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전망] (256) 고소공포증이 최대 장애물인 ‘크레인 및 호이스트운전원’, 연평균 0.2%씩 증가 전망
4차산업혁명의 고도화, 저출산•고령화 등의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에 의해 직업 세계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유망 직업이 한순간에 소멸되거나, 미약해 보이는 직업군이 고수익 유망직종으로 급부상하기도 합니다. ‘직업전망’은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직장인 등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크레인, 호이스트를 운전하는 크레인 및 호이스트운전원
크레인 및 호이스트운전원은 작업계획서에 따라 이동시킬 물품의 종류·위치 등을 확인한다.
우선 점검 일지에 명시된 사항을 점검하고 시동순서에 따라 엔진을 시동한 후 레버를 조작하여 기중기 방향을 조종하고 작업장소로 운전한다.
작업 중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중기의 수평 상태를 확인하고 정차시킨다.
운반물의 고정상태를 확인하고 기중기신호수의 신호에 따라 붐을 상승·회전·이동·하강시켜 운반물을 작업목적에 따라 이동시킨다.
이들은 여름의 경우 장마 기간과 겨울철은 비수기로 일거리가 적으며 한 달에 15일 정도 일을 하며, 건설 노조에 가입하면 순번으로 돌아가는 근무 형태를 띄게 된다.
중위연봉 4,455만원
워크넷에 따른 2021년 크레인 및 호이스트운전원의 연봉은 하위(25%)연봉 3,975만원, 중위(50%)연봉 4,455만원, 상위(25%)연봉 4,900만원이다.
2021년 기준 워크넷에 따른 크레인 및 호이스트운전원의 중위연봉과 하위연봉의 차이는 480만원이다. 상위연봉과 중위연봉의 차이는 445만원이다.
다.
워크넷 기준 크레인 및 호이스트운전원의 연봉은 직업당 평균 30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재직자의 자기 보고에 근거한 통계치이다. 재직자의 경력, 근무업체의 규모 등에 따라 실제 임금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자격증만 있다면 별도의 제한 없지만,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불리
크레인 및 호이스트운전원이 되기 위한 학력 제한은 없다. 만 18세 이상이면 기능사 자격증 취득 자격이 주어져, 자격증을 취득한 후 관할 구청에 자격증을 제시하면 관련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발급받은 면허로 크레인 및 호이스트운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정규교육 기관뿐만 아니라 비정규 교육기관에서도 관련 교육을 이수 받을 수 있다.
컨테이너 크레인 같은 경우 해운항만청산하 항만연수원에서 교육 및 조종 업무를 가르치고, 천장 크레인, 타워 크레인은 학원에서 조종 업무를 가르치므로 진출 분야에 따라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높은 곳에서 근무해야 하기에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 힘들고, 장시간 높은 곳에서 근무해야 하므로 침착성, 인내심 등이 필요하다.
사소한 행위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고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야 하며, 무전으로 물건을 올리고 내리고 위치 변화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므로 소통능력 등이 요구된다.
고령화 및 청년 인구 유입의 어려움 등으로 전체 취업자는 현상 유지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크레인 및 호이스트운전원은 2021년 135천명에서 2031년 약 138천명으로 향후 10년간 2000명 정도로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인 및 호이스트운전원의 인력 수요는 건설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크레인 및 호이스트는 건설 현장 및 물류센터 등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건설 수주 및 화물 물류량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다.
국내 건설수주는 2012년 893,950억원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여 2021년 1,798,661억원으로 지난 1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지난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라는 악조건하에서도 건설수주는 꾸준히 상승하여 왔지만, 향후 건설 경기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다.
원자재 가격 상승, 정부SOC 예산 감소 등으로 건설 투자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감소하여 왔으며 건설투자 감소는 주로 정부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토목건설 감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러한 현상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 예측된다.
마지막으로 현재 동 직종에서 근무하는 인력들 대부분이 고령자이고 작업환경이 열악한 관계로 젊은 층의 유입이 적다는 점도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