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스코어 분석] (181) 롯데카드 : 매출액ˑ영업익 3년간 상승세, 고용지수는 매년 하락…직원-김창권 전(前) 부회장과 연봉 격차 39.51배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윤예은 기자] ‘롯데카드’는 여신전문 금융기관으로 신용카드, 직불카드사업 등을 취급하는 신용카드회사다. 1989년 8월 세워진 동양크레디트카드를 전신으로 한다. 1995년 9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의 한국 내 영업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0월 동양카드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2년 12월 롯데그룹이 동양카드를 인수해 롯데카드를 설립했다.
2008년 9월 업계 최초로 콜센터 서비스 부문 KS인증을 획득했다. 같은 해 9월 전자금융거래서비스 국제표준인증(ISO27001)을 획득했으며, 2010년 5월 CRM센터 3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었다. 2015년 1월 롯데멤버스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롯데멤버스(주)로 분할 신설회사로 설립했다. 2017년 9월 베트남 소비자금융 및 신용카드사인 ‘테크콤 파이낸스(Techcom Finance)’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2019년 5월 롯데지주가 롯데카드 지분 79.83%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 0.094에서 0.071로 하락…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2.021에서 0.497로 감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롯데카드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2019년 매출 총액은 1조7583억 원이다. 2020년 매출 총액은 1조73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15.93% 증가해 2조9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 또한 3년간 상승세를 보였다. 2019년 816억 원이던 영업 이익은 2020년 1154억 원으로 41.42% 증가했다. 2021년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147.66% 증가해 2858억 원이다.
전체 직원 수는 2020년 감소했다가 이듬해 다시 늘었다. 2019년 1,649명이던 롯데카드 전체 직원 수는 2020년 1,387명으로 줄었다. 2021년 직원 수는 전년 대비 늘어 1,419명이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매년 하락했다. 0.094이던 2019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이듬해 직원 수가 감소하고 매출 총액이 증가하면서 0.080로 하락했다. 2021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직원 수가 늘었음에도 매출 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한 단계 더 떨어져 0.071에 그쳤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또한 하락세를 보였다. 2019년 2.021이던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이듬해 직원 수가 줄고, 영업 이익이 증가하면서 1.202로 떨어졌다. 2020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영업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0.497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 2019년 롯데카드 직원 평균 연봉 7700만 원…김찬권 전(前) 부회장과 12.26배 차이
롯데카드 직원의 2019년 평균 연봉은 7700만 원이다.
김창권 전(前) 부회장은 2019년 9억4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2.26배 차이 난다. 급여는 임원 보수총액 한도 내에서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동종업계 보수 수준과 회사의 지급 이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7억267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2억1680만 원이 책정됐다. 이는 성과보수 6330만 원, 2018년도 성과보상액 40%(2530만 원), 2017년 성과보상액의 20%(860만 원), 2019년 10월 매각에 따른 위로금 1억8280만 원을 합친 금액이다. 기타 근로소득은 40만 원이 지급됐다.

■ 2020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700만 원 줄어 7000만 원…김 전 부회장과 연봉 격차 10.96배
2020년 롯데카드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700만 원 줄어 7000만 원이다.
김 전 부회장은 2020년 7억6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0.96배 차이다. 급여는 매월 약5460만 원씩 총 6억55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이연 지급 성과금과 웰컴 보너스를 합쳐 1억1100만 원이 책정됐다. 롯데카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성과보상체계 규정에 따라 이연 지급 기간은 3년으로 정한다. 김 전 부회장은 2019년 성과보상액 40%(2920만 원), 2018년 성과보상액 20%(1270만 원), 2017년 성과보상액 20%(860만 원)을 각각 지급 받았다. 기타 근로소득은 명절 선물 등으로 100만 원이 지급됐다.
조좌진 대표이사는 직원 평균 연봉과 9.41배 차이 나는 6억5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5억5100만 원, 상여금은 1억 원이 책정됐다. 기타 근로소득은 700만 원이 지급됐다.
박두환 부사장의 2020년 보수는 5억3400만 원이다. 직원 평균 연봉과 7.63배 차이다. 급여는 4억70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5500만 원이 책정됐다. 상여금의 경우 이연 지급 성과금 3년치와 웰컴 보너스를 합친 금액이다. 기타 근로소득은 800만 원이 지급됐다.

■ 2021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과 동일한 7000만 원…김 전 부회장과 39.51배 차이
2021년 롯데카드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과 동일한 7000만 원이다.
김 전 부회장은 2021년 27억6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39.51배 차이 난다. 급여는 총 6억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1억8700만 원이 책정됐다. 주총 승인에 따른 임원 퇴직금 위로금 지급 규정에 따라 19억7900만 원의 퇴직금이 지급됐다.
조 대표이사는 2021년 직원 평균 연봉과 13.20배 차이 나는 9억2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매월 약 6080만 원씩 총 7억30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기본연봉의 50% 범위 내에서 성과보상율을 산정해 1억9300만 원이 책정됐다. 기타 근로소득은 100만 원이 지급됐다.
구영우 부사장은 2021년 6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4억70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1억1600만 원이 책정됐다. 구 부사장은 학자금 등 지급에 따른 기타 근로소득으로 1400만 원을 지급 받았다.
석동일 부사장의 2021년 보수는 5억9800만 원이다. 직원 평균 연봉과 8.54배 차이다. 급여는 4억70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1억2100만 원이 책정됐다. 학자금 등 지급에 따른 기타 근로소득은 600만 원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