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명 일하는 안동병원 70세까지 근무 보장하는 '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 시행

"70세까지 계속 일해요"…안동병원, 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 도입
희망 임직원 대상으로 적격심사 거쳐 최초 3년, 이후 1년마다 재계약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 "인구 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 강조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올해부터 만 70세까지 근무를 보장하는 '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법적 정년인 만 60세 이후에도 계속 근무를 희망하는 임직원은 병원 인사과 적격 심사를 거쳐 최초 3년, 이후 1년마다 재계약할 수 있다. 안동병원에 근무 중인 임직원은 2000여명이다.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만 70세까지 사실상 정년을 보장하는 건 단일 법인 단위에서 전국 처음이라고 안동병원 측은 밝혔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기대 수명이 높아지는 인구 고령화 시대에 법적 정년 연장이 현실화하려면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임직원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 활동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