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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베이비부머 '영구 은퇴' 추세...노동력 부족으로 경기침체 심화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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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2.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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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축적에 성공한 미국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가 빨라지면서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SBS 뉴스 동영상 캡처]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층인 미국의 베이비부머, 고용시장 복귀 안해

65세 이상 노동자 중 90만명이 펜데믹 기간 동안 일자리 떠나  

미국, 30여년 전 정년제도 폐지...'연령에 따른 차별' 방지가 취지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미국의 베이비부머들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기간 동안 노동시장을 떠났던 미국의 베이비부머들이 일터에 복귀하지 않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덕분에 추가적인 자산축적에 성공한 게 변수라는 분석이다. 

 

베이비부머는 2차 세계대전 후인 1946∼1964년 동안 태어난 세대이다. 이 기간 동안 미국의 부부들은 평균 3~4명의 자녀를 출산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주력을 형성해왔던 베이비부머들이 완전한 은퇴를 선택할 경우, 노동력 부족에 대한 미국 정책당국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노후를 위해 은퇴를 미뤄왔던 65세 이상 고령 노동자들이 과거 대공황 이후와는 달리 일단 노동시장을 떠나면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연령에 의한 정년제도가 폐지된 국가이다. 지난 1967년 정년을 65세로 정했으나, 1978년에는 70세로 올렸다. 1986년에는 정년제가 연령에 의한 차별이라는 이유로 아예 폐지했다. 

 

따라서 미국의 고령 노동자들은 본인이 원하면 새로운 직장에 취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영구 은퇴'를 결정하고 있는 추세라는 게 뉴욕타임스의 보도 내용이다. 

 

문제는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노동력이 부족해지면 임금 상승이 불가피하다. 이는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압박요인이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고금리가 유지되면 경기침체 위험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연설에서 코로나19 창궐 전인 2020년 이전 추세를 기반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노동시장에서 약 350만 명이 더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 중 약 200만 명은 단순히 은퇴한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들 은퇴자가 다시 노동시장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그 결과 생산연령 인구 대비 노동 참여 인구를 의미하는 노동력 인구 비율은 18∼64세의 경우 2020년 초 수준을 회복했으나 65세 이상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 이 연령층에서만 90만 명 정도가 노동시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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