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2025-11-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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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B스코어 분석] (16) 현대글로비스: 고용지수 큰 변화 없고 CEO 연봉은 직원의 15배 이내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 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 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기본지수와 연봉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장현은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종합물류업체다. 2001년 2월 한국로지텍㈜으로 설립된 뒤 2011년에 현대글로비스㈜라는 지금의 상호가 됐다. 화물운송 중개, 대리 및 관련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한다. 종합물류업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편이지만,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를 담당하기 때문에 매출 구조가 안정적인 편이다.   지난 3년간의 매출과 영업 이익 역시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직원수 역시 3년간 늘긴 했지만 매출 총액, 영업 이익과 비교했을 때 고용지수는 낮은 편이었다. 최고경영자(CEO)와 직원간의 월급 격차는 10배 이상을 유지하며 점점 커졌다. 매출과 영업 이익 늘고, 고용지수는 하락한 현대글로비스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현대글로비스’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 3년간의 ‘현대글로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전체 직원 수는 점차 늘었다. 2017년이었던 1207명이던 현대글로비스의 전체 직원 수는 2018년 1301명으로 약 100명 늘었다. 2019년에는 91명 상승한 1392명이다.   현대글로비스의 매출 총액 역시 늘었다. 2017년 현대글로비스의 매출 총액은 16조3582억이었다. 이듬해는 5000억가량 상승한 16조8655억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무려 3조원으로 증가한 18조2700억이다.    전체 직원 수와 매출 총액 둘 다 상승하면서, 매출 1억 원 당 고용지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017년 0.007이던 매출당 고용지수는 2018년과 2019년에는 0.008이었다.   영업익은 2019년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17년에 7270억 원이던 영업 이익은 2018년에 7101억 원으로 하락했다. 2019년에는 8765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2017년에 0.166이던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영업 이익이 떨어졌던 2018년에 0.183으로 상승했지만 이듬해 영업 이익 상승에 따라 0.159로 낮아졌다. 전체 직원 수가 190명 증가할 때 영업 이익은 1500억 원 가량 오른 결과이다.  현대글로비스 2017년 직원 평균 연봉은 6100만 원…김경배 사장은 6억9500만 원으로 11.3배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현대글로비스’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현대글로비스 직원의 2017년 평균 연봉은 6100만 원이다. 이는 김경배 사장이 지급받은 6억9500만 원과 11.39배의 격차를 보인다.    김경배 사장은 급여로 6억9500만 원을 지급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주주총회결의로 정한 지급한도범위 내에서 직급 및 근속 기간을 고려한 임원임금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의거’했다고 산정 기준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임원등에 대한 상여금은 따로 지급하지 않았다.   김형호 부회장 역시 상여금을 제외한 급여와 퇴직소득으로 12억9800만 원을 지급받았다. 4억7400만 원의 급여와 8억2400만 원의 퇴직소득을 합한 값이다. 이는 직원 평균과 21.28배의 차이를 보인다.  2018년 직원 연봉 600만 원 오르고… 김정훈 사장은 상여금 없이 ‘10억’ 원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현대글로비스’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8년 현대글로비스의 연봉은 2017년 6100만 원에서 600만 원 오른 6700만 원이다.    김경배 전 사장은 2018년 3월 16일부로 퇴직을 하면서 퇴직소득까지 합해 17억5500만 원을 받았다. 김 전 사장은 급여로는 802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사장이란 직급과 직책, 8.6년이란 근속기간,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고려한 임원임금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의거해 지급된 것이다. 퇴직급여는 16억7510만 원이다. 퇴직기준급여 경영진에 대한 퇴직기준급여 1억9500만 원에 근무기간 약8.6년을 곱해 산출된 값이다.    퇴직소득을 받은 김 전 사장을 제외하곤 김정훈 사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기간 1.2년에 직급 및 직책, 전문성 등을 고려해 급여 약9억9990만 원이 분할 지급됐다. 이는 직원과 15배가량 차이 나는 금액이다. 김 사장과 함께 보수지급금액이 5억원 이상인 경영진은 김영선 부사장이다. 김 부사장의 경우는 직원과 8.33배가량 차이나는 5억5800만 원을 받았다.  매출 오른 2019년 직원 평균 연봉 500만원 상승…CEO와의 격차는 15배로 높아져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현대글로비스’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영업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2019년에는 직원 평균 연봉도 상승했다. 2017년에서 2019년까지 현대글로비스의 전체 직원수는 190명 올랐다. 같은 기간 직원 평균 연봉은 6100만 원에서 7200만 원으로 1000만 원이 넘게 올랐다. 2018년 6700만 원과 비교했을 때 500만 원 오른 값이다.   다만 CEO와의 격차는 차이가 커졌다. 김정훈 사장의 연봉 상승 폭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2018년 약 10억 원으로 직원 연봉과 14.93배의 차이를 보인 김 전 사장의 연봉이 11억600만 원으로 오르면서 차이는 15.36배로 커졌다. 이는 이전과 다르게 2019년에는 상여금이 추가로 지급됐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7억7800만 원의 급여에 3억2800만 원의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10억 원이 전부 급여로 지급됐던 2018년과 비교하면 급여 자체는 줄었지만 상여금 지급으로 인해 전체 보수는 올랐다. 상여금은 연간 성과 및 회사기여도 등을 고려한 인센티브가 지급된 것이다.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지급받은 경영진은 구형준 전무다. 구 전무는 6억1300만 원으로 구 전무는 급여로만 6억1300만 원을 받았다. 13.9년 이상의 근속기간과 회사기여도 등을 통해 산정됐다. 직원과는 8배가 넘는 차이다.   김영선 부사장은 상여금을 포함해 5억6900만 원을 받았다. 4억8000만 원과 인센티브 지급액 8900만 원을 받았다. 김 사장이 지급받은 보수 역시 직원과의 격차가 약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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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2020-10-23
  • [JOB스코어 분석] (15) 이마트: 영업익 1억당 고용지수는 4배 성장…정용진과 직원 연봉 격차는 ‘100배’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기본지수와 연봉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장현은 기자]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소속의 유통업체다. 1993년 11월 개점한 한국 최초의 대형 할인점으로, 2020년 5월을 기준으로 한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497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11년 5월 신세계의 대형마트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유통과 호텔&리조트, 식음료 사업 부문 등을 담당한다.   유통업계 최대 회사로 꼽히지만, 지난 3년간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영업 이익 부문에 부진을 겪었다. 매출당 고용지수 역시 함께 하락했다.   3년새 74% 줄어든 영업 이익…직원 수는 2000명 미만 감소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마트’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 3년간의 ‘이마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의 매출당 고용지수는 꾸준히 하락한 반면,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이마트의 영업익 부진에 따른다.    이마트의 매출 총액은 2017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2017년 15조5149억원이던 매출 총액은 2018년 1조5000억원 상승한 17조49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19조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7년 5848억9300만원이던 영업 이익은 2018년 4600억대로 하락했다. 2019년에는 2018년에 비해 67.4% 감소한 1506억5300만원이다.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7350억원을 고점으로 20199년 1500억원까지 줄곧 하락세였다.   전체 직원수는 2017년 2만 7656명에서 2019년 2만 5779명으로 소폭 하락했다. 2000명 미만 감소한 것이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떨어져 영업익 1억원당 고용지수는 치솟았다. 2017년 4.728에서 2018년에는 5.622로, 2019년에는 17.106으로 크게 올랐다.   반대로 매출 총액의 경우는 꾸준히 올랐기 때문에 매출액 1억원당 고용지수는 2017년 0.178에서 2019년 0.135로 줄어들었다. 2017년 직원 평균 연봉은 3400만원…대표이사와는 ’40배’ 차이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마트’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7년 이마트 직원의 평균 연봉은 3400만원이다.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지급금액 자료에 따르면 이갑수 대표이사는 13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직원과 40.9배의 격차를 보인다. 이 대표이사가 받은 보수는 급여 8억3800만원과 상여금 5억3200만원을 합한 값이다.   이 대표이사의 상여금은 저성장 기조 지속과 함께 소비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하고, 트레이더스 3개점 출점 및 온라인 사업을 확장시켰으며 해외수출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방식의 다변화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대한 점을 고려해 산정됐다.   권혁구 사내이사의 경우 급여 6억5800만원과 상여금 5억200만원을 받아 총 11억16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역시 직원과의 격차는 30배가 넘는다. 권 사내이사는 효율적인 회사 운영으로 전체적인 영업환경 개선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증가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양춘만 사내이사는 5억9900만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이는 3억5500만원의 급여와 2억4400만원의 상여금을 합한 값이다. 직원과의 격차는 17.62배에 이른다.    2017년 사업보고서의 ‘임원의 보수’ 사항은 2018년, 2019년과 달리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의 개인별 보수현황’을 밝히지 않고 있어 정용진 부회장, 정재은 명예회장 등의 연봉이 나와있지 않다. 2018년 200만원 오른 직원 연봉 3600만원… ‘100배’ 차이 나는 정용진 연봉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마트’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8년 이마트 직원의 연봉은 2017년 3400만원에서 200만원가량 오른 3600만원대를 기록했다.   2018년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정용진 부회장으로, 총 36억9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는 직원 연봉과 100.25배의 차이가 난다. 정 부회장이 지급받은 36억원은 급여 19억3300만원에 상여금 16억7600만원을 합한 값이다.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정 부회장이 급여에 버금가는 상여금을 지급받은 산정 기준으로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 4,893억 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히고 있다.    정재은 명예회장과 이명희 회장도 30억이 넘는 연봉을 지급받았다. 각각 30억6900만원으로 동일한 보수를 받았으며, 이는 직원과 85.25배의 차이를 보인다. 정 명예회장과 이 회장 모두 16억4300만원의 급여와 14억260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이로써 오너가의 총 연봉은 약 100억원에 달했다.    권 사내이사와 이 대표이사의 경우도 2017년보다 연봉이 올랐다. 권 사내이사는 2017년 11억6000만원에서 16억1400만원으로 4억5000만원가량이 증가했다. 이 대표이사는 13억7000만원에서 14억9800만원으로 2억원 가까이 오른 보수를 지급받았다. 직원과의 연봉 격차는 각각 44.83배, 41.56배이다. 2019년 매출 감소에도 직원 연봉 100만원 상승…정 부회장과 여전한 ‘96배’ 차이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마트’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9년 영업익이 전년도에 비해 67.4% 감소했지만 직원 평균 연봉은 소폭 상승한 3700만원을 기록했다. 2018년 3600만원대에서 100만원가량 오른 것이다.    정 부회장과의 연봉 격차는 여전히 100배 수준을 유지했다. 정 부회장은 35억6200만원으로 2018년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한 보수를 지급받았다. 급여 19억8400만원에 상여금 15억7800만원을 더한 값이다.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액 13조 1,548억원과 영업이익 2,511억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과 이 회장 역시 30억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 동일하게 급여 16억2900만원에 상여 13억500만원을 더한 29억3400만원이다. 이는 직원과 79.30배의 격차를 보인다.    가장 많은 연봉은 퇴직금을 지급받은 이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이 대표이사는 39억4600만원의 퇴직소득을 받으며 총 50억5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권 사내이사는 전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한 15억4100만원을 지급받았으며 이는 직원과 41.65배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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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0
  • [JOB스코어 분석] (14) 롯데쇼핑: 3년간 반토막난 영업 이익… CEO와 직원 연봉 격차는 ‘61배’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기본지수와 연봉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롯데백화점 전경. [사진출처=홈페이지]   [굿잡뉴스=장현은 기자]롯데쇼핑은 한국 롯데그룹 계열의 유통부문 중간지주회사다. 신세계, 이마트와 함께 국내 유통업계의 빅3로 불린다. 롯데쇼핑의 사업은 백화점 사업 부문, 마트 사업 부문, 슈퍼 사업 부문, H&B사업부 등으로 세분화된다. 롯데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유통업계에서 1위를 지켜왔지만, 최근 3개년간은 실적 부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참담한 성적표를 받으며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도 했다.  반토막 난 영업이익…영업익당 고용지수는 2배 가까이 상승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롯데쇼핑’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 3년간의 ‘롯데쇼핑’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점차 감소했다. 2017년 17조9260억원이던 매출 총액은 2018년 1000억원 줄어든 17조820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2000억원이 더 줄어든 17조6220억원이었다.    전체 직원수는 3년 내내 2만 5000명 대를 유지했다. 2017년부터 3년간 2만 5992명, 2만 5082명, 2만 5298명으로 소폭으로 오르락내리락했다. 이에 따라 매출 1억원당 고용지수 역시 0.14 대를 유지했다. 2017년부터 각각 0.145, 0.141, 0.144이다.   같은 기간 영업 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7년에는 8010억원의 이익이 났지만 2018년에는 597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5.5% 감소했다. 2019년 역시 20%가 넘는 영업이익 손실을 면치 못했다. 2019년의 영업이익은 4279억원으로 2018년보다 28.3%가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전체 직원수를 유지한 데 반해 영업 이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영업익 1억원당 고용지수는 두 배에 가깝게 상승했다. 2017년 3.245이던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이듬해 4.202으로, 2019년에는 5.912로 올랐다. 2019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영업익 1억원당 5.912명을 고용한다는 뜻이다. 2017년 롯데쇼핑 직원 평균 연봉 4000만원…신동빈 회장은 61배 많아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롯데쇼핑’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7년 롯데쇼핑 직원 평균 연봉은 4000만 원이다. 신동빈 회장의 보수는 24억5900만원으로 직원과의 격차는 61.48배에 달한다. 신 회장은 18억7500만원의 급여와 5억835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급여의 경우 임원보수 규정에 따라 회장이라는 직급과 17.8년의 근속년수,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해서 산정됐다. 상여금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7년 매출액 10조5,718억원 달성과 영업이익 4,902억원 달성으로 유통업계의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한 점이 고려됐다.   이원준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8억 5000만원의 급여와 2억6300만원의 상여를 지급받아 총 11억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직원 평균 연봉 4000만원과 28.13배의 차이를 보인다.   강희태 사장 역시 2억원이 넘는 상여금과 6억9100만원의 급여를 합해 9억3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과는 23.48배 차이다. 다음으로는 등기임원인 윤종민 사장이 6억8300만원으로 직원과의 격차는 17.08배를 기록했다. 신영자 사장의 경우 상여금 없이 보수로만 5억원을 지급받았다. 이는 직원과 12.50배 차이다.  2018년 직원 연봉은 100만 원 오른 8100만 원…성과급 줄어든 신동빈 회장과 격차는 ‘30배’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롯데쇼핑’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8년 롯데쇼핑의 직원 평균 연봉은 4000만원대로 전년도와 비슷하다. 신동빈 회장은 14억17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억원가량이 줄었다. 2018년 2월 뇌물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은 받고 법정구속돼 그해 10월까지 8개월 간 수감됐다. 신 회장의 보수가 줄어든 것은 구속 기간 동안의 급여를 자진 반납한 데 따른다. 하지만 여전히 직원과의 연봉 격차는 30.43배로 높은 편이다.   이 부회장은 11억2500만원을 지급받았던 2017년과 비슷한 11억7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전년도 28배와 마찬가지로 직원과는 29.28배의 격차를 보였다. 강 사장 역시 9억원대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 4000만원과는 23.03배 차이다. 신 전 사장의 경우 급여 9700만원에 퇴직소득 5억원으로 5억9700만원을 지급받았다. 2019년 직원 평균 연봉은 400만원 상승…신동빈 회장은 그룹 총수 ‘연봉킹’ 달성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롯데쇼핑’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9년에는 영업이익 하락에도 불구하고 직원 평균 연봉은 400만원 상승한 4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의 경우 2018년 구속 수감에 따른 연봉 반납이 없던 탓에 2017년과 비슷한 22억1400만원을 지급받았다. 직원과의 연봉 격차는 50.31배에 따른다. 2019년 신 회장은 롯데쇼핑 22억원을 포함해 7개 계열사에서 총 181억7800만원을 받으며 재벌 총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10억79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직원과의 연봉 격차는 24.52배로 소폭 하락했다. 강 사장은 역시 전년도와 비슷한 9억원대로 직원과는 21.84배의 차이를 보였다. 장호주 부사장은 5억2600만원으로 강 사장의 뒤를 이어 4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았다. 2019년 임원들이 지급받은 상여금은 2018년 유통업계의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한 점을 고려해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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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 [JOB스코어 분석] (13) 두산: 영업익 당 고용지수는 '하락', 박정원 회장과의 연봉격차는 커져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기본지수와 연봉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장현은 기자]두산 그룹은 1896년 서울에 두산 의 모체인 '박승직상점'이 문을 연 뒤로 120년의 긴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두산은 무역업, 건설, 식음료, 기계산업 및 언론 등의 분야로 다양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두산은 두산그룹의 지주회사로 주요 사업으로 자회사 관리 외에 전자, 모트롤, 산업차량, 디지털이노베이션 등의 자체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영업이익 꾸준한 상승세…영업익 당 고용지수는 ‘하락'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두산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 3년간의 ‘두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의 매출 총액과 영업 이익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7년 16조 3558억 원이던 매출 총액은 2018년 1조 원 이상 상승한 17조 4493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도 18억 5357억 원으로 역시 1조 원 이상 상승했다. 영업 이익 역시 2017년 1조 1143억 원에서 꾸준히 상승하는 모양세를 보였다. 2018년에는 600억가량 상승한 1억 1763억 원을, 2019년에는 약 900억 상승한 1조 2618억 이다.   전체 직원수는 2018년에 상승했다가, 2019년에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3541명이던 직원수는 2018년 340명가량이 늘어났지만, 2019년에는 600명가량이 줄어든 3290명이다. 영업 이익과 매출액은 늘고 직원수는 줄어들다보니 매출 1억원당 고용지수와 영업익 1억원당 고용지수는 하락했다. 2017년 각각 0.022와 0.318이었던 매출 1억원당 고용지수와 영업익 1억원당 고용지수는 전체 직원수가 소폭 상승한 2018년에는 0.022와 0.330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했다. 하지만 직원수가 더 줄어든 20199년에는 0.018과 0.261으로 도로 하락했다. 2017년 두산 직원 평균 연봉 8400만 원…박정원 회장과는 '38배' 격차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두산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7년 두산 직원의 평균 연봉은 8400만 원이다. 박정원 회장과는 38.08배 차이가 난다. 박 회장은 급여 18억 1000만 원에 상여금 13억 8900만 원을 지급받으며 총 31억 9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8억 원은 시장경쟁력 및 장기 근속, 회사에 대한 기여 정도 등을 따져 정해진 기본급이다. 단기성과급은 계량적인 지표와 성장성, 시장상황 등을 평가해 지급되는데 보수의 절반 가까운 13억 8900만 원이 산정됐다.   이재경 부회장의 경우 같은 기준에 의해 21억 3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직원과 25.39배의 격차를 나타낸다. 이 부회장 같은 경우 급여가 12억 3000만 원이고 상여금이 9억 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직원 연봉은 500만 원 하락한 7900만 원…CEO와의 격차는 훨씬 커진 '63.24배'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두산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두산 직원의 2018년 평균 연봉은 7900만 원이다. 2017년 8400만 원보다 500만 원이나 떨어진 금액이다. 반면 박 회장의 연봉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급여 24억 1500만 원에 상여금을 25억 7000만 원 지급받았다. 2017년 18억이었던 급여가 6억 이상 오르고, 상여금은 두 배가량 올랐다. 기타 근로소득으로 사내 규정에 따른 복리후생지원(자녀학자금)까지 1100만 원을 더 수령했다. 직원 평균 임금의 하락과 박 회장의 임금 상승으로 직원과 CEO간 연봉 격차는 더 커졌다. 2017년 38.08배였던 임금 격차는 2018년 63.24배까지 올랐다.   이 부회장의 보수 역시 올랐다. 34억 8000만 원을 지급받은 이 부회장과 직원과의 연봉 격차는 44.05배이다. 이 부회장은 6억 900만 원의 급여와 3억 2900만 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퇴직소득 25억 200만 원을 더해 2위의 연봉을 기록했다.   동현수 부회장은 11억 5300만 원을 지급받아 직원과 14.59배의 연봉 격차를 기록했다. 이상훈 사장의 경우 2018년 12억 6800만 원의 급여와 이보다 더 높은 15억 4000만 원을 상여금으로 지급받으며 총 28억 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직원과 35.54배로 큰 격차를 보인다. 2019년 직원 평균 연봉은 400만 원 상승…20억 퇴직금 받은 이상훈 사장이 연봉 1위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두산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9년 두산 직원의 연봉 평균은 2018년에 비해 다시 소폭 상승한 8300만 원이다. 박정원 회장은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2018년에 비해 적은 보수인 30억 98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직원과 37.33배의 격차를 보인다. 이상훈 사장의 경우 20억이 넘는 퇴직소득을 지급받았기 때문에 박 회장보다 높은 40억 9100만 원이라는 보수를 받을 수 있었다.   10억대의 보수를 받은 동현수 부회장이나 임성기 사장, 최성우 사장의 경우 직원과 각각 21배, 20배, 14배의 격차를 보였다.    
    • 굿JOB스코어
    • 대기업
    2020-09-29
  • [JOB스코어 분석] (12) CJ제일제당: 고용지수는 양호하지만, CEO와의 연봉격차는 최대 '155배'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기본지수와 연봉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장현은 기자]CJ제일제당은 CJ그룹 내 식품 및 생명공학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1953년 국민생활에 꼭 필요한 기초소재 식품인 설탕 생산으로,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후발주자로 바이오사업에도 뛰어들었지만 고수익을 내는 제품들을 출시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0년 9월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조사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영업이익 역시 증가세를 보인다. 3개년간 꾸준히 영업 이익이 증가했으며 영업익 1억원당 고용지수는 0.7-0.8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CEO와의 연봉 격차는 최고 155배까지 나타나는 등 큰 차이를 보였다.   꾸준히 상승한 영업 이익…영업익 당 고용지수도 유지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CJ제일제당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 3년간의 ‘CJ제일제당’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17년 16조 4771억 원이던 매출 총액은 2018년 2조 2000억 원이 오른 18조 6700만 원 이었다. 2019년에는 19.7%가 더 증가한 22조 3524만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이 20조원을 넘은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8969억 원을 기록했다. 2017년 7765억 원에 비해 1204억 이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직원수는 2018년에 큰 폭으로 늘어다. 6,052명이던 직원수가 7,384명으로 늘어났다. 2019년에는 5명 줄어든 7,379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매출 1억원당 고용지수는 2017년 0.037에서 다음해 0.040으로 늘어난뒤, 2019년에는 0.033을 기록했다. 영업익 1억원당 고용지수는 2017년 0.779에서 2018년에 0.887로 크게 늘어난 뒤 2019년에는 소폭 하락한 0.823으로 비슷하게 0.08명 대를 유지했다.   2017년 CJ제일제당 직원 평균 연봉 5400만 원…CEO와는'82배 차이'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CJ제일제당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7년 CJ제일제당의 직원 평균 연봉은 5400만 원이다. 손경식 대표이사의 경우 44억 3300만 원으로 고액을 보수로 받으며 직원과 CEO간의 연봉 격차는 82.09배로 나타났다. 손 대표이사의 급여는 회사 기여도, 역할책임의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0억 200만 원으로 지급됐다.   상여금은 그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14억 3100만 원으로, 명절 정기상여와 단기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손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이 2016년 14.6조에서 당해 13.1% 증가한 16.5조 원을 기록한 것과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회사의 핵심역량을 구축한 점 등이 산정 기준에 포함됐다.    김철하 대표이사의 보수는13억 8100만 원으로 직원과는 25.57배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7억 6900만 원의 기본 연봉과 3억 7400만 원의 상여금, 2억 3700만 원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이 합쳐진 금액이다. 김 대표이사는 8억 3300만 원의 기본 연봉을 13분할해 매월 6400만 원의 급여에 회사 기여도에 따른 단기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   2018년 직원 연봉은 300만원  오른 5700만 원…대표이사와의 격차는 150배 이상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CJ제일제당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8년 CJ제일제당 직원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대비 300만 원이 오른 5700만 원이다. CEO의 연봉은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손경식 대표이사는 88억 7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직원과 155.65배의 격차를 보인다.    손 대표이사의 기본 급여는 32억 8900만 원으로, 이전해에 30억 200만 원의 급여에 비해 약 2억 8700만 원 정도 올랐다. 손 대표이사의 보수가 높아진 것은 높은 상여금 때문이다. 명절 정기상여금만 2억 6100만 원에 해당한다. 특별상여, 즉 단기 인센티브로 지급된 금액이 53억 2200만 원이다. 단기 인센티브만 따져봐도 직원의 연봉과 97배 차이다. 손 대표이사의 보수는 식품업계 보수총액 1위에 해당한다.   손 대표이사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이재현 회장이다. 24억 800만 원의 급여에 더해, 역시 높은 상여금인 40억 8900만 원을 지급받았다. 매출, 영업이익이나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기본연봉의 0~210% 내에서 지급한다는 기준 하에서 지급된 금액이다. 이 회장 역시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100배를 훨씬 넘어섰다. 5700만 원인 직원 평균 연봉과 비교했을 때 113.98배에 해당하는 격차를 보인 것이다.   3위는 김철하 상담역으로 48억 70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7억 3000만 원에 상여금 7억 4800만 원 등이 더해진 값이다. 이에 퇴직소득 27억 2100만 원도 함께 지급됐다. 신현재 대표이사가 24억 1900만 원, 강신호 대표이사가 12억 75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직원 연봉과 신 대표이사는 40배, 강 대표이사 20배가 넘는 격차를 기록했다.   2019년 연봉은 5600만 원…CEO 성과급 높지만 연봉 격차는 반토막 나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CJ제일제당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9년 CJ제일제당 직원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대비 100만 원이 감소한 5600만 원이다. 손경식 회장의 연봉 역시 전해보다 줄어어들었지만 여전히 직원과는 60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손 회장은 35억 5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도에 비해 50억 가량이 줄어든 수준이다. 2018년 50억이 넘는 유달리 높은 상여금을 지급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9년의 상여금은 2억 7300만 원으로, 단기 인센티브 없이 명절 정기상여금만 지급받았다. 급여는 32억 7700만 원으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64억이 넘는 급여를 받으며 직원과 113.98배의  연봉 격차를 보였던 이재현 회장 역시 28억으로 하락한 연봉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이 역시 직원과 50배가 넘는 격차 수준이다. 이 회장은 손 회장과 마찬가지로 여타 단기 인센티브 없이 명절 정기상여금 2억 800만 원만을 지급받았다. 신현재 대표이사 역시 명절 정기상여금만 지급받으며, 42.44배이던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19.77배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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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9
  • [JOB스코어 분석] (11) KT: 꾸준한 하락세 보인 '영업 이익'... 직원 평균 연봉은 올랐다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기본지수와 연봉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장현은 기자]KT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보통신업체다. 1981년 12월 전기통신사업법에 근거해 한국전기통신공사로 창립한 뒤 2002년 3월 민영화되면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KT의 주력 분야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IPTV 등 통신서비스 사업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이다. 국내 재계 순위 10위권을 달리는 KT는 한국의 정보통신을 선도해왔으며 최근에는 5G를 비롯한 무선, 미디어콘텐츠, AI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달성 중이다.  영업이익 꾸준한 하락세…영업익 당 고용지수는 ‘상승’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T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 3년간의 ‘KT’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T는 2017년 23조 3872억 원의 매출 총액을 기록했다. 매년 매출 총액은 1조원가량 상승해 2019년 매출 총액은 24조 3420억 원에 이른다. 전체 직원수는 2017년과 2018년에는 2만 3800명 대로 20명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2019년에는 500명이 감소한 2만 3372명으로 나타났다. 직원수는 비슷한 수준인데 반해 매출 총액이 오르다보니 매출 1억원당 고용지수는 하락했다. 2017년과 2018년 0.102이던 매출 1억원당 고용지수는 2019년 0.096명을 기록했다. 이는 1억원의 매출이 0.096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영업 이익은 하락세를 보였다. 2017년에 1조 3752억이던 영업 이익은 이듬해 1조 2615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4% 하락했다. 2019년은 더 떨어졌다. 2019년의 SK 영업 이익은 1조1510억 원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지난해 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5G와 관련된 비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KT는 설비투자비(CAPEX)로 3조2568억 원을 들였다. 마케팅 비용은 2조7382억원을 썼다.   고비용의 투자와 이동통신사끼리의 점유율 순위 경쟁까지 있다 보니 전체적인 비용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직원수는 그대로인데 영업익이 하락하다보니 영업익 1억원당 고용지수는 늘었다. 2017년 1.732에서 2019년은 2명대로 들어섰다. 2019년의 2.031이라는 수치는 1억 원을 벌 때 2.031명을 고용한다는 뜻이다. 2017년 KT 직원 평균 연봉 8000만 원…CEO와는 ‘29배 차이’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T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7년 KT의 직원 평균 연봉은 8000만 원이다. 황창규 회장의 경우 23억 5800만 원의 고액을 보수로 받으며 직원과 CEO간의 연봉 격차는 29.47배로 나타났다. 황 회장은 급여 5억 7300만 원과 상여 17억 7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의 경우 기본급 3억 7300만 원에 3100만 원을 매월 균등 지급 받고, 직책수당 총 2억에 1700만 원을 매월 지급 받은 것까지 포함한 값이다.   KT 임원의 상여금은 2016년도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핵심사업의 한계 돌파 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하는 것이 기준이다. 황 회장의 경우 기가지니 국내 AI 홈시장 1위 등 핵심사업 경쟁 우위 확보, 평창 5G 올림픽 성공적 지원,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 제시 등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의 위상 강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17억 7600만 원이 산정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같은 해에 임헌문 사장은 10억 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3억 7500만 원과 상여금 5억 9800만 원을 합한 값이다. 임 사장은 Mass총괄로서 매출 및 이익 목표 달성을 리드하고 가입자 확대와 질적 영업을 통한 시장 주도권 확보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높은 성과급을 지급받았다. 임 사장이 지급받은 보수는 직원과 12.58배의 격차를 보인다.   경영지원총괄을 맡은 구현모 사장의 경우 전사 전략과 비용 혁신을 리딩하고 유무선 통합 시스템의 성공적 오픈 및 핵심/신성장 사업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 4억 7700만 원을 지급받아 급여 3억 6500만 원 등을 더하면 총 8억 5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8000만 원이라는 직원 연봉과 10배가량 차이나는 금액이다. 2018년 직원 연봉은 100만 원 오른 8100만 원…성과급 줄어든 CEO와는 격차 ‘17배’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T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8년 KT 직원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대비 100만 원이 오른 8100만 원이다. CEO의 연봉은 하락했다. 황 회장은 14억 4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2017년 23얼 5800만 원보다 38.5% 줄어든 금액이다. 기본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은 각각 5억 7300만 원과 900만 원으로 2017년과 동일하나 상여금이 17억 7600만 원에서 8억 6800만 원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7년 국정감사에서 황 회장이 고액 연봉과 국정농단 연루 의혹으로 집중 질타를 받기도 했는데, 이러한 논란이 반영이 된 것이란 분석도 있다. 황 회장의 급여가 낮아지면서 직원과의 연봉 격차 역시 29배에서 17배로 하락했다.   등기임원인 구현모 사장과 임헌문 사장 역시 보수가 하락했다. 구 사장은 급여 3억 7500만 원과 상여 3억 1700만 원, 기타소득 1700만 원 등으로 총 7억 900만 원을 받았다. 임 사장은 급여 900만 원과 상여 3억 1200만 원, 기타근로소득 200만 원을 받았다. 임 사장은 2018년 1월 10일자로 퇴임했기 때문에 근로소득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퇴직소득은 3억 5700만 원이었다. 구 사장과 임 사장은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8배 정도로 비슷했다.   윤경림 부사장은 급여 3억 1100만 원을 받았지만 4억 1700만 원의 높은 상여금을 지급 받으며 황 회장 다음으로 상위의 보수를 기록했다. 이는 원과의 연봉 격차가 9.11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9년 영업 이익은 하락해도 직원 연봉 400만 원 상승…CEO 성과급은 여전히 높아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T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8.8% 감소한 2019년에도 직원 평균 연봉은 상승했다. KT 직원의 2019년 평균 연봉은 이전해에 비해 400만 원이 오른 8500만 원이었다. 황창규 회장은 14억 4200만 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기본급과 직책급을 더한 급여 5억 7300만 원에 상여급이 8억 5900만 원이나 됐다.   KT는 황 회장의 상여급 산출 근거로 세계최초 5G 상용화, AI 사업영역 확대와 미래기술 개발 및 인프라 혁신, B2B/미래사업 분야의 규모 있는 성장형 변화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의 17배라는 격차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여전히 황 회장과 직원의 연봉 평균 격차는 16.96배에 달하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현모 사장의 경우 8억 9200만 원의 연봉으로 직원과의 연봉 격차는 10.96배였다. 오성목 사장 역시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10배에 달했다.   특히 황 회장을 비롯한 임원의 높은 성과급을 두고는 ‘성과급 잔치’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아현지사 화재나 채용 비리 논란 등으로 뚜렷한 영업이익 감소가 나타나는 잡음이 있었음에도 CEO에 대한 ‘최우수’ 평가를 내려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사장과 오 사장은 각각 5억과 4억 이상, 그리고 이동면 사장과 김인회 사장 역시 3억 5000만 원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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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5
  • [JOB스코어 분석] (10) S-OIL(에쓰오일): 영업 이익 낮아져도 직원수는 그대로…업계 '최고' 연봉에 CEO와 격차는 '최소'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기본지수와 연봉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에쓰오일 사옥 전경.[사진 출처=에쓰오일 홈피]    [굿잡뉴스=장현은 기자]S-OIL(에쓰 오일)은 석유제품, 윤활기유, 석유화학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정유업체다. 정유업계 빅4(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중 하나이며, 그 중에서도 ‘고배당 정책’으로 유명하다.   S-OIL의 최대주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이며, 2015년부터는 석유화학업체로 본격 시동을 걸며 분야를 넓히고 있다.  매출은 소폭 상승, 영업 이익은 하락세…영업익 당 고용지수는 3배 이상 상승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OIL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 3년간의 ‘S-OIL’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OIL의 성적표는 그리 좋지 않다. 2017년 20조 8913억에 이르던 매출 총액은 2018년 5조 원 상승한 25조 4632억으로 나타났다. 이후 2019년에는 소폭 하락한 24조 3941억 원이었지만 그래도 매출 총액 자체는 선방한 편이다.   영업 이익은 2018년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반토막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1조 3732억 원이던 영업 이익이 6394억 원으로 급감한 것이다. 2019년에도 4200억 원으로 30% 감소한 영업이익을 냈다. 전체 매출의 78.2%를 차지하는 정유사업의 침체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전체 직원수는 큰 변화가 없었다. 2017년 3277명에서 2018년에는 3,258명으로 19명이 늘었을 뿐이다. 2019년에도 3,224명으로 3,200명 대를 유지했다. 전체 직원수가 거의 동일하므로 매출 1억원당 고용지수와 영업익 1억원당 고용지수는 매출 총액과 영업 이익의 흐름과 동일했다.   매출 1억원당 고용지수는 매출 총액의 소폭 상승과 소폭 하락의 흐름대로 변화했다. 2017년 0.016에서 2018년 0.012로, 2019년에는 0.013으로 나타났다.   영업익 1억원당 고용지수는 0.239, 0.510, 0.768명 등으로 증가했다. 2년만에 3배 이상 증가폭을 보인다. 이는 영업익은 감소하는 데 직원 수는 소폭 감소한데 따른 결과이다. 2017년 직원 평균 연봉 1억 2000만 원으로 업계 최대…CEO와 격차는 6배에 불과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OIL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7년 S-OIL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2076만 원이다. 이는 국내 정유 4사 가운데 1위 수준이다. 30대 기업 평균 연봉 중에서도 1위에 해당한다.    같은 해에 CEO이자 대표이사인 오스만 알 감디는 7억 4264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알 감디 대표는 S-OIL 대주주인 ‘아람코’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다가 2016년 S-OIL 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알 감디 대표는 3억 1428만 원의 급여, 2억 952만 원의 상여, 1억 8769만 원의 성과금 등을 지급받았다. 급여 3억 1428만 원의 산츨은 보수위원회의 의결에 따른 월 고정급여 2619만 원을 매월 지급한 바에 따른 것이다. 상여금의 경우 월 고정급여를 매짝수월과 설날, 추석에 상여금으로 지급받은 금액이다. 성과금 1억 8769만 원은 2016년 매출 16조 3,218억 원과 당기순이익 1조 2,053억원 등의 성과를 달성한 점을 고려하고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 확대 및 해외시장에서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점 등이 반영됐다.   알 감디 대표가 받은 연봉은 직원 평균 연봉과 6.15배의 격차를 보인다. [JOB스코어 분석]이 다룬 대기업들 중에서는 그 격차가 적은 편이다. 단 S-OIL이 공시한 2017 ‘사업보고서’ 중에는 다른 해와 달리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의 개인별 보수현황’이 빠져있어 알 감디 대표보다 높은 연봉을 지급받는 임원의 추이는 알 수 없다. 2018년 직원은 2000만 원 하락, CEO는 상승…연봉 격차는 7.63배로 커져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OIL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8년 S-OIL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3760만 원이다. 2017년에 비해 1684만 원 상승한 수준이다.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그 전 해에 비해 1/2 이상 줄었지만 직원 연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CEO인 오스만 알 감디의 연봉 역시 올랐다. 2017년에 비해 3억 682만 원이 오른 10억 4947만 원이다. 급여 3억 1962만 원에 상여금이 2배 이상 오른 약 7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 확대 및 해외시장에서의 신규 고객 확보 등이 산정 기준으로 제시됐다.전년도와 다르게 성과금이 따로 지급되지 않고 상여금에 합해서 산정된 것으로 보인다. CEO의 연봉 상승 폭이 더 커졌다보니, 직원과 CEO간 연봉 격차 역시 소폭 상승했다. 2017년에 6.15배이던 CEO와 직원의 연봉 격차는 7.63으로 커졌다.    운영총괄 박봉수 사장은 7억 9211만 원의 연봉을 지급받았으며, 이는 직원과의 격차가 5.76배에 달한다. 업무중요도 등을 고려한 월 고정급여 2천 3455만 원을 매월 지급받고 상여금으로 4억 9322만 원을 더 받은 금액이다. 20조 8,913억이라는 매출과 당기순이익 1조 2,464억원 등의 성과를 달성한 점 등이 고려됐다.   전략과 관리총괄을 담당한 류열 사장 역시 박 사장과 동일한 월 2천 3455만 원의 고정급여에 4억 9322만 원의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단 복리후생비에서 사소한 차이가 있었다. 2019년 소폭 하락한 직원 월급… CEO도 줄어 격차는 2.88배로 하락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OIL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9년도의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30% 감소한 수준이었다. 직원 월급은 2600만 원 줄어든 1억 1032만 원으로, ‘연봉 1위’ 자리는 다른 정유업체인 ‘SK하이닉스’에 내주어야 했다. 그래도 여전히 100대 기업 중 4위 수준의 연봉은 유지했다.   오스만 대표이사 같은 경우 2019년 6월 13일부로 사임하고, 후세인 A. 알 칸타니가 신규 취임했다. 오스만은 임기 중이던 6월까지 매달 급여 1억 4700만 원에 추가로 상여금 1억 7500만 원을 지급받았다. 퇴직소득으로는 임원퇴직급여규정에 근거해 4억 9820만 원을 지급받으며 총 8억 3679만 원을 받았다.   현 대표이사인 후세인 A. 알 칸타니는 월 고정급여 2700만 원을 매월 지급받으며 총 급여로 1억 7825만 원, 그리고 상여금을 1억 869만 원을 받았다. 후세인 A. 알 칸타니가 지급받은 연봉 3억 1744만 원은 직원과의 차이가 2.88배에 해당한다.    2019년 3월 상무에 선임된 정영광 신사업부문장 직원 재직기간 중 지급받은 급여 1703만 원에 직위 및 업무중요도를 고려한 월 고정급여 1085만 원을 기준으로 지급한 급여 1억 813만 원을 합산한 값이다. 상여금 1억 1626만 원은 리더십, 전문성, 윤리경영 및 기타 회사기여도 등을 토대로 결정됐다. 정 상무가 지급받은 연봉은 직원과 약 6배 차이난다. FCC2공장장 이환일 상무나 총무부문장 김광남 상무 등도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6배 정도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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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5
  • [JOB스코어 분석] (9)LG화학:영업이익 줄어도 고용은 늘려, CEO와의 연봉 격차는 20배 넘어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기본지수와 연봉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장현은 기자]LG화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학기업으로, 1947년 창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석석유화학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몸집을 키웠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현재 ‘Global Top 10 화학기업’이자 ‘화학기업 브랜드가치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2017년에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매출 총액은 상승했지만 영업 이익이 하락세를 걸으며 매출당 고용지수와 영업익당 고용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 이익 하락세에도 임원 평균 월급은 상승해 직원 평균 월급과 임원 평균 월급 간 격차는 매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 이익 2017년 역대 최고 기록 이후 하락세…고용지수는 큰 폭 상승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LG화학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7년 LG화학은 매출 25조 6980억 원에 영업이익 2조 9285억 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47.0% 대폭 증가한 수치로, LG의 다른 계열사와 함께 좋은 성적표를 기록한 해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급변했다. 매출 총액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영업 이익은 계속해서 내리막을 걸었다. 2017년 2조 9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2018년에는 2조 2억 원으로 떨어졌다. 2019년에는 60.1% 하락한 8956억 원으로 주저앉았다. 이는 석유산업의 시황 악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화재에 따른 충당금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전체 직원 수는 2017년부터 3년간 1만 6000 명, 1만 8000 명, 2만 명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매출 총액의 상승과 직원 수가 비슷한 비율로 상승했다 보니 1억 원당 고용지수는 3개년 동안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2017년 0.066에서 2019년 0.070으로 소폭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영업 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전체 직원 수는 오르다 보니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크게 상승했다.    2017년 0.576으로, 영업익 1억 원을 벌 때 0.576명을 고용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면 2018년에는 0.821로 0.3명 상승했다. 영업 이익이 2018년에 비해 60% 떨어진 2019년에는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가 2.251로 3배 이상 상승했다. 영업이익을 줄어도 직원은 오히려 늘어난 결과이다. 실적에 비해 고용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은 더 잘 수행된 셈이다.     2017년 직원 평균 연봉 9000만 원…박진수 부회장과 23배 차이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LG화학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7년 LG화학의 직원 평균 연봉은 9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CEO)인 박진수 부회장과의 연봉 격차는 23.70배로 큰 편이다. LG화학의 대표이사인 박 부회장의 연봉은 2017년 21억 3300만 원이었다. 이는 기본급 14억 3100만 원에 상여금 7억 200만 원을 더한 값이다. 기본급 14억 3100만 원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 보수 규정에 의거한 기본연봉 7억 9500만 원에 매월 6000만 원 정도를 더 지급하는 것으로 산정됐다. 거기에 따로 1~3월 중에는 역할급 6억 3600만 원을, 4~12월 중에는 533만 원을 매월 추가로 지급했다. 성과금은 7억 200만 원으로 전년도 재무성과 등 계량 지표 및 핵심과제 평가, 미래 준비를 위한 중장기 기대사항 이행 정도 평가 등 비계량 지표를 평가해서 산출됐다.   CFO(최고재무관리자) 정호영 사장은 기본급이 7억 7500만 원에 상여금이 2억 3600만 원으로 기본연봉 6억 7500만 원에 월 5500만 원 정도를 더 기본급으로 받고, 역할급과 상여금을 추가한 값이다. 직원과의 연봉 격차는 11.23배다. 2018년 직원 연봉은 200만 원 하락, CEO는 상승…연봉 격차 29배로 더 커져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LG화학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8년 LG화학 직원의 평균 월급은 전년도에 비해 200만 원이 하락한 8800만 원을 기록했다. CEO의 연봉은 더 오르면서, CEO와의 연봉 격차는 더 커졌다. 박진수 부회장의 경우 25억 6600만 원으로 연봉이 전해에 비해 상승했다. 급여는 14억 8600만 원으로 비슷하지만, 상여금이 3억 오른 10억 8000만 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로서 직원과 CEO 간 연봉 격차는 29.16배에 달했다.   CFO와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겸직하며 회사 내 경영 보폭을 늘린 정호영 사장은 급여 8억에 성과금으로 2억 9600만 원을 받았다. 시장의 예측보다는 작은 성과급이지만, 전해보다는 소폭 상승한 임금을 기록했다. 직원과의 연봉 격차는 12..49배로 역시 전년도에 비해 커졌다.   정호영 CFO보다 성과급을 더 많이 받은 사람은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손옥동 사장으로, 11억 2400만 원의 급여에 9억 9700만 원의 성과금을 받았다. 기초소재사업본부 매출이 2016년 14조 4000억 원에서 2017년에 17조 4000억 원으로 21%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34% 증가하는 등의 재무 성과에 따른 상여금이다. 큰 상여금으로 인해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24.10배에 달했다.    이 외에도 정선일 전무나 김수령 전무, 유진녕 사장 역시 10억 이상의 연봉을 지급받으며 직원과 10배 이상의 연봉 격차를 보였다. 2019년 직원 월급 8800만 원…퇴직금 받은 박진수 상근고문은 82.75배 격차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LG화학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LG화학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영업 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진 2019년 직원 월급 평균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직원 평균 연봉은 8800만 원으로 2018년과 같았다.   CEO의 경우는 2019년 퇴직금 지급으로 직원과의 연봉 격차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CEO인 신학철 부회장보다 손옥동 사장, 김종현 사장 등이 더 많은 연봉을 받았다.    특히 박진수 전 부회장은 2019년에 부회장직에서 내려와 상근고문으로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거액의 퇴직금을 받았다. 박 의장은 10억의 급여와 7억의 상여금으로 17억 5000만 원의 근로소득을 받았다. 근로소득만 따졌을 때는 전 해에 비해 하락했지만, 거기에 55억 2800만 원의 퇴직금을 더해 총 72억 8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호영 사장 역시 10억가량의 근로소득에 35억 9900만 원의 퇴직소득을 지급받으며 총 46억 400만 원을 수령했다. 그 결과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82.75배에 달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15억 3700만 원을 받았다. 기본 연봉 총 8억 5400만 원에 1~3월에 6960만 원, 4~12월에 7170만 원을 매월 지급받고 역할급 또한 6억 9209만 원을 받은 금액이다. 직원과의 연봉 차이는 17.47배이다.   퇴직자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개인은 손옥동 사장이다. 손 사장은 2018년 21억 2100만 원에 이어 2019년 역시 21억 800만 원을 지급받았다. 기초소재사업본부 매출이 2017년에 비해 2.5% 감소한 점과 경영환경이 악화한 가운데에서도 고부가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등이 9억 4700만 원의 상여금 산출의 근거로 제시됐다. 손 사장이 지급받은 21억 800만 원은 직원 평균과 비교해 약 2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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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JOB스코어 분석] (8) 한화: 영업익당 고용기여지수는 ‘2배’상승, CEO와의 연봉 격차는 소폭 감소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기본지수와 연봉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장현은 기자]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 그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대기업 그룹 중의 하나이다. 국내 57개 계열사와 해외외 66개의 법인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자산규모 순위에서 재계 7위에 오르는 건재함을 보였다. 2018년 8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김승연 회장의 경영능력이 입증된 셈이다.   하지만 지주회사인 (주)한화의 2017년~2019년 3개년치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매출 총액은 2017년의 수준을 유지한 반면, 영업 이익은 2분의 1 가까이 줄어들었다. 직원과 CEO의 연봉 격차 지수는 20배 이상을 유지했다.   ‘반토막’ 난 영업이익에…영업익당 고용지수는 ‘2배’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화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화의 3개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매출 총액은 50조 4000억 원이었다. 이는 2018년 48조 7000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가 이듬해 다시 50조 4000 억원으로 회복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17년 2조 1500억 원을 찍은 뒤 1조 8000억 원, 1조 1000억 원으로 점차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수요부진, 제조업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 주요 그룹의 영업활동이 전반적으로 급감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 10대 대기업 그룹 중 현대차기업을 제외한 9개 그룹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한화그룹은 매출액과 영업 이익 감소 폭이 큰 축에 속했다.   이에 따라 고용유지 지수와 고용기여 지수는 에 따라 증가하거나 하락했다. 매출 총액의 흐름에 따라 매출 1억원당 고용유지 지수는 0.011에서 시작해 0.013으로 올랐다가 다시 0.011을 기록했다.   영업익 1억원당 고용기여 지수는 영업 이익이 1/2로 줄어듦에 따라, 2배로 늘었다. 영업 이익과 영업익 1억원당 고용지수가 반비례해 증가했다는 것은, 전체 직원수가 지난 3년간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한화의 전체 직원수는 2017년 5 611명에서 다음해 6108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듬해인 2019년 다시 5575명으로 하락하며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7년 직원 평균 연봉 6400만원…최양수 부사장과는 26배 차이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화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7년 한화 직원은 평균적으로 64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한 한편, 등기이사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1억 3000만 원에 달했다. 이사의 급여는 임원보수 규정에 따른 직무∙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됐다.   화약부문 대표이사인 최양수 부사장과 직원의 연봉 격차는 26.38배에 달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7년 한화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을 보면, 최양수 전 부사장의 경우 총 16억 8800만 원을 지급받았다. 기본급 2억 1300만 원에 직책수당, 역할금 등으로 1억 3800만 원을 받았다. 화약부문의 매출 상승에 따른 상여금은 4억 7100만 원이 지급됐다. 1월에 지급된 2016년 성과상여금과 12월에 지급된 2017년 상여금을 합한 값이다. 2017년 11월 19일자로 퇴임한 최 부사장의 퇴직금의 경우 9년의 근무기간을 고려해 8억 6600만 원으로 산정되었다.   김연철 부사장의 경우는 급여와 상여금, 임원 복리후생 비용만 합해 총 10억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 이는 기본 급여 4억 8800만 원에 기계부문 매출에 대한 상여금 5억 3300만 원을 더한 값으로, 직원과의 연봉 격차는 16배 이상에 달한다. 2017년에는 1월에 2016년 상여금을 지급하고, 12월에 2017년 상여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다른 해에 비해 상여금의 금액이 높은 편이다.   방산부문 대표이사인 이태종 부사장 역시 5억 이상의 급여와 2억 8000만 원의 상여금을 합한 7억 9800만 원을 받아 직원과 12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입사 3년차’ 옥경석 사장 연봉 5억 8700만 원…직원과는 8배 차이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화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8년 한화 직원의 평균 월급은 전년도에 비해 2000만 원이 오른 6600만 원을 기록했다. 김연철 부사장의 경우 10억을 지급받았던 전년도보다 낮은 2억 이상 낮은 7억 55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연봉이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 까닭은, 전년도에 지급된 연봉에 2개년 성과금이 포함되어있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전히 직원과의 연봉차이는 11배로 크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태종 부사장의 경우 급여 4억 1600만 원과 상여금 2억 2800만 원은 전년도와 비슷했지만, 퇴직소득으로 12억 8000만 원을 받아, 총 19억 27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월 기준급여액 3600만 원에 근무기간 11년 10개월에 따른 각 직위별 지급률을 곱한 값이다. 직원과의 연봉격차는 29.20배에 달한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2016년 한화로 옮긴 옥경석 사장의 경우 2018년 화약∙방산 통합부문 대표를 맡으며 입지를 다졌다. 옥 사장의 연봉은 5억 8700만 원으로, 3억 6800만 원의 급여와 2억 1800만 원의 상여금을 더한 값이다. 상여금은 화약부문 매출 3894억 원과 영업 이익 611억 원 달성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해 지급됐다. 옥 사장의 경우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8.89배로 나타났다.   금춘수 부회장은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직급, 직무, 회사기여도 등을 감안해 6억의 급여와 7억 7700만 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우수한 성과와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고려한 금액이라는 설명이다.퇴직금을 더한 이태종 부사장을 제외하고는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가장 큰 20배에 달한다. 영업이익 하락한보인 2019년…직원 월급은 오르고, 임원 월급은 내려서 연봉격차 축소 영업이익이 2017년에 비해 거의 반토막을 기록했던 2019년의 경우, 직원 월급 평균은 오히려 상승했다. 당해 직원 평균 연봉은 2017년과 비교하면 400만 원이 올랐다. 2018년에 전년도에 비해 200만 원 상승한 6600만 원이 됐고, 2019년에도 다시 200만원이 인상돼 6800만원이 됐다.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화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CEO의 경우는 일부 연봉이 하락하면서,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금춘수 부회장은 전년도에 비해 3억이 상승한 16억을 지급받았다. 그 결과 직원과의 연봉격차가 20.91배에서 24.22배로 커졌다.   반면에 옥경석 사장과 이민석 부사장의 경우는 전년도에 비해 연봉이 하락했다. 옥 사장의 경우 4000만 원이, 이민석 부사장의 경우는 2억 원 가량의 연봉이 하락하면서 직원과의 연봉 격차 역시 줄었다. 각각 8.89배와 10.62배에서 8.05배와 7.62배로 줄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옥 사장의 경우 급여는 3억에서 5억으로 2억이나 올랐지만, 상여금이 2억 1800만원에서 700만 원으로 수직하락한 탓에 전체 보수가 줄어들었다. 이민석 부사장 역시 급여는 5억으로 비슷하지만, 상여금이 2억 1000만 원에서 1300만 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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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JOB스코어 분석] (7) 기아자동차 매출액∙영업익 고공상승에도 고용지수는 ‘하락세’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기아자동차 서울 본사 [자료 출처=기아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굿잡뉴스=장현은 기자] 기아자동차는 친환경차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잡스코어는 하락추세이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인원을 나타내는 고용유지 지수와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를 나타내는 고용기여 지수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CEO와 직원의 연봉 격차 역시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꾸준히 오른 매출액과 영업 이익…고용지수는 ‘하락’하고 CEO와의 연봉 격차는 커지고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아자동차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기아자동차의 지난 3년간의 매출 총액은 2017년 53조 원에서 2019년 58조로 증가했다. 영업 이익 역시 6천 600억 원에서 2조 96억 원으로 2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고용유지 기수와 고용기여 지수는 하락했다. 이는 매출 총액이나 영업 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직원 수가 늘어나지 않았음을 뜻한다.   기아자동차의 전체 직원 수는 2017년에 3만 4720명에서 2018년 3만 5921명으로 증가했지만, 다음해 소폭 감소한 3만 5675명을 기록했다. 때문에 매출이 5조 이상 늘어났음에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03명 하락한 것이다.    영업이익당 고용인원 증가율은 더 제한적이다. 영업이익이 2017년 6000억에서 2019년 2조원으로 상승하는 동안 직원 수는 1000명 정도 소폭 상승했다. 때문에 영업이익을 전체 직원 수로 나누는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5.243명에서 3.103명, 1.775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영업이익이 5배가량 늘어나면서 오히려 1원의 이익이 만들어내는 일자리가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2017년 직원 평균 연봉 9300만 원…이형근 부회장은 14.84배, 박한우 사장 7.62배 수령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아자동차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7년 기아자동차 직원은 9300만 원의 평균연봉을 수령했다.  기아자동차 이사∙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을 보면, 이형근 부회장은 13억 8000만 원을 수령해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14.84배에 달했다. 박한우 사장의 경우 7억 900만 원을 수령하며 직원과 7.62배 차이가 났다.    이형근 부회장의 경우 주주총회 결의로 정한 지급한도 범위 내에서 부회장이라는 직급, 13년의 근속 기간, 리더십 등을 고려해 연봉을 수령했다. 박한우 사장의 경우 ▲경영지원 ▲국내영업 ▲재경 ▲특수사업 ▲국내공장 담당사장 등의 직무와 5년의 근속기간을 고려한 연봉이다.    2017년에 기아자동차 이사∙감사 9명에게 지급된 평균 보수액은 2억 5200만 원으로 역시 직원 평균과는 2.7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2018년 직원 연봉 소폭 하락/이형근 전 대표이사는 44배, 박한우 사장은 11.41배 받아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아자동차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2018년 기아자동차는 1조 이상의 매출 상승을 보였지만, 직원의 평균 급여는 300만 원 하락한 9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CEO의 연봉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직전 해에 7억 9000만 원을 수령했던 박한우 사장의 경우 10억 2700만 원으로 연봉이 오르며, 직원과의 연봉 차이 역시 11.41배로 커졌다. 기아자동차 측은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고려해 책정했다고 산정 기준을 밝혔다.    이형근 대표이사의 경우 급여는 2100만 원에 그쳤지만, 44억 800만 원의 퇴직소득을 지급받았다. 이는 임원 퇴직금 규정에 따라 퇴직기준 급여 334백만 원에 근무 기간 13.2년을 곱한 값이다. 한천수 사내이사도 마찬가지로 6억 1700만 원에 급여에 5억 7800만 원의 퇴직금을 지급받으며 총 11억 95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13.28배에 달한다.  2019년 영업이익은 최고치, 직원 연봉은 최저치/박한우 사장은 13.74배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아자동차 ‘사업보고서’] [도표=장현은 기자]   영업이익이 2017년의 4배가 넘었던 2019년에도 직원 평균 임금은 소폭 하락했다. 2017년 9300만 원에서 2018년 9000만 원으로 줄어든 것에 이어, 2019년에는 8600만 원으로 400만 원이 더 줄었다. 반면, 박한우 사장의 경우 11억 82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하며 직전 해보다 1억 원이 넘는 상승액을 보였다. 특히 이전해 에는 없었던 상여금이 추가되면서 연봉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에 박한우 사장은 9억 1200만 원의 급여에 더해 성과 인센티브 2억 7000만 원을 지급받았다.   기아자동차는 임원보수지급기준(단기 인센티브)을 기초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달성에 기여한 바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준영 대표이사는 6억 2500만 원의 급여를 지급받았지만, 인센티브를 1억 7100만 원 지급받으며 직원의 9.25배를 수령했다.    박한우 사장을 기준으로 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7.61배에서 11.41배, 13.74배로 직원 평균 연봉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2년 만에 CEO와 직원의 연봉 차이가 6배 차이로 크게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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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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