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JOB스코어 분석] (135) 네패스: 2020년, 2021년 적자고용 이어가…직원-CEO간 연봉 격차는 최대 24.49배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8.23 15:36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스크린샷 2022-08-23 오후 2.31.40.png
출처: 네패스 홈페이지 캡처

 

[굿잡뉴스=윤예은 기자] ‘네패스’는 반도체 웨이퍼 레벨 패키징(Wafer Level Packaging) 기술을 주력으로 반도체 칩을 패키징하는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다. 패키징이란 완성된 반도체를 플라스틱 소재 등으로 포장하는 것을 뜻한다. 1990년 세워진 (주)크린크리에티브를 전신으로 하며, 2003년 회사명을 지금의 (주)네패스로 변경했다. 

 

네패스의 주요 사업분야는 반도체와 전자재료, 2차전지 사업 등이다.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구동 칩이라고 불리우는 반도체 칩의 범핑을 주력으로 하며, 뉴로모픽 인공지능 반도체 ‘NM500’을 생산한다. 범핑이란 패키징 크기를 최소화하고,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네패스의 계열사로는 국내 소재의 (주)네패스아크, (주)네패스라웨, (주)네페스엘이디, (주)네패스야하드 등이 있다. 

 

2020년, 2021년 영업 이익 적자로 ‘적자고용’…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매년 하락

 

스크린샷 2022-08-23 오후 2.24.26.png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네패스’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네패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패스의 2019년 매출 총액은 3563억 원이다. 2020년 매출 총액은 34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9% 감소했다.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21.78% 증가해 418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적자를 이어갔다. 2019년 615억 원이던 영업 이익은 이듬해 적자로 돌아서 35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2021년 영업 손실은 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은 더 확대됐다. 


전체 직원 수는 2020년 줄었다가 2021년 다시 증가했다. 2019년 717명이던 네패스 전체 직원 수는 2020년 583명으로 감소했다. 2021년 직원 수는 663명으로 전년 대비 80명 증가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3년간 하락했다. 0.201이던 2019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이듬해 직원 수가 감소하면서 0.169로 떨어졌다. 2021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158로 직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 총액이 증가함에 따라 고용지수는 전년대비 하락했다.


2019년 1.166이던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이듬해 2020년부터 적자고용을 이어갔다.

 

2019년 네패스 직원 평균 연봉 5300만 원…이병구 대표이사와 24.49배 차이

 

스크린샷 2022-08-23 오후 2.24.51.png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네패스’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네패스 직원의 2019년 평균 연봉은 5300만 원이다. 이병구 대표이사와 24.49배 차이 난다.


이병구 대표이사는 2019년 12억9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이사회에서 결의된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직위, 위임업무의 성격 및 수행결과, 회사 기여도 등을 고려해 12억1400만 원이 책정됐다. 상여금은 8400만 원이 지급됐다. 이는 매년 4회(설, 추석, 가정의달, 여름휴가) 연봉의 1/13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는 상여와 경영성과를 고려해 영업 이익 일부를 재원으로 대표이사가 최종 승인해 지급하는 성과급을 합친 것이다.

 

2020년 직원 평균 연봉은 200만 원 올라 5500만 원…이병구 대표이사와 격차는 22.38배

 

스크린샷 2022-08-23 오후 2.25.56.png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네패스’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2020년 직원 평균 연봉은 5400만 원으로 이 대표이사와 22.38배 차이 난다. 


2020년 이 대표이사는 12억3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1억37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연 4회 지급되는 상여와 성과급을 합쳐 9400만 원이 지급됐다. 성과급의 경우 이사회에서 결의된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경영성과를 고려해 영업이익의 일부를 재원으로 대표이사가 최종 승인하며, 경영성과는 회사의 재무성과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중장기 중점 추진 사항 이행, 핵심과제 평가 등의 비계량지표를 합산해 평가한다. 

 

2021년 직원 평균 연봉은 400만 원 올라 5900만 원…이병구 대표이사와 격차는 21.27배

 

스크린샷 2022-08-23 오후 2.26.13.png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네패스’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2021년 네패스 직원 평균은 5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00만 원 올랐다. 이 대표이사와 21.27배 차이다.


이 대표이사는 2021년 12억5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 중 급여는 11억6600만 원으로 이사회에서 결의된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직위, 위임업무 성격 및 수행결과, 회사기여도 등을 고려해 산정됐다. 상여금은 8900만 원이 지급됐다.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1576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JOB스코어 분석] (135) 네패스: 2020년, 2021년 적자고용 이어가…직원-CEO간 연봉 격차는 최대 24.49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