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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창의재단 취업분석] 평균연봉 6195만 원의 전문과학 공공기관, 경력없는 ‘쌩신입’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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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2.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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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창의재단.png
과학교육 성과를 한눈에「2021 과학교육 온라인 성과공유회」개최, [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식수준 함양

국민을 위한 과학 정보 검색 사이트 ‘코사이넷’ 운영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식 수준을 높이고 국민생활 및 사회 전반에 과학기술이 널리 보급 · 이용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문화를 창달하며, 국민의 창의성을 함양하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1967년 재단법인 한국과학기술후원회로 발족했다. 설립자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다. 1972년 1월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으로 개편됐으며 1996년 3월 5일 재단법인 한국과학문화재단으로 개편됐다. 1999년 4월 1일부터 생활 속의 호기심부터 첨단과학 정보까지 검색할 수 있는 코사이넷(KOSCINET)을 운용하고 있다.2008년 9월 6일 현재의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 확대 · 개편하였다. 2011년 7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특정연구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조직은 이사장 아래 본부(창조경제문화본부), 4개 단(과학기술문화단, 미래사회인재단, 창의융합교육단, 경영기획단), 13개 실, 2연수원(종합 · 원격교육연수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학기술문화 창달 및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조사 · 연구 · 정책개발, 국민의 과학기술 이해 증진 및 확산, 과학교육과정 및 창의적 인재육성 프로그램 개발, 창의적 인재 교육전문가 육성 · 연수 지원, 과학기술 창달 및 창의적 인재육성과 관련된 과학문화 · 예술 융합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의 사업을 한다.


1960년대에는 과학계몽사업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나 1970년대에는 중화학공업 정책의 성공에 따라 생활의 과학화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1990년대에 들어서는 과학기술 문화를 범국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①연봉 분석=한국과학창의재단 평균연봉 6195만 원으로 동종업계 평균 수준

 

평균연봉.png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의 평균연봉은 6195만 원이다. 공기업·공공기관 100위 미만으로, 평균연봉은 동종업계 평균 수준이다.


직무 전체의 직급별 평균연봉을 살펴보면 사원 2536만 원, 대리 7000만 원, 임원 1억 4038만 원으로 평균연봉이 가장 많이 오르는 구간은 대리->임원으로 101% 상승했다.


한편 공기업·공공기관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KB금융지주(1억 5488만 원) 2위 한국기업평가(1억 1440만 원) 3위 내일신문(1억 1202만 원) 4위 유수홀딩스(1억 217만 원) 5위 세아홀딩스(1억 184만 원), 96위 한국재료연구원(7035만 원) 97위 해양환경공단(6287만 원) 98위 한국농촌경제연구원(6988만 원) 99위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6987만 원) 100위 한국토지주택공사(6955만 원) 순이다. 


사람인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의 평균연봉 정보가 기재되어있지 않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288, 합격자 69.8% 평균 2.4개 자격증 보유해

 

합격자 스펙.png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가 집계한 한국과학창의재단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288이다. 학점 3.67, 토익 824점, 토익스피킹 LV5, OPIC IM3, 자격증 2.4개, 해외경험 1.5회, 인턴 1.5회, 수상내역 1.5회, 교내/사회/봉사 2.4회 등이다. 


특히 합격자의 69.8%는 평균 2.4개에서 최대 5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워드프로세서 1급(8.5%), 컴퓨터활용능력 2급(7%), 정보처리기사(5.6%), 워드프로세서 2급(4.2%), 사무자동화산업기사(4.2%), 기타(70.4%) 등이다. 


합격자들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경영학과가 11.6%로 가장 많고 이어 행정학과 9.3% 경제학과 4.7% 순이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평균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2021 하반기 응용프로그래머 인턴 부문 합격자 A씨

 

합격자 후기.png
[도표=이유연 기자]

 

"회사에 대해 충분한 조사 하지 않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

 

채용프로세스는 ‘서류-NCS-1차면접(토론)-2차면접(임원)-서류 검증’ 순이다.


A씨는 “자격증, 가점 등으로만 서류를 평가하지 않고 정성평가(자소서)가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서류 합격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다른 기관에 비해 서류 배수가 낮은 편이라 면접 이후 전형은 수월하게 느껴졌다”며 “자기소개서와 경험/경력 기술서 작성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본인이 능력과 성과를 드러내고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취업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 ‘회사에 대한 충실한 조사’를 꼽았다. “기관 업무와 사업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전 회사 근무 경력도 도움이 되었다. 완전히 같은 직무는 아니었지만 비슷했던 부분들을 어필했고 역량의 근거로 제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합격 발표 후 입사까지 기간이 짧아서 비연고지인 지원자의 경우에는 준비하기가 촉박할 수 있을 것 같다. 채용 규모가 작은 공공기관의 경우 대부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며 “그래도 최종 발표 전 대상자에게 서류를 미리 제출하라고 해서 합격을 예상할 수 있었다. 해당 기간에 입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처럼 경력이 중요한 시대에 신입으로 취업하기 어렵다는 말이 많고, 저 또한 예전에 신입으로 들어갈 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이제는 중고신입으로 면접장에 가보니 생각보다 열심히 준비하지 않고 응시하는 지원자가 꽤 많은 것 같았다”면서 “경력이 있으면 유리한 건 맞지만 신입을 뽑는 자리라면 무경력자 신입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고신입의 경우에는 필기 준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필기전형 배수가 적은 곳에 집중해서 지원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2021 하반기 응용프로그래머 인턴 부문 면접자 B씨

 

"공기업은 아직 권위적 측면 남아 있어"


B씨는 면접에서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지원동기는 무엇인가요’, ‘PT 관련 질의응답(PT내용과 관련된 전공 질문’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체된 상태라서 답변 시간이 매우 짧게 주어졌다. 면접 진행 측에서 시간관리를 하지 못했는데 지원자의 답변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느낌이라 부정적인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면접은 특히나 후반부 응시자들에게 불리한 것 같다”고 했다.


B씨는 “면접 분위기는 평범하다. 요즘 대기업 면접들은 웃으면서 떨어트린다고 할 만큼 분위기가 좋은데 그런 면접 트렌드에 비해 공기업은 아직 권위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압박 면접은 아니었기에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간이 촉박해 발표도 급하게 하고 답변도 충분히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발표를 마무리 할 때에도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고, 중간에 재단에 대한 질문도 받았는데 이 부분도 답변을 잘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B씨는 “재단에 대한 정보를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홈페이지 내용만 잘 숙지하면 면접 중에 큰 어려움이 생길 같지는 않을 정도로 난이도는 평이하다”며 “PT면접 후에 입사지원서 기반 질문을 받은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원자별로 질문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유형을 특정해서 준비하기가 어렵다. 원데이 면접을 본다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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