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스코어 분석] (249) 디알젬 :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최대 매출 달성…직원-박정병 대표이사간 연봉 격차는 최대 15.56배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윤예은 기자] 디알젬은 2002년 설립된 진단용 엑스선 촬영 장치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기존 진단용 엑스선 촬영 장치를 포함해 디지털 엑스선 촬영 장치, 관련 부품, 디지털 방식 영상 시스템 등을 판매한다.
2015년 구미 공장을 준공하고, 지난 9월 김천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디알젬은 이번 김천 제2공장 준공으로 연간 12,000대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장 신설을 기반으로 전세계 진단용 엑스레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33%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정병 대표이사는 기념식에서 “디알젬은 엑스레이 관련 모바일 엑스레이, 실링시스템, 영상소프트웨어, 제너레이터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더욱 빠르게 공급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알젬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필수장비인 ‘이동용 엑스레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020년 5월 디알젬은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가 발주한 ‘이동형 엑스레이(TOPAZ)’ 공급계약 입찰에서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
■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 0.256에서 0.206으로 하락…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1.774에서 1.276으로 하락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디알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디알젬의 2020년 매출 총액은 1059억 원이다. 2021년 매출 총액은 8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98% 감소했다. 2022년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33.68% 증가해 1147억 원으로 올랐다.
영업이익은 2021년 감소했다가 이듬해 증가했다. 2020년 디알젬의 영업 이익은 228억 원이다. 이듬해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45.61% 감소해 124억 원에 그쳤다. 2022년 영업 이익은 1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19% 증가했다.
직원 수는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20년 디알젬 전체 직원 수는 216명이다. 2021년에는 220명으로 4명 증가했으며, 이듬해 직원 수는 236명으로 전년 대비 16명 증가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1년 상승했다가 이듬해 하락했다. 2020년 디알젬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204다. 이듬해 매출 총액이 감소하면서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256으로 올랐다. 2022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매출액이 다시 증가하면서 0.206으로 떨어졌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또한 2021년 상승했다가 이듬해 다시 하락했다. 2020년 디알젬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947이다. 이듬해 영업익이 감소하면서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1.774로 올랐다. 2022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영업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다시 하락해 1.276에 그쳤다.
■ 2020년 디알젬 직원 평균 연봉 5100만 원…박정병 대표이사와 13.51배 차이
디알젬 직원의 2020년 평균 연봉은 5100만 원이다.
박정병 대표이사는 2020년 6억8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3.51배 차이 난다. 급여는 대표이사의 업무성격과 수행결과를 고려해 내부 기준에 의거해 3억2700만 원이 책정됐다. 상여금은 2020년 초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물량 급증에 신속한 대응과 서비스로 2019년 연간 매출 602억2600만 원 대비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만으로 이미 817억2800만 원을 달성한 점, 2019년 연간 영업이익 46억9900만 원 대비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영업이익만으로 205억2700만 원을 달성한 점 등의 정량적 성과를 반영해 3억6200만 원이 책정됐다.
■ 2021년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100만 원 줄어 5000만 원…박정병 대표이사와 연봉 격차는 12.26배
2021년 디알젬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00만 원 줄어 5000만 원이다.
박정병 대표이사는 2021년 직원 평균 연봉과 12.26배 차이 나는 6억1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4억56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1억5700만 원이 책정됐다. 상여금 책정에는 생산, 물류, 자재 등 공급망의 효율적인 관리로 급증한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한 점, 품질불량 최소화를 최우선에 둔 품질경영을 추구한 점, 코로나19에 따른 전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예방조치와 배려적 경영 등의 비계량적 지표가 반영됐다.
■ 2022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700만 원 줄어 4300만 원…박정병 대표이사와 연봉 격차는 15.56배
2022년 디알젬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700만 원 줄어 4300만 원이다.
2022년 박정병 대표이사의 보수는 6억6900만 원이다. 직원 평균 연봉과 15.56배 차이다. 급여는 5억75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94억 원이 책정됐다. 2022년 매출 1천억 원 이상 달성, SCM의 효율적 운영으로 글로벌 수요 변동에 적극 대응으로 고객 요청 물량을 소화한 점, 제품 품질관리 수준을 향상시킨 점 등의 계량적, 비계량적 지표가 상여금 책정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