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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린JOB(2)] 그린JOB의 매력은 강력한 ‘공공성’과 결합된 ‘고용친화성’

4차산업혁명 고도화에 따른 기존 일자리의 소멸을 강력하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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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9.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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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의 기후위기 대응이 구체화되고 있다. ‘RE100’의 글로벌과제 설정, 친환경산업과 투자의 확대, 미국과 유럽의 탄소국경세 도입 추진 등과 같은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위 ‘그린JOB’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화시대의 직업이 소멸하는 만큼 대체하는 흐름이다. 취업준비생들을 위하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료 및 국내 개별기업 취재를 종합해 ‘그린JOB’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그린피스.png
국제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1971년 캐나다에서 출범식을 갖는 모습. [사진=한국고용정보원 동영상 캡처]

 

영국에선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2050년까지 무배출 교통 일자리 7만 2000개 확대 예상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그린JOB은 친환경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일에 국한되지 않는다. 친환경적인 생산과정에 종사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들 직업은 모두 환경을 보존하고 회복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그린JOB에 대해 미국 노동통계국은 2010년 이 같은 개념규정을 내놓았다.따라서 그린JOB은 일반적인 직업과 구별되는 특징들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융복합성’이다. 기존 산업지식에 환경지식이 결합되는 속성을 갖는다. 예를 들면 친환경 포장 프로젝트 관리자는 소비자들의 포장선호도 및 트렌드에 친환경적인 소재 및 재료에 대한 이해력을 겸비해야 하는 것이다. 


친환경 물류전문가는 기존의 물류 시스템에 온실가스 감축 원리를 적용한 기술을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 스마트 그리드 전문엔지니어는 기존의 에너지원 효율화에 대한 지식과 함께 ICT기술을 활용할 에너지 효율화를 접목시키는 일에 종사하게 된다. 


강력한 ‘공공성’도 특징이다. 그린JOB은 환경보존과 이를 통한 인류의 지속발전가능을 지향하는 일에 종사하게 된다. 이보다 더 확실한 공공적 목표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러한 공공성이 과연 시장성을 확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공공성’은 산업과 고용시장을 팽창시키는 강력한 변수로 등장하는 추세이다. 일본은 지난 1997년 ‘교토의정서’ 채택 이래 다양한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환경보전운동이 성장했고, 최근 3년간 환경컨설팅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환경운동이 컨설팅 기업에게 새로운 일거리를 큰 규모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교토의정서’라는 국제적인 환경협약이 일본의 환경시민운동을 확대했고, 그 결과 컨설팅기업에 막대한 그린JOB을 창출해낸 것이다. 


‘고용친화성’은 그린JOB이 내포한 매력포인트로 꼽힌다. 4차산업혁명이 고도화되면서 기존 일자리가 빠르게 소멸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인류의 과제이다. 그 과제 해결에 그린JOB이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트라는 “대부분의 그린JOB은 제조업과 건설업에 속하는 직업들이기 때문에 고용창출효과가 크다”면서 “1980년대 급속한 서비스 중심 정책으로 제조업이 약화된 영국에서, 전기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2050년까지 무배출 교통 일자리 7만 2000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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