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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 분석](34) 동물 건강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 ‘동물보건사’, 국내 반려동물 의료시장 2023년 약 2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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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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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뉴스는 ‘직업전망’시리즈를 통해 ‘기존 직업’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했습니다. ‘신직업 분석’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들에 대한 기획입니다. 다양한 취재를 통해 신직업의 개념, 시장규모, 취업전략 등의 3개 영역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동물보건사 썸네일.png
[사진=freepik]

 

 

양질의 동물 진료 서비스 수요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동물보건사


[굿잡뉴스=이아연 기자]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용품에서부터 미용, 사료, 행동 교정 등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보호자 입장에서도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고품질 케어를 제공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동물진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국내의 경우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보조하는 인력에 별도의 자격요건이 없었지만, 최근 아픈 동물의 건강과 간호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 양성과 배치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따라서 2019년 수의사법 개정에서 동물보건사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앞으로 시행규칙을 통해 업무가 구체화됐다.


동물보건사는 동물의 간호 업무와 동물의 진료 보조 업무로 나뉜다. 간호 업무에는 체온·심박수 등 기초 검진 자료의 수집하고, 동물의 행동과 상태를 관찰하고, 간호 판단 및 요양을 위한 간호를 수행한다.


동물의 진료 보조 업무에는 약물 도포, 경구 투여, 마취·수술의 보조 등 수의사의 지도 아래 수행하는 진료 보조를 실시한다.

 

이 외에도 각종 실험을 실시하고 동물의 반응을 살피며, 혈액, 소변과 조직을 수집하고 검사하여 혈액 샘플 분석 등을 실시한다. 



동물보건사 시장규모.png
[자료=통계청, 농림축산식품부/그래픽=이아연 기자]

 

시장규모=국내 반려동물병원 매출 3년간 연평균 약 13.6%로 증가


반려동물 선진국 중 하나인 미국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이들이 반려동물을 많이 입양하고 그들을 위해 지출함으로써 반려동물산업 성장했다.


미국은 전체 가구 중 약 67%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반려동물 시장에서 수의서비스는 약 302억 달러의 규모로 시장 규모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는 602만 가구, 1306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반려견은 545만 마리, 반려묘는 254만 마리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각각 5.2%, 12.7%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반려동물 가구에서 최근 1년 이내에 가장 많이 이용한 서비스는 동물병원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보건사 제도를 통해 동물 간호 전문 일자리를 매년 2000명 이상 창출해 2024년에는 7000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반려동물 의료시장 규모는 올해 1조9767억원으로 추정되며 2027년에는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취업전략=실무 이해와 다수의 직종 관련 자격증 유리


동물보건사는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2022년 1월 24일 첫 동물보건사 시험이 치러졌으며 87.5%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동물보건사 응시자격은 우선 전국 대학교 18곳의 동물보건 관련 학과의 졸업자와 전문대학 이상의 학교에서 동물간호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 전문대학 이상의 학교 졸업 후 동물병원에서 1년 이상 종사한 사람, 고등학교 졸업학력 인정자 중 동물병원에서 동물간호 관련 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사람 등이 응시할 수 있다.


동물보건사 자격증 취득 후 동물병원 코디네이터 자격증도 취득하면 도움이 된다. 이와 더불어 동물매개심리상담사, 펫시터 자격증과 특수동물병원에 취업할 경우 양서파충류 관리사 자격증도 취득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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