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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난 시대의 현명한 진로선택,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 공부해야
    전남대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6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양성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있다. [사진=KBS 뉴스 동영상 캡처]     대한상의, "연구·개발 등 하이엔드 인력도 필요하지만 1·2차 협력사의 현장 실무 인력 요구도 커" 반도체 업계 관계자, "각 대학의 새로운 반도체 인력 양성 시스템이  주요한 인재 충원 장치 될 것"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대기업 및 유망 중견기업 등과 같은 선호도가 높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진로선택 단계부터 장기적 비전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취업난이 고착화되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은 대학진학과 같은 진로를 설계할 때, 신산업분야를 선택하는 게 현명한 전략이다.    물론 본인의 적성이나 관심사에 맞춰서 진로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은 영역이 신산업 분야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신산업 업계에서는 여전히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족한 인재의 수준도 다양하다. 현장 실무 인력부터 석박사급 인력까지 골고루 부족하다.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이 7일 서울 중구 ENA호텔에서 '산업구조 변화와 신산업분야 인력양성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정기 포럼에서 이 같은 신산업 분야 인력난 현황이 제기됐다.    기조발표에 나선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산업 육성 정책은 중요하지만 당장 시급한 것은 현장 실무 인력 부족 문제"라며 "석·박사급 인재에만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장원 연구위원은 "소수만이 아닌 전 인력의 인재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근로자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전 근로자 및 예비취업자 대상 직업훈련 등 적극적인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대학을 졸업한 다수의 취준생들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신산업 분야 인재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분야만 해도 현재의 대학등의 반도체 인력양성 시스템만으로는 필요한 인력 수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핵심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경우 산업인력이 현재 약 17만7000명에서 10년 후 30만4000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직업계고와 대학(원)에서 배출되는 반도체 산업 인력은 연간 5000명 정도에 불과하다. 현행 공급 체계를 유지하면 반도체 인력난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나동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산업 인력양성 정책은 인접 사업의 경력자들이 전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력이 유출되는 하위 산업에는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구인난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왕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신산업의 경우 연구·개발 등 하이엔드 인력도 필요하지만 현장에서 공정을 운영할 인력이나 부품·장비 등을 생산하는 1·2차 협력사의 현장 실무 인력에 대한 요구도 크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장 실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와 같은 효과적 사업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은 이러한 논의 내용을 고용노동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총장 정성택)가 지난 6일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과 함께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양성위원회' 출범식을 가진 것은 대한상의의 제안에 부합하는 신산업 인재 육성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택 인재양성위원장은 "맞춤형 교육모델을 개발해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따른 필요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적 비전을 중심으로 선택하는 청소년들은 대학의 서열을 따지기보다는 전남대의 반도체 인재육성 시스템 구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학의 반도체학과 등을 통해 배출되는 인력만으로는 노동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면서 "각 대학들이 새롭게 도입하는 반도체 인력 양성 시스템이 주요한 인재 충원 장치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일자리경제
    2022-12-07
  • 한국은행, "노조의 강한 임금협상력, 한계비용의 가격 전가율 높였다"
    임금과 중간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한계비용의 가격 전가율, 2021년 이후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큰 폭 증가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한국기업들이 최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등을 계기로 진행되는 임금상승을 가격 인상요인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우리나라 노동조합의 강한 임금 협상력 등이 물가의 임금 전가 가능성을 키웠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임금 흐름 평가 및 가격전가율 추정'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한계 비용(임금·중간재 비용)의 가격 전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우선 임금이 10% 상승할 경우 2013∼2020년 평균 제조업·서비스업 생산자 물가는 각 0.1%, 1.6% 높아졌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 사이에는 2.0%, 3.0%나 뛰었다. [도표=한국은행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최근 임금과 중간재 비용이 동시에 상승했다. 이는 과거 경기 회복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 현상이다"면서 "기업들이 비용 상승을 흡수할 여력이 줄면서 임금의 가격 전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제조업·서비스업 중간재 비용의 생산자물가 전가율(중간재 비용 10% 인상에 따른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5.3%, 0.5%에서 8.2%, 0.7%로 급등했다. 오 차장은 "이러한 결과는 반대로 앞으로 중간재 수입 물가가 안정되면, 임금의 생산자물가 전가율이 2021년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장기 평균을 웃도는 최근 임금 상승세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른데다 일자리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2분기 상용직 정액 급여 상승률은 2019년 4분기보다 0.39%포인트(p) 높은데, 요인을 나눠보면 기대인플레이션과 빈 일자리율(빈 일자리 수/전체 근로자수+빈 일자리수) 상승이 각 0.45%포인트, 0.30%포인트씩 모두 0.75%포인트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노동생산성 등 다른 요인들은 상승률을 0.36%포인트 깎아내렸다. 특히 300인이상 대규모 사업체에서는 올해 2분기 기준 기대인플레이션의 정액 급여 상승률 기여도가 2.58%포인트로 소규모 사업체(1.34%포인트)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 노동시장 일각에서도 미국처럼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 일자리경제
    2022-12-05
  • 캠코와 부산은행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의 메시지, "창의성과 현실성을 겸비하라"
    대학생 금융 전문역량(FSC) 프로젝트 경진대회.[사진=캠코 제공]   네트워크(BUFF) 6기 금융 전문역량(FSC) 프로젝트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자, 아이디어와 실현가능성 인정받아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공공기관과 지방은행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BNK부산은행은 부산지역 대학생 역량 강화 네트워크(BUFF) 6기 금융 전문역량(FSC)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해 금융지식을 습득하면서 서로 실력을 경쟁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금융현장의 실무감각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력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이다.  특히 'BUFF'는 캠코와 부산은행이 협업을 통해 금융 분야에 관심 있는 부산지역 대학생에게 금융 경제 지식 습득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특화 산학협력 지원 프로젝트'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대학생 88명이 10개 조로 나눠 공기업·금융기관의 실제 업무에 투입되는 것을 가정해 금융 지식 전달과 문제해결 능력을 겨뤘다. 이번 6기 경진대회에서는 'MZ세대 대상 부산은행 마케팅 강화 방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실현 가능성이라는 양대 측면에서 고득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들이 금융권 취업경쟁에서 비교우위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현실성을 겸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캠코와 BNK부산은행은 'BUFF 6기'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금융 세미나, 취업 컨설팅, 직원 멘토링 등 다양한 금융·취업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일자리경제
    2022-12-01
  • [키워드 경제(61)] '인수합병 리스크', 정육각의 시리즈 D투자 유치가 남긴 교훈
    [사진=정육각 홈피]     자산가치 1000억원 넘겼던 정육각, 초록마을 인수합병으로 자금난 시달려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 D투자 유치 성공, 실패했다면 단기 자금 위기 불가피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글로벌 경제가 고금리와 경기침체 조짐으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푸드 스타트업 정육각은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시장이 위축돼 대다수 벤처 및 스타트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육각의 투자유치 성공을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프리미어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했을 뿐만 아니라 신규 투자자로 NH투자증권이 합류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육각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VC업계의 전반적인 판단인 셈이다.  정육각은 내실경영 쪽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식품업계 전체가 성장보다는 위축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손익분기점 전환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육류를 중심으로 한 국내 신선식품 유통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었던 정육각은 지난 23일 신한캐피탈로부터 빌린 단기대출 370억원의 만기를 어렵게 6개월 연장했다. 하지만 올해 초 신선식품 유통 업체 초록마을을 인수한 게 재무적으로 큰 부담이 됐다.초록마을 인수 대금은 900억원. 당초 1500억원대 대규모 투자를 받아 조달하려 했지만, 투자금이 예상보다 적었다.  이번에 시리즈 D투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초록마을 인수로 인해 봉착했던 자금난은 해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긴축경영기조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정육각은 온라인 커머스 서비스에 집중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서비스인 직샵의 베타서비스는 종료한다. 식품전문숍 리브랜딩과 사물인터넷(IoT) 가전제품 출시 등도 일시 중단한다. 단 자회사인 초록마을의 경우 내년 초 새벽배송을 도입할 예정이다.  2016년 창업한 정육각은 직접 가공한 축산물과 신선식품을 문앞까지 새벽 배송 해주는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성장, 기업 가치가 1000억원을 넘겼던 기업이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 D투자 유치에 실패했다면 정육각이 심각한 단기 자금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과감한 인수합병 전략을 선택한 게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다.    
    • 일자리경제
    2022-11-28
  • ICT기업과 구직자들간의 '매칭'을 위한 BDIA 잡페어 열려
    2022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잡페어. [사진=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롯데정보통신, BNK시스템즈, 솔리데오스 시스템즈, 알서포트 등 40여개 부산과 수도권 ICT기업 참여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ICT기업과 구직자들간의 '매칭'을 위한 잡페어가 열린다.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사업'의 하나로 2022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잡페어(이하 BDIA 잡페어)를 내달 8~9일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취업준비생 간 교류와 채용을 지원하는 전문 취업 박람회이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인재 양성이 목적이다.   롯데정보통신, BNK시스템즈, 솔리데오스 시스템즈, 알서포트, 글로벌리어 등 40여 개 부산과 수도권 주요 ICT 기업이 참가한다. ICT 분야 취업 지원을 위한 '인재 매칭 프로그램'과 취업 성공 경험, 테크닉·기술 트렌드 공유를 위한 '테크 콘퍼런스'로 나눠 열린다.    '인재 매칭 프로그램'에서는 사전참가 신청을 통해 모집된 기업과 취업준비생이 온라인 플랫폼 미팅 후 현장에서 만나 기업문화에 걸맞은 인재인지 확인하는 등 다양한 면접이 이루어진다. '취업·테크 콘퍼런스'에서는 ICT 기업 인사담당자, 취업 컨설팅 전문 강사가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취업 함께',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와 함께하는 '유니티 데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게임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에서 활용되는 유니티 엔진에 대한 소개와 유니티를 시작해볼 수 있는 기초 강연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 코딩테스트 대회, 면접·자소서 코칭, 프로필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부산지역 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ICT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으로서는 실무면접을 기회를 가질뿐만 아니라 ICT기언 인사담당자들의 생생한 취업 정보를 접할 수 있다.     
    • 일자리경제
    2022-11-25
  •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 지난 11년간 스타트업 294개 육성하고 일자리 5195개 창출
    현대차그룹-정몽구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향후 5년 동안에는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 목표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11년간 300개에 달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5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ESG경영의 성과를 사회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행사로 풀이된다. ESG경영 중 사회(S)부문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 결과를 다수 대중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평가이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과 재단은 전날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 1년간 성과를 공유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그룹과 재단이 사회적 경제 기업과 임팩트 스타트업(사회 문제를 해결해 사회적 영향력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2012년부터 벌여 온 사업이다. 올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 육성, 일자리 5195개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둬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지난해부터는 ▲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A트랙 ▲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B트랙 ▲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C트랙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해 트랙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10기 펠로 스타트업은 매출 63억2000만원 달성, 49억6000만원 규모 투자 유치, 신규 일자리 79개 창출, 55건의 업무협약(MOU)과 28건의 계약 체결, 특허 33건 출원, 각종 경진대회·공모전 16건 수상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열린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는 28개 펠로 중 특히 뛰어난 성과를 낸 7개 펠로가 '우수 펠로'로 선정돼 추가 지원금을 받았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앞서 지난 5월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3∼2027년 1000억원 규모 투자 지원,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1년 동안 이룬 것보다 더 큰 성과를 향후 5년 동안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 일자리경제
    2022-11-23
  • 올해 경기침체와 금리인상으로 스타트업 투자 시장 '돈줄' 말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22일 개최한 스타트업 생태계 동향 관련 패널 토론. 왼쪽부터 장현지 구글스타트업캠퍼스 스타트업 파트너 매니저, 이진석 한국벤처투자(KVIC) 벤처금융연구센터장,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김천지 토스 컬처 에반젤리스트, 이기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모더레이터) [토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업자의 82%, "지난 해 대비 올해 투자 유치 어려워" "토스,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등 성장속도 빨라" 평가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올해 경기침체와 금리인상으로 인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돈줄'이 마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스타트업 창업자 10명 가운데 8명은 투자시장 위축을 호소했다.    22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설문 조사해 발표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창업자 82%가 지난해 대비 올해 투자 유치가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9월 19∼23일 창업자 200명을 포함해 90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이유로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자금 시장 경색 등을 꼽았다.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할 경우, 54점을 매겼다.    이로 인해 창업자의 절반 정도(49%)는 투자 유치 계획 일정을 앞당기거나 미룬 것으로 집계됐다.    심각한 것은 내년에도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낮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점이다. 창업자의 77%는 내년 스타트업 투자 시장 분위기가 올해와 별반 차이가 없거나(40%) 더 악화(37%)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 응한 스타트업과 대기업 재직자들은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23%)를 꼽았다. 배달의민족(9%)과 당근마켓(8%)도 성장 속도가 빠른 기업으로 평가됐다. 응답자들은 카카오(28%)와 네이버(25%)가 스타트업을 많이 지원한다고 응답했다.   결국 창업자들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투자 활성화(35%), 규제 완화(18%), 인수합병 및 기업공개 활성화 지원(14%) 등을 꼽았다. 
    • 일자리경제
    2022-11-22
  • [키워드 경제(60)] 장애인연금의 6분의 1을 기부...'기부행복'은 '경제적 손실'을 전제로 한다
    내이동 1004(천사)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는 하정훈씨(왼쪽). [사진=경남 밀양시 제공]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하정훈씨, 장애인 연금 5만원씩 모아 50만원 기부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보통 사람들은 기부가 경제적 여유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지금보다 좀 더 수입이 늘거나 재산이 많아지면 기부를 하겠다는 성향을 보인다. '기부 유예'는 대부분의 사회에 만연해 있는 경향성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제 기부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다른 성향을 보인다. 수입이나 재산이 더 많은 게 아니라 삶의 태도면에서 특징을 갖는다. '기부 행복'에 민감한 유형이다. 소비행위보다는 기부행위를 통해서 더 깊은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한 장애인은 '계획 기부'를 했다. 밀양시 내이동에서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하정훈(48) 씨는 장애인 연금을 매달 5만원씩 10개월 동안 모았다.  그렇게 만든 목돈 50만원을 내이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객관적 정황으로 보면 하 씨는 기부 주체라기보다 기부 대상에 가깝다.  젊은 시절 교통사고로 전신을 다쳐 24시간 활동 보조인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부에 동참하는 이유는 기쁨 때문이다.   하 씨는 "나누는 삶에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자신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하씨는 지난해에도 같은 방식으로 기부했고, 내년에도 기부를 지속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모든 장애인들은 지난해 1월부터 장애인연금 기초급여로 최대 월 30만원 지급받고 있다. 하 씨는 그 중 6분1에 해당되는 금액을 모아서 '기부 행복'을 실천하는 셈이다. 그로서는 큰 돈이다.   따라서 하 씨의 사례는 '기부 행복'이 상당한 수준의 '경제적 손실'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 일자리경제
    2022-11-16
  • 한국청년 취업난 가속화, 최대 원인은 '이공계 쏠림' 현상
    [사진=SBS뉴스 동영상 캡처]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 인원 10명 중 7명(67.9%)은 ‘이공계열’ 졸업자 4년제 대학 졸업자 중 ‘이공계열’ 비중은 10명 중 4명꼴(37.3%)에 불과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한국 청년(15~29세)들은  대학을 졸업해도 그에 상응하는 일자리를 가질 수 없는 '구조적 실업'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인문사회계 학과 대학 졸업자들은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하반기 채용 인력 70%가 이공대일 정도로 이공계 쏠림 채용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14일 발표한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청년 체감실업률은 19.9%로, 60대(11.3%), 30대(9.5%), 50대(8.7%), 40대(7.9%) 등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다.    그 원인 중의 가장 구조적인 요인은 '일자리 미스매치'라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지난 4개년간(’17~’20년) 대졸자 223만명 쏟아졌는데, 고학력 일자리 126만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대졸자의 57% 수준에 불과하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증가 속도가 대졸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이 청년 취업난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산업구조의 고도화 흐름 속에서 기업들의 이공계 인재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인문계열 졸업자들의 취업문은 더 좁아지고 있다. 실제로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하기로 계획한 인원 10명 중 7명(67.9%)은 ‘이공계열’ 졸업자가 차지했다.    반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졸업자 중 ‘이공계열’ 비중은 ’20년 기준 10명 중 4명꼴(37.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노동시장의 인력수급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전공과 무관하게 취업하는 청년 비중이 절반 이상에 달할 정도로 청년들의 취업 기회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 일자리경제
    2022-11-14
  • [노사이슈] 불법파업에 대한 지나친 손해배상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하청업체 근로자는 90%가 찬성
    직장갑질119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필원에서 직장인 1,000명 원청갑질 특별설문조사 발표회를 가졌다. [사진=직장갑질119 트위터 캡처]     직장갑질119의 설문조사 결과, 상대적으로 근로조건 및 복지가 열악한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인식을 반영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불법파업에 대한 과대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노란봉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 이익단체들은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다.    반면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찬성의사를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직장갑질119는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필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인 10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물론 이 단체의 설문조사 제목이 편향성을 내포하고 있다. '원청 갑질과 손해배상 특별 설문조사'라는 제목 아래 실시됐다. 원청갑질이라는 상황을 전제함으로써 이에 대한 노조의 강경대응을 지지하는 답변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피하기 어렵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89.1%는 노란봉투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노란봉투법이 '하청 노동자를 위한 법'이라고 응답한 이가 44.5%로,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법'(17.1%)이라는 부정적인 응답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그만큼 다수의 직장인들은 원청회사의 갑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게 이 단체의 설명이다. 원청회사의 갑질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 있다는 답이 78.7%에 달했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대다수 직장인이 노동조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원청회사가 하청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 직장갑질 119의 설문조사는 전체 직장인의 의견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근로조건 및 복지가 열악한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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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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