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서울주택도시공사 취업분석] 평균연봉 5635만 원의 서울주택도시공사, 4번의 탈락 끝에 합격한 비결은 ‘전공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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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0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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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png
서울주택도시공사 공공재개발 신규구역 사업추진 적극 지원,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장기전세주택 최초 모집 

미국 클린턴재단과 공동 기후 친환경 도시개발사업 양해각서(MOU) 체결

서울시 우수정책 해외진출사업 전담 ‘SH공사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 출범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특별시의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1989년 설립한 기관이다. 1989년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로 출발하여 2004년 3월 서울하우징의 약자인 SH공사로, 2016년 9월 1일 서울주택도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2003년 2월 은평 도시개발사업(은평뉴타운), 강일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했다. 2004년 3월 서울하우징의 약자인 SH공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5년 5월 마천 택지개발사업, 6월 세곡 국민임대주택사업, 9월에는 우면2 국민임대주택사업을 시행했다.


2007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프로그램인 시프트를 도입했다. 시프트는 실수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중대형 임대주택(59m2, 85m2, 115m2)을 장기간 전세로 임대하는 주택이다.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최장 20년까지 임대해준다. 2007년 4월 481호의 장기전세주택을 최초로 모집했다. 2008년 3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PF사업에 참여했다. 2008년 말 기준 장기전세주택을 총 4,641호 공급했다.


2009년 5월 미국 클린턴재단과 공동으로 마곡지구에 기후 친환경 도시개발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H공사는 미래형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도시’의 첫 사업을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지구 개발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에는 2013년부터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통해 집단 냉방에너지를 공급한다. 1985년 서울 목동아파트에 지역난방을 도입한 이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한 집단 냉난방시설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12월 내곡, 세곡2 보금자리주택사업, 2010년 5월 항동 보금자리주택사업, 2011년 9월 위례 택지개발사업, 12월에는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사업을 각각 시행했다. 2012년 7월 신정4 보금자리주택사업과 오금 보금자리주택사업을 시행했다. 2014년 12월 토지임대부 공동체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2015년 3월 수권자본금이 8조 원으로 증액되었다. 같은 해 10월 서울시 우수정책 해외진출사업을 전담하는 ‘SH공사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Seoul Urban Solutions Agency)’을 출범시켰다.


①연봉 분석=2020년 기준 평균연봉 5635만 원, 동종업계 평균 대비 49.23%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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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이유연 기자]

 

사람인에 의하면 서울주택도시공사 직원의 평균연봉은 2020년 기준 5635만 원이다. 건설업 100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동종 업종 평균 대비 49.23% 높은 수준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한경농업협동조합(5735만 원), 와이멕스(5735만 원), 도미노코리아(5735만 원) 등이 있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 직원의 평균연봉은 5857만 원이다. 공기업·공공기관 100위 미만으로, 동종업계 평균보다 27% 높다. 


한편, 공기업·공공기관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KB금융지주(1억 5488만 원) 2위 한국기업평가(1억 1440만 원) 3위 내일신문(1억 1202만 원), 98위 해양환경공단(6287만 원) 99위 한국농촌경제연구원(6988만 원) 100위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6987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392, 합격자 78% 최대 5개 자격증 보유해

 

 

합격자 스펙.png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가 집계한 서울주택도시공사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392이다. 학점 3.67, 토익 887점, 토익스피킹 Lv6, OPIC IH, 자격증 2.6개, 해외경험 1.4회, 인턴 1.2회, 수상내역 2.3회, 교내/사회/봉사 2.3회 등이다. 


특히 합격자의 78.1%는 평균 2.6개에서 최대 5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1급(12.5%), MOS(7.8%), 국어능력인증시험(6.3%), 워드프로세서 1급(6.3%), 기타(60.9%) 등이다. 


합격자들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경여학과와 행정학과가 각각 9.4%이고, 경제학과와 전기전자학과가 각각 6.3%를 차지한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평균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2019 하반기 사무·총무·법무 신입 부문 합격자 A씨

 

합격자 후기.png
[도표=이유연 기자]

 

"1차 필기 통과하면 최종합격 가능성 커져"

 

채용프로세스는 ‘서류-1차 필기-2차 필기-최종면접’ 순이다. 


A씨는 “전공 필기시험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경우 서류는 적합/부적합을 거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응시가 가능하다. 이에 비해 1차 필기(전공)에서 10배수 인팎의 인원으로 줄이고, 2차 필기(ncs)에서 3배수의 인원으로 줄인다. 따라서 1차 필기만 통과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무척 커진다”고 설명했다. 


취업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 그는 ‘전공스터디’를 꼽았다. “특히 사무의 재무/회계의 경우 명확하게 알지 못하면 한 문제를 30분에서 1시간까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문제 수준이 CPA급이라 부담이 많이 됐다”며 “전공스터디를 통해 전공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풀 수 있었고, 모듈형에 대해 꾸준히 공부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서울에서 근무가 가능하다는 점과 회사 내부의 수평적인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 기존 에너지 기업의 경우 수직적인 분위기, 압박하는 분위기가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이에 반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신입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다른 공기업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를 선택했는데, 이러한 선택이 후회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1차 전형에서 3번, 2차 전형에서 1번 탈락했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공 및 ncs를 꾸준히 공부했고, 결국에는 합격할 수 있었다”며 “지금의 쓰디 쓴 탈락은 다음 합격의 발판이 될 것이다. 다음 도전에서 다른 도전자들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잊지 말고 계속 도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2019 하반기 사무·총무·법무 신입 부문 면접자 B씨

 

"무표정한 면접관들이 비논리적 답변은 곧바로 지적해"


B씨는 면접에서 ‘방을 제외하고 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상대방을 설득해본 경험에 대해 얘기해보세요’, ‘공공주택 재무제표 부채 비율을 분석해보세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른 시간임에도 면접관들 모두 무표정했다. 그래서 별로 경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원자들의 답변이 논리적으로 어긋나는 경우 바로 캐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B씨는 “직접적으로 재무제표 구조나 비율을 물어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본인이 분석적, 경제적 측면을 강조했다면 반드시 재무제표나 회계, 재무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을 하고 가야 한다”며 “또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재무제표 구조 분석이 아닌 공공주택 분석이라는 점에서 지적을 받았는데 이러한 부분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재무제표 분석, 부채비율 분석 등 서울주택도시공사의 핵심 사업에 대한 재무제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필기점수의 영향이 크긴 하지만 면접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면접 준비에 올인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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