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JOB스코어 분석] (177) 삼성중공업 : 매출 총액ˑ직원 수 모두 하락세, 3년간 영업손실로 적자고용…직원-김윤근 前 부사장과의 연봉 격차는 45.60배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3.01.19 16:5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삼성중공업.jpg
삼성중공업 정진택 대표이사 / 사진편집=굿잡뉴스 윤예은

 

[굿잡뉴스=윤예은 기자] ‘삼성중공업’은 삼성그룹 계열의 조선·해양, 풍력 및 전기전자 분야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공업체다. 삼성중공업은 1974년 8월 삼성그룹의 중공업 진출 목표와 정부의 중공업 육성정책에 따라 설립됐다. 1977년 삼성조선과 대성중공업을 흡수 합병했으며, 같은 해 한국중공업 창원 중장비 공장을 인수해 종합중공업 업체의 기반을 마련했다. 


1992년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으며, 일본 닛산자동차와 승용차 생산에 관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2005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러시아 국영 해운사로부터 쇄빙유조선 3척을 수주하였다. 2006년 1월 말레이시아 MMHE사와 LNG선 수리서비스 합작사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7월 원유시추 탐사선인 드릴쉽이 세계일류 상품에 선정되었다.


삼성중공업은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이며, 세계 최초로 양방향 쇄빙유조선을 건조하는 등 신개념 선박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도의 안정성과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정식 해양플랫폼, TLP(장력고정식 플랫폼), 부유식해양구조물 등 해양플랜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톱사이드(Top-Side·상부구조물) 분야에서 설계 및 시공능력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제작능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쇄빙유조선, LNG, 드릴쉽, 초대형컨테이너선, FPSO, 풍력발전설비 등이며 매출액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스크린샷 2023-01-18 오전 11.50.45.png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중공업’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 영업손실로 3년간 적자고용…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136에서 0.140으로 소폭 증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중공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2019년 매출 총액은 7조3496억 원이다. 2020년 매출 총액은 6조86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한 단계 더 떨어져 6조6220억 원에 그쳤다.


영업 이익은 3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19년 6165억 원이던 영업 손실은 이듬해 1조541억 원으로 늘어 적자폭은 한 단계 더 증가했다. 2021년 영업 손실은 전년 대비 24.46% 증가해 1조311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직원 수는 매년 감소했다. 2019년 10,008명이던 삼성중공업 전체 직원 수는 2020년 9,886명으로 줄어들었다. 2021년 직원 수는 9,279명으로 전년 대비 607명 감소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0년 상승했다가 이듬해 하락했다. 0.136이던 2019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이듬해 직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총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0.144로 올랐다. 2021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매출 총액과 직원 수가 함께 감소하면서 0.140으로 소폭 떨어졌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3년간 영업 손실로 인한 적자 고용을 이어갔다.

 

 

스크린샷 2023-01-18 오전 11.50.53.png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중공업’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 2019년 삼성중공업 직원 평균 연봉 7300만 원…한민호 前 부사장와 30.81배 차이


삼성중공업 직원의 2019년 평균 연봉은 7300만 원이다. 


한민호 前 부사장은 2019년 22억4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30.81배 차이 난다. 급여는 임원 처우 규정에 따라 총 1억100만 원이 매월 균등 분할로 지급됐다. 한 前 부사장은 상여금으로 월급여 100%에 해당하는 설상여 4200만 원을 지급 받았다. 복리후생 비용에 해당하는 기타 근로소득은 500만 원이 책정됐으며,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퇴직 기준 급여에 임원 근무기간 15.3년을 곱하여 21억100만 원의 퇴직금이 산정됐다. 


이현동 부사장은 2019년 직원 평균 연봉과 7.75배 차이 나는 5억6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4억 4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설, 추석 상여를 더해 8400만 원이 책정됐다. 또한, 이 부사장은 의료지원, 건강검진 등의 복리후생 비용에 해당하는 기타 근로소득 7800만 원을 지급 받았다.

 

 

스크린샷 2023-01-18 오전 11.51.05.png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중공업’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 2020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200만 원 올라 7500만 원…남준우 前 대표이사와 연봉 격차 29.17배


2020년 삼성중공원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과 동일한 7500만 원이다.


남준우 前 대표이사는 2020년 직원 평균 연봉과 29.17배 차이 나는 21억8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입원 처우 규정에 따라 직급, 위임업무의 성격, 업무 수행 결과 등을 고려해 3억6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설, 추석 상여로 8500만 원이 책정됐다. 퇴직금은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임원 근무기간 12년에 퇴직 기준 급여를 곱해 13억9300만 원이 산정됐다. 또한, 남 前 대표이사는 복리후생 비용과 퇴직금 한도초과액을 합쳐 기타 근로소득으로 4억400만 원을 지급 받았다.  


김준철 前 이사는 2020년 12억7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7.01배 차이다. 급여는 2억50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명절 상여로 5200만 원이 책정됐다. 퇴직금은 퇴직 기준 급여에 임원 근무기간 11년을 곱해 9억4100만 원이 산정됐으며, 기타 근로소득은 3300만 원이 지급됐다.

 

 

스크린샷 2023-01-18 오전 11.51.15.png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중공업’ 사업보고서] [도표=윤예은 기자]

 

■ 2021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과 동일한 7500만 원…김윤근 前 부사장과 45.60배 차이


2021년 삼성중공업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과 동일한 7500만 원이다. 


김윤근 前 부사장의 2021년 보수는 34억2000만 원이다. 직원 평균 연봉과 45.60배 차이 난다. 급여와 상여금은 각각 3억9300만 원과 8200만 원이 지급됐다. 퇴직금은 퇴직 기준 급여에 임원 근무기간 21.5년을 곱해 28억8300만 원이 책정됐다. 기타 근로소득은 임원 처우 규정에 따라 복리후생 비용으로 6200만 원이 지급됐다. 


정호현 前 부사장은 2021년 9억6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2.85배 차이 난다. 정 前 부사장의 급여는 1억8800만 원이 책정됐으며, 상여금은 명절 상여로 3900만 원이 지급됐다. 퇴직금은 임원 근무기간 11.1년과 퇴직 기준 급여를 곱해 6억6300만 원이 산정됐으며, 기타 근로소득 73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임봉석 前 부사장은 2021년 직원 평균 연봉과 10.33배 차이 나는 7억7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억57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설, 추석 상여금은 3200만 원이 책정됐다. 퇴직금은 퇴직 기준 급여에 임원 근무기간 11.1년을 곱해 5억3700만 원이 산정됐으며, 기타 근로소득으로 4900만 원이 지급됐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JOB스코어 분석] (177) 삼성중공업 : 매출 총액ˑ직원 수 모두 하락세, 3년간 영업손실로 적자고용…직원-김윤근 前 부사장과의 연봉 격차는 45.60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