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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니웰 취업분석] 전자통신 제조업체인 하니웰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사,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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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5.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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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하니웰.png
[사진=하니웰]

 


석탄 용광로 온도조절장치 및 경보기 발명

항공전자기기 생산 부문서 선두주자로 부상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한국하니웰은 미국의 자동화기기, 제어기기, 전자통신 제조업체인 하니웰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사이다. 1885년 발명가인 앨버트 버츠(Albert Butz)가 석탄 용광로의 온도조절장치와 경보기를 발명하고, 버츠 써모-일렉트릭회사(Butz Thermo-Electric Regulator Co.)를 미니애폴리스에 설립했다.


1893년 버츠의 특허권과 비즈니스가 CTC(Consolidated Temperature Controlling Co)에 인수되었다. 그리고 회사 이름이 EHR(Electric Heat Regulator Co.)로 바뀌었다. 1912년 W.R. 스위트(W.R. Sweatt)가 다시 이 회사를 인수하여 MHR(Minneapolis Heat Regulator Co.)로 바꾸었다. 한편, 인디애나에서는 1906년 마크 하니웰(Mark C. Honeywell)이 하니웰 온도조절 전문회사(Honeywell Heating Specialty Company)를 설립했다. 


1927년 MHR과 하니웰 온도조절 전문회사가 합병하여 미니애폴리스-하니웰 레귤레이터(Minneapolis-Honeywell Regulator Co.)가 되었다. W.R. 스위트는 회장이 되고 마크 허니웰은 사장이 되었다. W. R. 스위트와 그의 아들 헤럴드 스위트는 75년 동안 이 회사를 이끌며 온도조절 장치를 개발하고 판매했다. 1943년 허니웰 온도조절 전문회사에 입사하여 1961년 사장이 된 제임스 빙거(James H. Binger)는 1965년 회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사업규모보다는 영업이익을 강조했고, 세계시장으로의 사업확대에 기여했다. 그가 대표로 있던 재임기간 중에 총매출은 12% 이상 성장했다. 그리고 빙거는 회사 이름을 하니웰로 바꾸었다.


1970년 하니웰은 컴퓨터 사업부를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컴퓨터 사업부와 합병시켜 허니웰정보시스템을 세웠다. 1950년대에서 1970년대 중반 하니웰 사는 펜탁스 카메라와 사진 장비를 주로 수입했다. 당시 펜탁스 카메라는 미국에서 '하니웰 펜탁스'라는 브랜드로 판매되었다. 1970년대 후반 빙거가 이끄는 하니웰 사는 군사방어체계, 항공, 컴퓨터, 카메라 사업 분야로 확장했다. 1986년 스페리 항공사(Sperry Aerospace)를 인수한 후, 항공전자기기 생산 부문에서 선두 주자로 부상했다.


지금의 하니웰인터내셔널은 1999년 얼라이드 시그널(Allied Signal)과 하니웰(Honeywell Inc)이 합병해 탄생했다. 합병 당시 얼라이드 시그널의 규모가 허니웰의 두 배 가량 되었지만, 하니웰 브랜드의 지명도가 높아 회사 이름을 하니웰로 선택했다. 1984년 LG(구 럭키금성)와 미국 하니웰 사의 합작으로 금성하니웰이 세워졌다. 1999년 LG로부터 분리되어 한국하니웰(주)로 재출범했다. 대표적인 수주사업으로는 인천국제공항 세관 인공지능추적시스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자동제어시스템 공급 등이 있다.



①연봉 분석=2021년 기준 평균연봉 7778만 원, 동종업계 평균 대비 82.88%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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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이유연 기자]

 

사람인에 의하면 한국하니웰 직원의 평균연봉은 2021년 기준 7778만 원이다. 제조/화학업 867위로, 2021년 동종 업종 평균 대비 82.88% 높은 수준이다.


한국하니웰과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한미글로벌건축사사무소(7875만 원), 피앤엠오토(7874만 원), 풍산홀딩스(7874만 원) 등이 있다.


잡코리아에는 한국하니웰의 평균연봉 정보가 기재되어있지 않아 하니웰애널리틱스의 평균연봉으로 대체했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하니웰애널리틱스 직원의 평균연봉은 5463만 원이다. 전기·전자·제어 10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최근 평균연봉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28% 높다.


한편 전기·전자·제어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에이피티씨(2억 1712만 원) 2위 서호전기(1억 5332만 원) 3위 대덕(1억 4562만 원) 4위 LS(1억 3251만 원), 97위 에이에스엠케이(6010만 원) 98위 이엠씨솔루션(6008만 원) 99위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6008만 원) 100위 유비쿼스(6003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244, 합격자 57.5% 최대 5개 자격증 보유해 

 

합격자 스펙.png
[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가 집계한 한국하니웰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244이다. 학점 3.62, 토익 787점, 토익스피킹 IH, 자격증 2.1개, 해외경험 1.4회, 인턴 1.3회, 수상내역 1.8회, 교내/사회/봉사 1회 등이다.


특히 합격자의 57.5%는 평균 2.1개에서 최대 5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11.8%), 화공기사(5.9%), ITQ(5.9%), 정보처리산업기사(5.9%), 무역영어(5.9%), 기타(64.7%) 등이다.


합격자들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전자공학과가 10%로 가장 많고, 영어영문학과가 7.5%,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신소재공학과가 각각 5%를 차지한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평균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2018 하반기 전기기사 신입 부문 합격자 A씨

 

합격자 후기.png
[도표=이유연 기자]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같아" 

 

채용프로세스는 ‘서류-1차면접-최종면접-채용검진’ 순이다.


A씨는 “지원한 사업부에 대해 이해를 하고 간 것이 합격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1차 면접에서는 실무자분이 사업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아냐고 질문했고, 임원 면접에서는 사업부의 내용을 PPT로 정리해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며 “본인이 지원한 사업부에서 하는 일과 관련된 경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부의 도움 없이 혼자 준비했다. 기사 자격증 취득, 토익 취득, 인적성을 위한 독서 등 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를 할 때에도 면접 스터디 없이, 동영상으로 저의 모습을 찍어보고 스스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 외에 취업준비의 주요활동으로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인턴을 했던 경험이다. 특히 직무 관련된 것이라면 인턴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입사하면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대학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입사했지만, 실무는 사실 그와는 전혀 다르다”며 “회사의 전체적인 흐름에 맞춰 빨리 적응해야 회사 생활도 평탄하다.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잘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 직무 관련 자격증, 직무 관련 인턴 경험, 직무에 대한 이해도, 직무 수행에 맞는 인격 등과 관련해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며 “대기업의 경우에는 인적성도 준비해야 하니 직무 관련해서 소홀해질 수 있으나 인적성 합격 이후에는 결국 직무와 관련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2018 하반기 전기기사 신입 부문 면접자 B씨

 

"하니웰을 위한 자기소개서가 아니라는 점에서 좋지 않은 반응을 얻어”


B씨는 면접에서 ‘본인이 지원한 사업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나요’, ‘경쟁사로는 어디가 있나요’, ‘HVAC가 무엇인지 아나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면접관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저는 하니웰을 위한 자기소개서가 아닌, 잡코리아에 기재해둔 공통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하니웰을 위한 자기소개서가 아니라는 점에서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며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그런 부분에서 지원자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B씨는 “저는 하니웰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따로 작성하지 않은 것이 스스로 너무나도 아쉬웠다. 또한 택시를 타고 갔는데 길이 막혀 면접 시작 5분 전에 도착을 했고, 가방을 멘 상태에서 면접에 들어갔다”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해드리긴 했지만 자소서부터 도착시간까지 전부 아쉬웠다.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뻔한 이야기지만 면접은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다. 저는 면접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고, 공통 이력서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등 실수가 잦았음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모든 질문에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했다”며 “또한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중요하다.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해당 직무에서 본인이 활약할 수 있는 부분을 어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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