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2025-01-24(금)

[직업전망] (274) 젖소를 사육하며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종사원’, 저출산 추세 속에 국내 우유 소비량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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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1.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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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고도화, 저출산•고령화 등의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에 의해 직업 세계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유망 직업이 한순간에 소멸되거나, 미약해 보이는 직업군이 고수익 유망직종으로 급부상하기도 합니다. ‘직업전망’은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직장인 등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낙농종사원 썸네일.png
[출처=2023 한국직업전망]

 

 

우유를 짜내며 모은 우유를 유가공 업체에 공급하는 낙농종사원

 

[굿잡뉴스=이준서 기자] 젖소를 사육하는 낙농종사원은 우유 생산을 위해 아침과 저녁 하루 2번씩 착유기로 우유를 짜내며 자체 집유 탱크에 모은 후 우유를 유가공 업체에 공급한다.


착유 전에는 젖소의 유방을 깨끗이 닦아주어야 하며, 착유 후에는 우유통, 착유기 등을 세척·소독하고, 젖소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우사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젖소의 건강 상태에 따라 우유의 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평소 젖소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주기별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사료와 기후에 따라서도 우유의 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료 배합에 신경 써야 하고 여름과 겨울철에는 축사온도를 적절하게 유지·관리해야 한다.


최근 낙농종사원은 시설 자동화·기계화의 진전으로 육체적 어려움이 크게 감소되었으며, 가축과 더불어 생활하기 때문에 가축 분뇨나 전염병 등에 의한 오염물질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기에 시설의 청결에 늘 유의해야 한다.

 

 

낙농종사원 연봉.png
[출처=워크넷/도표=이준서 기자]

 

중위연봉 4,144만원

 

워크넷에 따른 2021년 낙농종사원의 연봉은 하위(25%)연봉 3108만원, 중위(50%)연봉 4144만원, 상위(25%)연봉 4731만원이다.


2021년 기준 워크넷에 따른 낙농종사원의 중위연봉과 하위연봉의 차이는 1036만원이다. 상위연봉과 중위연봉의 차이는 587만원이다.


워크넷 기준 낙농종사원의 연봉은 직업당 평균 30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재직자의 자기 보고에 근거한 통계치이다. 재직자의 경력, 근무업체의 규모 등에 따라 실제 임금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적합한 인재


낙농종사원은 살아 있는 가축이나 사람의 먹거리와 관련된 일을 하므로 가축의 사육, 번식, 사료, 질병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의 축산과,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축산 관련 학과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


관련자격으로는 축산기술사/기사/산업기사/기능사 및 가축인공수정사가 있다.


또한 실외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인내심이 있어야 하며, 가축의 생명과 위생을 다루기 때문에 꼼꼼하고 성실해야 한다.


사육 및 낙농 관련 기계장비를 다룰 수 있어야 하고, 동식물에 대한 지식과 동물질병, 경영 등에관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더욱 좋다.


다만 이러한 모든 것을 갖추어도 무엇보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기본적으로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적합하다. 


 

낙농종사원 시장규모.png
[출처=낙농진흥회/도표=이준서 기자]

 

국내 우유 소비량은 증가하지만 젖소 두수는 줄어드는 추세로 보여


통계청 농립어업조사에 따르면 가축사육 농가 중 젖소암컷을 사육하는 농가는 2017년 3699호에서 2021년 3209호로 매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가축사육조사에서도 젖소 농가 수는 매년 감소해 2017년 6503개에서 2021년 6105개로 줄었고, 젖소 역시 2017년 40만 8830두에서 2021년 40만 798두로 감소하였다.


다만, 국내 우유 소비량을 보면, 소비 총량과 1인당 소비량 모두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색 우유 소비량은 2018년 이후로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발효유나 치즈 같은 낙농제품의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우유 소비가 줄어든 반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유제품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체 우유 소비가 늘어도 국내산 원유 가격 상승으로 수입품이 해당 수요를 차지하고 있어 낙농업의 어려움 여전히 존재하며, 인력의 고령화가 지속되고 청년층의 진입이 원활하지 않아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의 대규모화와 시설자동화, 스마트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어 인력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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