부모 급여액은 각각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된다. 자녀당 200만원씩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던 출산지원금 '첫 만남 이용권'은 첫째는 200만원, 둘째 이상은 300만원으로 차등·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확대로 영아기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는 양육비용이 1460만원에서 2000만원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청년층은 결혼이나 출산을 꺼리는 이유 중의 하나로 과도한 자녀 양육비, 교육비 등을 꼽는다.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 출산을 전제로 한 삶을 설계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정부가 이처럼 영아기 지원 예산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 삶의 비전까지 제시하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다면 저출산대책이 실효성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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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인정 100만명 넘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입보다 지출 많은 구조 개선 시급해
노인장기요양 등급 인정을 받은 노인인구가 지난 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지난 해 101만 9130명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인정 받아, 1인당 월 평균 급여비는 136만원 건보가입자들에게 부과된 장기요양보험료는 9조 2975억원, 지난 해 지출금액은 12조 5742억원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인정받은 사람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101만9130명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이 중에서 장기요양보험 급여를 이용한 수급자는 전년 대비 11.2% 늘어난 99만9451명이었다. 지난 한 해 급여 총 비용은 12조5742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늘었다.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36만원이었다. 이 중 91%를 공단이 부담했고, 나머지는 본인 부담금이다. 소위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노인층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국가복지제도를 통해 지출하는 시스템이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베이비붐 세대가 빠르게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편입됨에 따라 장기요양보험 급여 비용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예산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들에게 부과된 장기요양보험료는 지난 해 9조2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현재 건강보험 가입자들은 건강보험료의 12.81%를 장기요양보험료로 내고 있다. 매년 내는 장기요양보험료보다 매년 지출되는 장기요양보혐료가 훨씬 많은 구조인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22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 노인 인구는 938만 명이며, 134만8961명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했다. 전체 노인 인구와 신청자 수 모두 전년 대비 5% 이상 늘었다. 신청자 중 등급을 인정받은 사람은 101만9130명으로, 전년 대비 6.9% 늘었다. 전체 노인 인구의 10.9%에 해당한다. 등급 인정 인원은 2018년 67만 명, 2019년 77만 명, 2020년 76만 명, 2021년 95만 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작년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다. 판정 대비 인정률도 지난해 87.8%까지 상승 추세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 또는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다. 65세 이상 노인 또는 치매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65세 미만이 장기요양인정을 신청하면 등급판정위원회에서 점수에 따라 1∼5등급과 인지지원등급 중에서 등급을 결정한다. 1등급은 장기요양인정 점수 95점 이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전적으로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다. 인지지원등급은 치매 환자로 점수 45점 미만인 사람이다. 작년의 경우 4등급 인정자가 전체의 45.1%로 가장 많았고, 3등급(27.3%), 5등급(11.2%), 2등급(9.2%), 1등급(4.9%) 순이었다. 지난해 실제로 장기요양보험 급여를 이용한 수급자는 전년 대비 11.2% 늘어난 99만9451명이었으며, 작년 한 해 급여 총 비용은 12조5천742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전국 장기요양기관은 모두 2만7484곳으로, 1년 사이 937곳(3.5%) 늘었다. 재가기관이 2만1334곳(77.6%), 시설기관이 6150곳(22.4%)이다. 종사인력은 62만6765명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요양보호사가 56만4000 명, 사회복지사가 3만7000 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2%, 9.8% 늘었다.
일자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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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수익성 빅3는 치킨·피자·제과제빵...가맹점 1곳당 수익 3000만원
[그래픽=연합뉴스] 가맹점의 차액가맹금=치킨 3110만원, 제과제빵 2977만원, 피자 2957만원 등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치킨·피자·제과제빵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평균 마진이 연간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진은 치킨, 제과제빵, 피자 순으로 높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외식업종 가맹점당 평균 차액가맹금은 2047만원이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점이 가맹본사로부터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필수품목'의 유통 마진이다. 따라서 가맹점 한 곳이 늘 때마다 가맹본부가 가져가는 평균 순 이득인 셈이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치킨 가맹점의 차액가맹금이 311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제과제빵 2977만원, 피자 2957만원 등도 3000만원에 육박했다. 차액가맹금이 매출액보다 빠른 속도로 늘면서 매출액에서 차액가맹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 그만큼 가맹점주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치킨 가맹점의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중은 2020년 8.7%에서 2021년 10.3%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제과제빵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비중은 4.6%에서 6.4%로 뛰었고, 피자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비중도 7.4%에서 8.4%로 상승했다. 이 차액가맹금은 브랜드별 가맹점 수 기준으로 차액가맹금을 가중 평균한 결과다. 앞서 공정위가 올해 3월 발표한 외식업종 차액가맹금은 브랜드별 가맹점 수를 고려하지 않고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합을 전체 브랜드 수로 산술 평균한 것이다. 당시 발표된 치킨 가맹점의 평균 차액가맹금은 2100만원, 피자·제과제빵은 각각 1700만원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브랜드별 가맹점 수를 고려한 가중 평균치가 3월 발표한 산술 평균보다 가맹점주가 실제 부담하는 차액가맹금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유의동 의원은 "필수품목의 과도한 지정, 단가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상황"이라며 "가맹 필수품목과 공급가격 산정방식을 계약서에 기재토록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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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78)]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의 하반기 채용 딜레마는 '일자리 미스매칭'
채용안내문 살펴보는 취업준비생.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8월말~9월초 주요 대기업들 수시채용 시작...삼성 그룹은 정기 공채 유지 AI,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분야 필요한 인재는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 수백명 규모 수시 채용하려고 해도 정작 필요한 인재는 지원하지 않아? 업계 관계자, "대기업이 필요한 핵심 실무 인력 상당수, 헤드헌팅 통해 이직"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이 9월부터 하반기 채용을 시작하는 가운데 '일자리 미스매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은 9월부터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분야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인재난에 시달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상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조사팀장은 “여전히 기업의 재무 상황이 안 좋고 재고도 부담스러운 데다 매출도 받쳐주지 못하고 있어서 신규 채용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AI와 배터리,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관련 산업은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해 ‘미스매칭’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이 가장 먼저 하반기 채용에 나서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은 하반기 채용을 시작하거나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인프라, 개발, 서비스 등 분야별 신입사원 지원 서류를 이달 30일까지 접수한다. 현대자동차는 9월1일 3분기 채용 일정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 원칙에 따라 매 분기 마지막 달 1일 대졸 신입을 일괄 모집하고 있다. 4대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9월 초 하반기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채용규모는 예년과 같이 상·하반기를 합쳐 1만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공채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은 직무적합성검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해왔다. LG그룹은 인공지능(AI)과 배터리, 전장 등을 중심으로 채용에 나선다. LG전자와 LG화학은 각각 30일, 31일 유튜브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LG전자는 9월 초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채용박람회를 연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월9일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셀 개발 인력을 비롯해 품질·생산기술·영업·마케팅 등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대기업의 경우 AI, 전기차 배터리, 전장사업 등과 같은 첨단 분야의 경우 '우수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여명 규모의 채용을 계획한다고 해도 '기업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삼성그룹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 집단들이 신입사원 공채를 폐지하고 경력직 수시채용으로 선발방식을 대전환한 것도 '당장 쓸 수 있는 인재'를 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채용을 통해서 필요한 인재를 뽑는 게 어렵다는 게 기업 현장의 목소리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굿잡뉴스와의 통화에서 "대기업이 수시채용을 할 경우 정작 필요로 하는 인재는 지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면서 "때문에 주요 대기업의 핵심 실무 인력중 상당수가 헤드헌팅 등을 통해 권유를 받아서 이직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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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77)]19.6 VS. 21.8...자영업자 '이전소득'은 대폭 감소, 재산소득은 대폭 증가
[사진=freepick] 다수의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코로나 팬데믹 때 늘었던 이전소득 19.6% 급감 소수의 자산가, 보유한 금융재산 및 부동산 등을 통한 재산소득 21.8% 급증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물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가구 실질소득은 역대 최대 폭으로 줄은 데 비해 재산소득만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인해 계층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3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했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은 3.9%이나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이전소득이 사라지면서 기저효과가 컸고 고물가 영향이 더해지면서 소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근로소득 자체는 1년 전보다 4.9% 늘었다. 전분기(8.6%)보다 증가 폭은 줄었지만 고용 호조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사업소득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이자 비용 증가 등의 변수에 영향을 받아 0.1%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19.6% 급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이 지급됐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반면에 재산소득은 21.8%나 증가했다. 이전소득 감소폭과 재산소득 증가폭이 비슷한 수준이라는 데 시선이 쏠린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정부지원금 등을 통한 이전소득이 대폭 줄어들었지만 자산가들의 경우 재산소득으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의 양극화가 정규직 일자리를 얻지 못한 다수의 자영업자와 금융 및 부동산 등을 보유한 소수의 자산가 간의 대립으로 상징된다고 볼 수 있다. 서민들의 소비가 줄어드는 것도 주목할 현상이다. 올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69만1000원이다. 1년 전보다 2.7% 증가했지만 2021년 1분기(1.6%) 이후 가장 소폭 증가한 결과이다. 더욱이 물가 수준을 반영한 2분기 실질 소비지출은 1년 만에 0.5%가 감소했다. 코로나 충격이 몰아쳤던 2020년 4분기의 -2.8% 이후 10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추락한 것이다. 세금과 이자 등을 포함하는 비소비지출만 큰 폭으로 늘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3% 늘어난 96만 2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자 비용은 무려 42.4% 늘었다. 자영업자 등이 늘어난 이자비용을 감당하느라 허리가 휘는 실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취·등록세 지출이 늘면서 비경상 조세는 95%나 증가했다. 고가의 자동차 소비가 증가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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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76)]SK그룹 직원 '200명의 유연근무제 체험', 일하는 법 혁신 알려줄까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K그룹 8개 관계사 직원 200명이 수개월간 유연근무제 체험한 결과 보고 구성원 행복과 생산성 향상 정도를 공유하고 계열사별 도입하는 방안 검토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SK그룹의 대표적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에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제시돼 주목된다. SK그룹은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이천포럼 2023' 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포럼 일정을 시작했다. 구성원이 주도하는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 실천 및 가속화 방안 모색이 올해의 주제이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글로벌 산업지형 재편 등 최근 글로벌 핵심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구성원 중심의 '딥 체인지'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22일부터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MS연구소로 장소를 옮겨 구성원 중심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우선 계열사 현업부서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유연근무제(Flexible Working) 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실험 참가자들과 경영진 토론을 통해 최적의 일하는 방식을 모색한다. 유연근무제를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이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는 게 논의의 출발점이다. 코로나19 이전 시행한 공유좌석제, 부분 주4일제 등 유연근무제를 향후 어떻게 정착시킬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자는 취지다. 대부분 기업들은 코로나를 계기로 유연근무제나 재택근무를 확대했다가 엔데믹 이후 이를 축소하거나 심지어는 폐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SK그룹은 기류가 다르다. 행복경영이라는 차원에서 지속 및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이천포럼에서의 발표를 위해 SK그룹 8개 관계사 구성원 약 200명은 지난 몇 달 간 자발적으로 주4일제 등 유연근무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해왔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얻어진 구성원 행복과 생산성 향상 정도를 공유하고 유연근무제 확산을 위해 극복해야 할 부분을 발표하게 된다. 최종 단계에서는 유연근무제를 각 계열사별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의 키워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을 통한 딥 체인지 실천'"이라며 "'딥 체인지'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그 실천 주체인 구성원들의 신뢰와 동의가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는 구성원들의 성장과 행복 추구와 직결된 ▲일하는 방식 혁신 ▲구성원 미래역량 확보 ▲평가/보상 방식 등이 선정됐다. 또 ▲커스터머 스토리(Customer Story)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이사회-구성원 소통 제고 등 'SK 경영시스템 2.0' 실행을 가속화하는 방안들도 논의한다. SK 관계자는 "올해 이천포럼에서 수렴할 구성원 목소리와 혁신 방안 등은 향후 계열사별로 최적화해 비즈니스와 일하는 방식의 '딥 체인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서 유연근무제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해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이론적 논의가 아니라 200여명의 SK직원들이 수개월 동안 생생하게 체험한 결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