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취업분석] NH농협금융지주 자회사인 자본시장 플랫폼 플레이어, 구체적인 수치 언급하며 경험 어필하라
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국내 최초 은행-증권-보험 One-stop service 복합점포 오픈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지분 취득, 3대 주주 등극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로 금융투자업체로, NH투자증권의 모체는 1969년 1월 세워진 한보증권(주)이다. 1975년 7월 생보증권을 흡수 합병한 후 대보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83년 11월 대보증권과 럭키증권이 합병해 럭키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86년 4월 LG경영개발원을 설립했다.
1991년 8월 런던 현지법인에 이어 1993년 1월 뉴욕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1995년 3월 LG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8년 12월 인터넷 주식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1999년 2월 LG-홈라인 Ⅱ 서비스, 5월 Q트레이딩(자바 프로그램 트레이딩) 서비스를 시작했다. 1999년 10월 LG종합금융과 합병하면서 상호를 LG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
2003년 9월 방카슈랑스를 판매했으며, 같은 해 12월 트레이딩 스마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4년 5월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되었으며, 12월 우리금융그룹 계열회사로 편입되었다. 2005년 4월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이 합병하면서 우리투자증권이 출범했다. 2006년 1월 금융상품쇼핑몰을 열었으며, 같은 해 12월 우리보너스 멤버십(증권-은행 고객통합서비스)제도를 시행했다. 2007년 3월 종합자산관리상품인 옥토를 출시했으며, 10월 새로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머그(mug)'를 오픈했다. 2007년 11월 베트남 사무소를 연 데 이어 9월 싱가포르 IB센터를 설립했다. 2008년 2월 옥토폴리오를 출시했으며, 3월 베이징 리서치센터를 열었다. 2009년 9월 베트남 CBV증권사를 인수했다.
2014년 6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하면서 NH투자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NH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15년 1월 국내 최초로 은행-증권-보험 One-stop service 복합점포를 광화문과 여의도에 각각 오픈했다. 2016년 7월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의 지분을 취득하여 3대 주주가 되었다.
NH투자증권은 금융투자업체로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6조에 의한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집합투자업', '신탁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①연봉 분석=2022년 기준 평균연봉 1억 7331만 원, 동종업계 평균 대비 199.38% 높아

사람인에 의하면 NH투자증권 직원의 평균연봉은 2022년 기준 1억 7331만 원이다. 은행/금융업 18위로 2022년 동종 업종 평균 대비 199.38% 높은 수준이다.
직급별 평균연봉을 살펴보면 사원 7921만 원, 주임 9291만 원, 대리 1억 1098만 원, 과장 1억 3067만 원, 차장 1억 4672만 원, 부장 1억 5848만 원 순이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직원의 평균연봉은 1억 3756만 원이다. 은행·금융 16위로, 최근 평균연봉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20% 높다.
한편 은행·금융업계 평균연봉 순위는 1위 메리츠증권(1억 8257만 원) 2위 신한금융지주회사(1억 7248만 원) 3위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1억 6943만 원) 4위 한국투자금융지주(1억 6463만 원) 5위 코리안리재보험(1억 6329만 원), 10위 삼성카드(1억 4765만 원) 11위 삼성화재해상보험(1억 4509만 원) 12위 네오플럭스(1억 4359만 원) 13위 하이투자증권(1억 3998만 원) 14위 비엔케이투자증권(1억 3896만 원) 15위 한국투자증권(1억 3765만 원), 96위 라이나생명보험(6936만 원) 97위 한국펀드파트너스(6931만 원) 98위 뮌헨재보험한국지점(6923만 원) 9위 새마을금고중앙회(6872만 원) 100위 솜포컨설팅(4575만 원) 순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436, 합격자 81.8% 최대 14개 자격증 보유해

잡코리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436이다. 학점 3.65, 토익 793점, 토익스피킹 IH, OPIC IM3 자격증 4.3개, 해외경험 1회, 인턴 1.1회, 수상내역 7회, 교내/사회/봉사 4.7회 등이다.
합격자의 81.8%는 평균 4.3개에서 최대 1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매경 TEST 우수(10%), 워드프로세서 1급(10%), 정보기술자격인증시험(10%), 정보처리기사(10%), 코딩지도사 1급(10%), 기타(50%) 등이다.
합격자의 전공을 분석해보면 경영학과가 13.6%로 가장 많고, 이어 국제통상학과가 4.6%를 차지한다.
사람인에서는 더 이상 합격자 스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③면접 후기
■2021 상반기 경영·비즈니스기획 신입 부문
"압박감이 심한 다대다 면접에서 다른 지원자를 너무 의식하지 말아야"
A씨는 면접에서 ‘왜 저희 회사에서 근무하고 싶으신가요’, ‘지원 부문과 관련해서 본인이 관련있다고 생각하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최근 증권업 이슈 중 본인이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이 무엇인가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면접관들은 특별한 리액션이 없어서 속마음을 파악하기 힘들었다. 다만, 지원자에게 질문을 한 뒤에는 답변에 경청하고 추가적인 공격 질문은 따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다른 지원자를 너무 의식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다대다 면접으로 굉장히 압박감을 심하게 느꼈고, 어떻게든 더 잘 말해보려고 무리하다보니 평소 페이스를 잃었던 것 같다”면서 “본인이 준비한 내용을 어떤 상황에서든 차분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증권 쪽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이미 관련 자격증부터 시작해서 전공지식까지 다양하게 준비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했던 경험들도 잘 정리하여 본인이 직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어필하시길 바란다”며 “특히 본인의 경험들을 조리 있게,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④인적성 후기
■2021 상반기 경영·비즈니스기획 신입 부문
“이론보다는 실무와 연관된 계산 문제가 가장 많아"
B씨는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감독관이 실시간으로 지원자의 부정행위를 지켜보는 형태로 구성됐다”며 “미리 진행된 사전 테스트를 통해 시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공학 및 수리 관련 문제들이 많이 출제됐다. 재무관리, 투자론 등의 문제들이 주를 이뤘고, 중급재무회계 및 경제학개론 관련 문제들도 출제되었다. 계산문제들도 꽤 출제되어서 시간이 부족했다”며 “이론보다는 실무와 연관된 계산 문제가 가장 많았다. 계산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음에도 계산기를 사용할 수 없어 애를 먹었었다”고 했다.
그는 “증권업을 준비하시면 보통 자격증을 많이 따놓으시는데 본인이 당시 공부했던 문제들을 항상 머릿속에 개념화를 잘 시켜 어떤 형태로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즉각적으로 풀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상대평가로 진행되기 때문에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똑같이 어려울 확률이 높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