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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드 경제 (48)] 동국대가 쏘아올린 '취업률 경쟁'... 삼성전자·KT 등 309개 기업 참여하는 '역대급 취업박람회' 개최
    [사진=동국대]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동국대학(총장 윤성이)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역대급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국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전자·KT·테슬라코리아 등 309개 기업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학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 대면 취업박람회다. 동국대는 1일 오전 서울캠퍼스에서 대면 취업박람회(2022 Energize Dongguk JOB & CAREER Update Festival)를 개막했다.   7일까지 진행될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가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취업준비생이 일대일로 상담하는 채용상담관, 취업 전반의 상담이 가능한 취업 상담 부스 등이 설치됐다.    현장실습 상담, 일대일 자기소개서 클리닉,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소통법 코칭 및 스타일링 체험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계기로 모든 학생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의 이번 취업박람회는 대학가에 새로운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 대학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과거 연세대 송자 총장 이래 대학총장들이 기부금을 유치해 대학내에 첨단 건물을 짓는 경쟁을 벌여왔다"면서 "이 같은 경쟁은 학생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이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대학 간 경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대학졸업자들의 취업난이 극심해짐에 따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대학 간 경쟁의 신호탄을 동국대가 쏘아올렸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일자리경제
    2022-09-01
  • 광복절 특사 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신분 차이는?
    국회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두 사람은 지난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을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 광복절 특사를 통해 사면복권됐으나 회사 내에서의 법적 신분은 서로 다르다. 이재용 부회장은 미등기임원(비상근 임원)인 반면에 신동빈 회장은 집행유예기간에도 등기임원 신분을 유지했다.    이처럼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등기임원 또는 미등기 임원의 신분을 선택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 42대 그룹 대기업 집단의 경영 참여 동일인(총수) 4명 가운데 25%인 1명은 이사회 활동을 하지 않는 미등기 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영에 참여하는 오너 일가의 15%는 미등기 임원으로 확인됐다. 경영을 책임져야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신분은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등기 임원과 미등기 임원의 차이는 이사회 참여 여부다. 등기 임원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3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각 사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그룹 총수 일가의 등기·미등기 임원 등재 현황 및 보수 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리더스인덱스가 자산규모 상위 50대 그룹 가운데 오너가 있는 42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수가 경영에 참여하는 그룹은 36개였다. 경영에 참여하는 총수 36명 중 9명은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고, 나머지 27명은 등기 임원으로 등재돼 있다. 그룹 총수 중 미등기 임원은 이재용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준용 DL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 김준기 DB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 9명이다. 나머지 27곳의 총수는 등기 임원으로서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전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 부영 이중근 회장, 한국타이어 조양래 명예회장, 코오롱 이웅열 명예회장 등 6개 그룹  총수는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또 이들 기업에서 최근 입법 예고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대기업집단 동일인의 친족 범위인 '4촌 이내 혈족, 3촌 이내 인척'에 속하는 경영 참여 오너 일가는 206명이었다. 이들 중 미등기 임원은 전체의 15%인 31명이었다. 오너 일가 중 등기·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그룹은 GS그룹이었다. GS그룹은 오너 일가 16명 중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허주홍 GS칼텍스 상무 등 2명을 제외한 14명은 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CJ그룹은 9명의 오너일가가 5곳의 등기 임원과 9곳의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CGV, CJ ENM 등 5곳의 미등기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경후 CJ ENM 부사장,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 등 자녀들과 이미경 CJ ENM 부회장도 현재 미등기 임원이다.    
    • 일자리경제
    2022-08-30
  • 올해 1분기 증가한 일자리의 80%는 50대 이상이 차지...일자리 질은 낮아
    [사진=SBS뉴스 동영상 캡처]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올해 1분기에 임금 근로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의 보건·사회복지 분야 비중이 크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1974만9000개로 1년 전보다 75만2000개 증가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8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37만8000개 증가해 증가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더욱이 50대(20만9000개)를 포함하면 1분기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약 8개(78.1%)는 50대 이상 중·노년층에 돌아갔다. 20대 이하(7만7000개), 30대(1만9000개), 40대(6만9000개) 일자리도 일제히 늘었다.   그러나 노년층 일자리 질이 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 분야(10만9000개)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반면 2019년 3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30대는 정보통신(1만6000개) 증가분이 가장 컸다.   이밖에 건설업(9만5000개), 전문·과학·기술(7만개), 제조업(6만8000개) 일자리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았던 숙박·음식업(6만000천개)과 도소매업(6만3000개) 역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 일자리경제
    2022-08-26
  • [키워드경제(47)]바이든의 보조금 7500달러, 한국 일자리 감소시키는 제로섬 게임
      기아 EV6에 장착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사진=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현대차의 생산기지 미국이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하기로 한 전기차 전용공장의 완공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임금 일자리를 양산해온 현대차의 신규공장이 국내를 떠날수록 제조업 고용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현대차 공장 근로자 뿐만 아니라 수많은 관련기업 일자리로 줄어들게 된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의 착공 시점을 올해 안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애초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완공 및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잡고 있었다.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에는 보통 2년 정도 걸린다.조기 착공이 실현되면 공장 완공 및 양산 시점은 2025년 상반기보다 6개월 빠른 2024년 하반기가 된다.    현대차가 이처럼 일정을 앞당기는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서명해 시행된 이 법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이오닉 5나 EV6 등 현대차그룹이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서 수출되고 있어 이 혜택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한다. 신차 기준으로 최고 7500달러이다.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되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가격이 그만큼 비싸져서 판매량이 급감할 수 있다. 전기차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서 판매하지 않는 한 사실상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경쟁력이 수년간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외교부 등이 나서서 해당 법률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원칙과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미국 측에 우려를 전달하고 있지만, 현대차로서는 현지 생산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기존 앨라배마 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 설비를 전환했지만, 이 정도 규모로는 아이오닉 5나 EV6 등 주력 모델을 생산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기아차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이 같은 자국산업 보호주의 정책이 강화될 경우, 국내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하는 구조로 고착화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한국의 일자리를 직접적으로 감소시키는 제로섬 게임이 벌어지는 것이다.  
    • 일자리경제
    2022-08-22
  • 르노코리아 노조, 통상임금 및 임금피크제 소송 제기
    르노코리아 공장 전경. [사진=SBS뉴스 캡처]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기업을 상대로 한 근로자들의 '통상임금' 및 '임금피크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원에서 근로자의 손을 들어주는 판례가 늘어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르노코리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를 상대로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통상임금이 부당하게 책정돼 조합원이 손해를 본 금액을 회사가 지급해야 한다며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임금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노조가 통상임금 소송단을 모집한 결과, 1701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짝수달 지급하는 정기 상여금 500%와 4개월에 걸쳐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PI) 200%가 통상임금에 산입되어야 한다"며 "이번 소송에서 통상임금에서 누락된 3년 치 임금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노조는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부당하게 받지 못한 임금을 돌려달라며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도 창원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에는 전·현직 조합원 55명이 참여했다.   르노코리아는 2016년 정년을 만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해마다 직전년도 임금 10%를 삭감하는 내용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기간이 길고 노동강도가 완화되지 않았다"며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받지 못한 임금을 돌려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 일자리경제
    2022-08-20
  • 현대차 노조 달래기, 10년만에 생산기술직 신규채용하고 격려금 등 280%+400만원 제안
    현대차 생산라인.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파업'을 공언하고 있는 노조 달래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년 만에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고, '격려금 등 280%+400만원' 등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안을 노조 측에 제안했다.    12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열린 올해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이러한 내용에 합의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채용에 나서는데, 현대차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노조는 그동안 조합원 다수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매년 2천 명 이상 퇴직하면서 신규 채용을 요구해왔다. 앞서 노사는 국내 신규 공장 건설 등에도 합의했다. 전기차 전용 공장을 내년 착공해 2025년 완공·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새 공장이 들어서면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이다. 이날 교섭에선 회사가 임금 안을 추가로 제시했다. 추가 제시안은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격려금 등 280%+400만원, 주식 10주, 재래상품권 10만원, 15만 포인트 지급 등을 담았다. 노조는 "신규 채용과 국내 공장 건설을 환영한다"며 "다만, 임금성은 부족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12일 교섭에서 성과가 없으면 강력한 쟁의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 일자리경제
    2022-07-12
  • [키워드 경제(46)]재개된 현대차 임협의 화두는 '기본급 인상'보다 '정년 연장'?
    현대자동차 노사 협상 모습. [사진=연합뉴스TV 캡처]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임금협상이 재개되고 사측이 임급인상안을 제시함에 따라, 현대차 노사가 임급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6일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동조합에 기본급 8만9000원(3.9%) 인상안을 제시했다. 회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13차 교섭에서 이를 포함한 성과급 200%+350만원, 특별 격려금 50% 지급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섭은 노조가 지난달 22일 임협 난항을 이유로 결렬을 선언한 이후 14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그동안 구체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회사가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것이다.     노조는 13일까지 교섭과 실무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기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노조가 파업 일정을 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노조는 조합원 과반 찬성과 중앙노동위원회의 교섭 중지 결정 등 과정을 거쳐 파업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노사협상은 상당한 진통을 거듭할 전망이다. 양측의 임금 인상안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한 상태다. 게다가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임금피크제 폐지,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도 별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기본급 인상폭만 해도 노조측의 요구가 사측안보다 2배 이상 높다. 더욱이 사측은 순이익 30% 성과급 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인 것이다.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등의 요구조건도 곤혹스러운 대목이다.    현대차는 전기차등 미래차로 글로벌 시장이 급격하게 재편됨에 따라 기존 내연차 생산라인 인력을 '정년퇴직'에 맞춰서 감축하려는 계획이다. 노조 요구대로 정년 연장을 해줄 경우 자동차 시장의 격변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된다.    따라서 현대차 임협의 진짜 쟁점은 기본급 인상률이 아니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현대차 노조를 좌지우지하는 중장년층 노조원들이 갈망하는 요구사항은 정년연장이나 임금피크제 폐지라는 것이다.    
    • 일자리경제
    2022-07-06
  • ETRI의 가상현실(VR)콘텐츠가 발달장애인 취업을 돕는 법은?
    ETRI 연구진이 바리스타 가상 직업훈련을 위한 VR 기술 시연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가상현실(VR) 콘텐츠가 전국 특수학교·공공기관의 발달장애인 대상 직업훈련에 적용되면서 훈련생들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ETRI에 따르면 ETRI가 개발한 '장애 맞춤 초실감 인터랙티브 콘텐츠 핵심기술'은 특수교육 교수법인 중재 기법을 콘텐츠에 적용해 맞춤형 가상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중재 콘텐츠 기술, 훈련상황에 따라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공하고 원격으로 관리·제어할 수 있는 가상훈련 관리 인공지능(AI) 기술, 실제 훈련과 유사한 감각으로 실감 나게 가상훈련을 체험하는 실상·가상 혼합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발달장애인이 비교적 쉽게 취업할 수 있는 바리스타·스팀세차 직종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가상직업훈련에 적용했다.   바리스타 콘텐츠는 커피를 만드는 데 필요한 과정을 안내받음과 동시에 가상 객체를 부딪치는 동작에서는 컨트롤러에 진동이 전해져 쉽고 실감 나게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실제 환경에 있는 교사가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가상환경에 있는 훈련생을 도와주기도 한다. 스팀세차는 압력센서를 통해 훈련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자동으로 분석해 잘못된 동작을 취할 때는 실시간으로 음성안내를 제공하고, 훈련이 마무리되면 훈련 결과를 수치화해 알려준다. 이 콘텐츠는 현재 서울·대전·충남 지역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전국 27개 특수학교 등 30여개 현장에 설치됐다. 대전 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바리스타 훈련생 11명과 스팀세차 훈련생 6명 등 총 17명이 교육을 받아 이 가운데 1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정일권 ETRI 콘텐츠연구본부장은 "VR 콘텐츠 기술이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영역뿐만이 아니라 실생활과 접목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등 생산적으로 활용되는 '사람을 위한 지식 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일자리경제
    2022-06-22
  • SK그룹 임직원의 최대 경쟁력은 '파이낸셜 스토리 만들기'
    17일 열린 SK그룹 최고경영자회의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 [사진=SK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파이낸셜 스토리'와 기업가치를 연계시키는 능력을 강화해줄 것을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내외 위기에 대응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영시스템을 재구축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둔 이른바 'SK 경영시스템 2.0'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 SK그룹의 설명이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2년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30여명의 그룹 임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SK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그룹 최고 경영진들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SK그룹은 같은 맥락에서 8월에는 '이천포럼', 10월에는 'CEO 세미나'를 각각 연다.   최 회장은 "현재 실행 중인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 가치와는 연계가 부족했다"며 "기업 가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새로운 경영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란 조직 매출과 영업이익 등 기존의 재무성과에 더해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성장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끄는 전략을 뜻한다. 최 회장은 앞서 2020년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파이낸셜 스토리 추진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실행 원년'을 선언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곁들였다.   먼저 그는 "기업 가치는 재무 성과, 미래 성장성과 같은 경제적 가치(EV) 외에도 사회적 가치(SV), 유무형의 자산, 고객가치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요소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높일지 분석해 이해관계자의 더 큰 신뢰와 지지는 물론 혁신과 성장 방향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파이낸셜 스토리를 다시 구성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금리 인상 등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에서 파이낸셜 스토리 등 경영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야 위기 극복에 더해 기업 가치 제고까지 가능할 수 있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라고 SK그룹 측은 전했다. 최 회장은 또 "현재의 사업모델이나 영역에 국한해서 기업가치를 분석해서는 제자리걸음만 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며 "벤치마킹을 할 대상 또는 쫓아가야 할 대상을 찾거나 아니면 현재의 사업 모델을 탈출하는 방식의 과감한 경영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새로운 핵심성과지표(KPI), 투자·예산·조직 등 회사 내 자원 배분, 평가·보상, 이해관계자 소통 방안도 기업 가치 모델 분석 결과와 연계해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제대로 된 파이낸셜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단계적으로 달성해 신뢰도를 높이면 기업 가치도 극대화될 것이라는 우리의 가설을 스스로 입증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확대경영회의에 참여한 30여명의 그룹 임원들도 최 회장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이번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SK의 새로운 경영시스템 구축 및 신사업 모색 방법론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각 관계사가 공통으로 추구해야 할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 창출 시스템의 개념을 그룹의 경영철학이자 실천 방법론인 'SKMS'(SK Management System)에 반영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대식 의장은 "누구도 시도할 생각을 못 한 영역에 대한 과감한 결단과 치밀하게 준비된 실행력이 꼭 필요하다"며 제2의 파이낸셜 스토리 고민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써줄 것을 CEO들에게 당부했다.    
    • 일자리경제
    2022-06-19
  • [키워드 경제 (45)]1000조원 투자한다는 국내 주요 대기업 '현금성 자산'은 충분한가
    [사진=SBS 뉴스 동영상 캡처]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시장자율'과 '규제완화'를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표방하면서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LG그룹, SK그룹, 현대자동차 그룹 등이 향후 5년간 진행할 투자규모는 1000조원을 상회한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현금성 자산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00조원을 투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연합뉴스가 CEO스코어에 의뢰해 올해 1분기 기준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 상위 20대 기업(금융사 및 공기업 제외)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올해 3월 말 기준 226조원으로 2019년 말보다 33.4%(56조2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재계 1위인 삼성전자가 124조원으로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2019년 말 103조1000억원보다 20조9000억원(20.3%) 늘었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이 5년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450조원이다.    매출 2위인 현대차의 현금성 자산은 33.2% 늘어난 21조3000억원이었다. 기아(매출 5위)는 7조3000억원에서 배 이상 증가한 16조1000억원, 현대모비스(10위)는 42.0% 늘어난 4조7000억원으로 이들 3사의 현금성 자산은 42조원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 산하 3사가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 목표치를 채우려면 향후 5년 동안 현금성 자산을 더 키우는 한편 채권발행, 투자유치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일자리경제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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