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스코어 분석] (299) 동국산업 : 매출액 1억 원당 고용지수 2022년 감소했다가 이듬해 0.050로 상승…직원-장세희 부회장간 연봉 격차는 최대 12.31배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윤예은 기자] 동국산업은 냉연강판 가공 및 판매, 무역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1967년 설립된 (주)대원사를 전신으로 한다. 1986년 6월 동국건설(주)을 흡수합병한 뒤, 같은 해 7월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1976년 6월 포항공장을 매입해 주물제품을, 9월 부산 사상공장을 매입해 H-빔 생산을 시작했다. 1990년 10월 포항공장에 냉연강판설비를 완공했으며, 1996년 6월 코스닥에 주식을 상장했다.
2001년 7월 건설, 철구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주)동국S&C로 분사하고 신설법인을 설립했다. 2004년 1월 신화특수강 발행주식을 100% 인수해 대원스틸(주)로 상호를 변경했다. 같은해 12월 (주)한려에너지개발을, 2005년 10월 고덕풍력발전(주)과 신안풍력발전(주)을 관계사로 편입했다.
2006년 2월과 4월, 각각 (주)동연에스엔티와 청석개발(주)을 관계사로 편입하고, 7월 미국 현지법인을 세웠다. 2007년 1월 금화철강(주), 5월 DK풍력발전(주), 11월 (주)남원태양광발전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2008년 2월에는 피복강판 및 냉간, 철강압연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위해 디케이동신(주)을 세웠다.
동국산업은 최근 이차전지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해 3월, 1,300억 원을 투자해 포항 공장 부지 내에 니켈도금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총 면적 6,000평 규모의 니켈도금강판 공장은 신규 니켈도금강판 라인에 소둔, 스킨패드 공정을 한데 묶은 연속라인 공정을 도입해 제품 수율 향상과 품질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1차 가동은 8만 톤 규모이며, 향후 원통형 배터리 캔 수요 증가에 대비해 13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1.032에서 적자고용으로 전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동국산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산업의 2021년 매출 총액은 7291억 원이다. 2022년 매출 총액은 86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02% 증가했다. 2023년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12.03% 감소해 757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022년 크게 증가했다가 이듬해 적자로 돌아섰다. 2021년 동국산업 영업이익은 349억 원이다. 2022년 영업이익은 7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58% 증가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8.33% 감소해 적자로 전환했으며, 영업손실 271억 원을 기록했다.
직원 수는 2022년 증가했다가 이듬해 소폭 감소했다. 2021년 동국산업 전체 직원 수는 360명이다. 2022년에 전체 직원 수는 378명으로 18명 증가했으며, 2023년 직원 수는 375명으로 3명 감소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2년 감소했다가 이듬해 다시 증가했다. 2021년 동국산업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49이다. 이듬해 매출 총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44로 하락했다. 2023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매출 총액 다시 감소하면서 0.050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3년 적자고용으로 돌아섰다. 2021년 동국산업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1.032이다. 이듬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535로 하락했다. 2023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적자고용으로 전환했다.
■ 2021년 동국산업 직원 평균 연봉 7700만 원…장세희 부회장과 12.26배 차이
동국산업 직원의 2021년 평균 연봉은 7700만 원이다.
장세희 부회장은 2021년 9억4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2.26배 차이 난다. 급여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임원급여 규정을 기초로 역할과 책임, 위임업무의 성격, 수행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월 4100만 원씩 총 4억91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회사의 책임자로서 기술 역량 강화 및 제품 품질 개선, 빠른 의사결정과 전사 협업 체계 구축 등 지속적이고 본원적인 경쟁력 제고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진 점 등을 고려해 4억50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휴가비, 월동비 등으로 300만 원이 기타 근로소득으로 지급됐다.
■ 2022년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200만 원 줄어 7500만 원…장세희 부회장과 연봉 격차는 12.31배
2022년 동국산업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200만 원 줄어 7500만 원이다.
장세희 부회장은 2022년 직원 평균 연봉과 12.31배 차이 나는 9억2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매월 3800만 원씩 총 4억96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4억2400만 원이 책정됐다. 기타 근로소득으로 지급된 금액은 300만 원이다.
■ 2023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400만 원 늘어 7900만 원…장세희 부회장과 연봉 격차는 14.23배
2023년 동국산업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400만 원 늘어 7900만 원이다.
장세희 부회장은 2023년 11억2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4.23배 차이다. 급여는 매월 3800만 원씩 총 4억9000만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6억3000만 원이 책정됐다. 기타 근로소득으로 지급된 금액은 300만 원이다.
이원휘 사장은 2023년 직원 평균 연봉과 7배 차이 나는 5억5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매월 2500만 원씩 총 3억 원이 지급됐다. 상여금은 2억5000만 원이 책정됐으며, 휴가비 및 월동비 등으로 기타 근로소득 3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