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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 취업분석]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업체 지정된 유망중소기업, 스펙 부족해도 도전하는 ‘패기’가 합격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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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3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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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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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제약]

 

 

한국화학연구소 선정 유망 중소기업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KGMP 업체 지정

경기도 100대 유망 중소기업 선정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고려제약은 1980년에 설립한 의약품 제조업체로, 1980년 1월 10일 설립하여 1985년 과학기술처의 한국화학연구소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다.

 

1990년 이천공장의 GMP 시설 및 증축 공사를 준공하였고, 1991년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Korea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업체로 지정되었다. 199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하였고, 1995년 경기도의 100대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되었다.


1998년 감기약 성분을 함유하는 한방 액제의 특허권을 등록하였고, 1999년 독일 바이오테스트사, 미국 ICN사와 기술제휴를 하였다. 200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하였고, 의약품분석 정도관리 사업 우수업체로 지정되었다.

 

2004년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 허가를 취득하였으며, 2007년에는 식품유통판매업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하고 의약품 제조업 첨단업종에 지정되었다. 2008년 도매업 허가를 취득하였다.


주요 사업은 일반·전문 의약품과 건강식품 등의 제조 및 판매이다. 

 

 

①연봉 분석=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 평균연봉 5300만 원, 성별 간 임금 격차 39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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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고려제약 2022년 사업보고서], [도표=이유연 기자]

 

고려제약의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제약 직원의 평균연봉은 5300만 원이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최고 평균연봉은 각각 7200만 원, 3900만 원으로 남성의 임금이 여성보다 3300만 원 높다. 고려제약의 직원은 총 256명이다. 남성 178명 여성 78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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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이유연 기자]

 

사람인에 의하면 고려제약 직원의 평균연봉은 2021년 기준 4881만 원이다. 의료/제약/복지업 340위로, 2021년 동종 업종 평균 대비 19.6% 높은 수준이다. 고려제약과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엘이디포유(4981만 원), 정일목재(4981만 원), 삼덕산업(4981만 원) 등이 있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고려제약 직원의 평균연봉은 5327만 원이다. 제약·보건·바이오 10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최근 평균연봉이 2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편 제약·보건·바이오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종근당홀딩스(1억 2368만 원) 2위 바이오노트(1억 1119만 원) 3위 셀트리온헬스케어(1억 1036만 원) 4위 알테오젠(1억 169만 원) 5위 에스케이디스커버리(9984만 원), 96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6020만 원) 97위 노보노디스크제약(6014만 원) 98위 퍼킨엘머유한회사(6011만 원) 99위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6008만 원) 100위 한국산텐제약(6002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225, 합격자 50% 최대 5개 자격증 보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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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가 집계한 고려제약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225이다. 학점 3.55, 토익 640점, 토익스피킹 IM1, OPIC IL, 자격증 2개, 해외경험 1.6회, 인턴 1회, 수상내역 2.6회, 교내/사회/봉사 1.3회 등이다.


특히 합격자의 50%는 평균 2개에서 최대 5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MOS(17.4%), 컴퓨터활용능력 2급(13%), 수질환경기사(8.7%), 워드프로세서 1급(4.4%), 기타(52.2%) 등이다.


합격자들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경영학과와 무역학과가 각각 4.4%이고, 이어 시각디자인학과도 4.4%를 차지한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평균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 2017 하반기 바이오·제약·식품 신입 부문 합격자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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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이유연 기자]

 

"서류전형 합격한 뒤에는 자료 모으면서 전공 공부해"

 

채용프로세스는 ‘서류-1차면접-최종합격’ 순이다.


A씨는 “많이 떨리기는 했지만 솔직하게 답변하려 노력했고, 면접관들도 그런 모습에서 저의 진실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것 같다”며 “종이에 답변을 작성하는 파트도 있었는데 그 답변도 다소 독특하게 작성하여 눈에 띄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류 합격 후에는 여러 자료를 열심히 모았다. 화학식 관련 질문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간단한 화합물 위주로 공부했고, 실제로도 저의 전공이었던 화학 관련 질문들이라 크게 어렵지 않았다”면서 “그 외에는 일반적인 인성 질문이기 때문에 질문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에 따른 꼬리질문에 대비하는 정도만 연습해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면접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다. 면접 스터디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A씨는 “면접 시 급여에 대해 말씀해주시는데 신입으로 들어갈 때 3개월간 인턴/수습기간이 있는데 이때는 급여의 90%를 받는다고 한다”면서 “야근도 꽤 잦은 편이고 주말 출근도 격주마다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이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당시에 저는 다른 지원자들이랑 비교했을 때 스펙이 뛰어나다거나 큰 경쟁력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또, 면접에서도 무척 떨면서 대답을 했던 기억이 강한데 그래도 결국 합격했다”며 “다들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한다면 반드시 취업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 2017 하반기 바이오·제약·식품 신입 부문 면접자 B씨 "기본적인 화학지식 복습을 소홀히해 관련 질문에 제대로 답변 못해"


B씨는 면접에서 ‘화합물을 말하면 영문명으로 대답해보세요’, ‘직장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본인만의 취미생활이 있나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화합물을 영문명으로 말하는 질문에서 옆 지원자보다 빠르게 답변하지 못했고, 심지어 마지막 문제는 오답을 말했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반응은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면접 분위기는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B씨는 “화학공부를 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어서 관련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오답을 말하고 난 직후에 정답이 떠올라서 더 아쉬웠던 것 같다”며 “조금만 공부해도 충분히 대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본적인 화학공부가 되어있다면 크게 어렵지 않을 수준의 면접이다. 자기개발을 위해 현재 하는 것, 자신에게 소중한 유무형의 것들 각각 1가지, 희망급여(연봉기준, 정확한 금액, 책정이유) 등 면접 이전에 간단히 작성해야 하는 질문이 있는데 간단하게라도 미리 생각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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