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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스코어 분석] (104) 오뚜기: 3년간 매출은 오르고, 직원 수는 줄어…직원과 CEO 연봉 격차는 최대 '30.0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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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2.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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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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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뚜기 홈페이지 캡처

 

 

[굿잡뉴스=윤예은 기자] ‘오뚜기’는 국내 종합식품업체로 1969년 풍림상사로 창립한 뒤, 1996년 지금의 오뚜기로 상호를 바꾸었다. 회사 설립과 함께 ‘오뚜기 즉석 카레’를 1호 제품으로 선보였으며, 1981년 국내 첫 즉석요리 ‘3분 카레’로 가정간편식 시장을 개척했다. 주력 사업 분야는 건조식품류, 양념소스류, 유지류, 면제품류, 농수산 가공품류다. 주요 제품에는 마요네즈, 카레, 마가린, 잼, 양념류, 참기름, 케첩 등이 있다. 매출 비중은 3분 요리 제품류, 카레, 참기름, 라면 순이다. 현재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 등에 해외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매출 총액 3년간 꾸준히 증가…고용지수는 계속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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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오뚜기’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오뚜기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뚜기의 2018년 매출 총액은 2조2467억 원이다. 2019년 매출 총액은 2조35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3% 증가했다.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10.01% 증가해 2조5958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감소했던 영업 이익은 2020년 다시 증가했다. 2018년 오뚜기 영업 이익은 1517억 원이다. 이듬해 영업 이익은 2.31% 감소해 1482억 원에 그쳤다. 2020년 오뚜기 영업 이익은 19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87% 증가했다.


전체 직원 수는 3년간 떨어졌다. 2018년 3,081명이었던 오뚜기 직원 수는 2019년 2,994명으로 87명 줄었다. 2020년 직원 수는 전년 대비 32명 줄어들어 2,962명에 그쳤다.


고용지수는 3년간 하락세를 보였다. 오뚜기의 2018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137이다. 2019년 매출당 고용지수는 0.127로 떨어졌다. 2020년 매출당 고용지수는 한 단계 더 떨어져 0.12대를 깨고 0.114를 기록했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역시 3년간 감소했다. 2018년 2.030이던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19년 2.020으로 떨어졌다. 2020년에는 영업 이익이 오른 반면 직원 수는 줄어들어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대를 깨고 1.493으로 떨어졌다. 

 

2018년 오뚜기 직원 평균 연봉 3800만 원…CEO와 연봉 격차 최대 30.0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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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오뚜기’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오뚜기 직원의 2018년 평균 연봉은 3800만 원이다. 함영준 대표이사와 30.05배 차이다.  


함영준 대표이사는 2018년 11억4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함 대표이사의 2018년 급여는 3억4200만 원으로 임원 근무 규정에 따라 지급됐다. 상여금으로 8억이 책정됐다. 상여금은 임원 근무 규정에 따라 매출액, 원가율,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기타 경영성과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전문성, 윤리경영 등을 평가해 이사보수한도의 범위 내에서 지급할 수 있다. 함 대표이사는 계랑지표와 관련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매출액 2조971억 원, 영업이익 1363억 원을 달성한 점, 비계량지표와 관련해 준법경영, 윤리경영이 확산되었다는 점이 인정돼 8억의 상여금을 지급 받았다. 


이강훈 대표이사의 2018년 보수는 10억2400만 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과 26.95배 차이다. 이 대표이사는 3억24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또한, 계량지표와 비계량지표를 고려해 7억 원의 상여금이 책정됐다. 


박재민 이사는 2018년 8억7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억6200만 원이 책정됐다. 또한,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7억900만 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2019년 직원 평균 연봉은 300만 원 늘어 4100만 원…함영준 대표이사와 18.41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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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오뚜기’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2019년 오뚜기 직원 평균 연봉은 4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00만 원 증가했다. 


함영준 대표이사는 2019년 7억5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8.41배 차이다. 임원 근무 규정에 따라 급여는 4억5500만 원이 책정됐다. 또한, 2019년 매출액 2조1086억 원을 달성한 점과 비계량지표를 고려해 3억 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이강훈 대표이사는 2019년 직원 평균 연봉과 18.10배 차이 나는 7억4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4억3700만 원, 상여금으로 3억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의 경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매출액 2조1086억 원을 달성한 점과 비계량지표를 고려해 책정됐다. 또한, 매출 성장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공로상과 500만 원의 기타 근로소득이 추가로 지급됐다. 

 

2020년 직원 평균 연봉 200만 원 늘어…서대교 부사장과 연봉 격차 26.4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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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오뚜기’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2020년 오뚜기 직원 평균 연봉은 4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0만 원 증가했다. 


함영준 대표이사의 2020년 보수는 7억9200만 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과 18.42배 차이 난다. 함 대표이사는 급여로 4억9200만 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2020년 매출액 2조3052억 원을 달성한 점과 비계량지표를 고려해 3억 원이 산정됐다. 


이강훈 대표이사는 2020년 7억7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8배 차이다. 이 대표이사는 급여로 4억7400만 원을 지급받았으며, 계량지표와 비계량지표를 합산해 3억 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서대교 부사장의 2020년 보수는 11억36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급여와 퇴직소득을 합한 것이다. 서 부사장은 임원근무규정에 따라 9억 원의 급여를 받았다. 또한,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월 보수 2250만 원에 임원재직기간 15.5년을 3승해 10억4600만 원의 퇴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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