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1(금)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영상 플랫폼 기업들 EU의 강력한 규제 직면

EU, 동영상 플랫폼들에게 막대한 수익 창출에 상응하는 도덕적 책임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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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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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U "유튜브·틱톡에 30일까지 아동 보호 세부안 제출 요구"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유튜브라 틱톡과 같은 글로벌 영상 플랫폼의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유저들의 동영상을 게재함으로써 수익을 올려왔으나 앞으로는 품질관리를 해야할 상황에 이르렀다. 거대한 이익 창출에 상응하는 도덕적 책임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은 미국 알파벳의 유튜브와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에 불법·유해 콘텐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오는 30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8월부터 시행된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라 빅테크(거대 기술정보기업)들에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들을 강화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한 것이다. DSA에 따르면 X, 메타의 페이스북, 틱톡 등 19개 플랫폼은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 및 검색엔진'으로 지정돼 보다 강력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해당 플랫폼들은 유해·불법 콘텐츠 발견 시 신속히 제거하는 한편 신고 창구 등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시정 조처를 하지 않으면 연간 글로벌 수익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EU 집행위는 이와 관련해 "이들 답변에 대한 평가를 근거로 다음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과 틱톡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EU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인력 충원 및 시스템 구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전날 이런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브르통 위원은 앞서 지난 6일 틱톡의 추 쇼우즈 최고경영자(CEO)에게 허위 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라고 언급하고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에게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해야 하는 기업의 의무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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