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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취업분석]평균연봉 9600만 원, 자격증의 부재를 만회할 경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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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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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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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채용홈페이지 캡처]

 

 

1982년 설립된 (주)신한은행이 1897년 한성은행으로 출발한 (주)조흥은행을 2006년 합병

 

인수합병을 거듭해 리딩뱅크로 성장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1982년 설립된 신한은행은 1897년 한성은행으로 출발한 (주)조흥은행을 2006년 합병해 재출범한 시중은행이다. 한 마디로 인수합병을 거듭해 리딩뱅크로 성장해왔다. 흥미로운 것은 재일동포와 본국과의 관계강화와 본국에의 투자의욕고취 및 선진금융기법의 도입에 의한 국내금융산업의 발전과 한일경제협력증진에의 기여 등을 설립취지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법상의 일반은행업무 이외에 1982년 9월 증권업무의 허가를 얻었고, 1984년 2월부터는 신탁업무도 시작하였다. 1987년 5월 신용카드 업무를 취급, 개시하였고, 5월 신한종합연구소를 설립하였다. 1989년 8월 신한 VISA Card 업무를 개시하였고, 10월 기업을 공개하였으며, 11월 주식을 상장하였다.

 

1990년 1월신한생명보험㈜을 설립하였고, 11월 (홍콩)현지법인 신한금융 유한공사를 설립하였다. 1990년 12월 (태국)방콕사무소를 설치하였고, 1991년 4월 관계회사 신한리스㈜를 설립하였다. 1991년 5월 관계회사 ㈜신한은시스템을 설립하였고, 1992년 6월 신은상호신용금고㈜에 출자하였다.

 

1996년 8월신한투자신탁운용㈜을 설립하였고, 9월 마린 내셔널 뱅크(Marine National Bank)를 인수(LA현지법인)하였다. 1998년 6월 정부의 금융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동화은행을 부채외 자산인수 조건으로 합병하였다. 2006년 조흥은행㈜을 인수, 합병하였으며 같은 해 카드 사업 부문을 분할하여 신한카드㈜에 합병하였다.

 

주요 업무는 예금, 대출, 외환, 투자 등의 각종 금융서비스이다.

 

 

①연봉 분석=2018 사업보고서상 평균연봉 9600만원, 동종업계 평균 대비 42%가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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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8년 신한은행 사업보고서], [도표=이유연 기자]
 

 

신한은행의 2018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 직원의 평균연봉은 9600만 원이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각각 1억 1600만원, 7000만 원으로,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1억 원대에 도달했지만,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 신한은행의 직원은 총 13995명으로, 남성 직원 7870명과 여성 직원 6125명으로 이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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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이유연 기자]

 

사람인에 따르면, 신한은행 직원의 평균연봉은 2018년 기준 5900만 원이다. 성과급 등 각종 추가 임금이 제외되어 실제 평균연봉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사람인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의 평균연봉은 은행·금융업계 50위로, 2018년 기준 동종 업종 평균 대비 42.93% 정도 높다. 신한은행과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도이치증권, 오드펠터미널코리아, 국민은행 등이 있다. 

잡코리아가 조사한 신한은행 직원의 평균연봉은 2018년 기준 9652만 원이다. 은행·금융업계 36위로, 동종업계 평균보다 3% 높다는 것이 잡코리아의 설명이다.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306, 최빈 학점 4.3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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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이유연 기자]

 

잡코리아가 집계한 신한은행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306이다. 학점 3.7, 토익 837점, 토익스피킹 Lv6, OPIC IH, 자격증 2.4개, 인턴 1.1회, 수상내역 1.4회, 교내/사회/봉사 1.4회 등이 평균이다. 특히 합격자의 58.3%는 평균 2.4개에서 최대 7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AFPK(6.8%), 한자 2급(4.3%), 정보처리기사(4.3%), MOS(3.5%), 증투상(2.8%) 등이다.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신한은행 합격자의 평균 스펙은 3.7, 토익 818점, 토익스피킹 Lv6, OPIC IM, 자격증 1.6개, 인턴 0.4회, 해외경험 0.5회, 봉사활동 0.6회 등이다. 합격자들의 학점을 분석해보면 최고 학점은 4.4, 최빈 학점 4.3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합격자의 37.1%가 경영학과 출신이다. 
 

③최종 합격자 후기 ▶ 2018 하반기 금융·보험영업 신입 부문 합격자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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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이유연 기자]

 

 
은행 인턴, 홍보대사 경험으로 관심 어필 

차갑고 딱딱할 줄 알았던 신한은행, 사실은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

한 차례 탈락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 

채용프로세스는 서류-필기전형-1차면접-2차면접 순이다. ‘어떤 점이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A씨는 “은행 인턴, 홍보대사와 같이 은행 관련 경험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실제로 1차,2차 면접 모두 관련 질문을 받았고, 은행에 관심이 있음을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직자들을 많이 만나보길 추천한다. 은행원과 직접 대화를 나누지는 못하더라도, 직접 지점에 방문해 지점 분위기나 일하는 모습을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은행 인턴 경험으로 같이 은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을 뿐만 아니라 실무적인 경험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것들은 자소서나 면접에서도 진정성 있게 드러나기 때문에 관련 직종 인턴 경험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면서 취업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 ‘은행 인턴 경험’을 꼽았다. 그는  “제가 자격증이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어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입사 후기로 그는 “아직 입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면접 과정에서 느낀 것이 있다면, 신한은행이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매우 달랐다는 점이다”면서 “차갑고 딱딱할 줄 알았던 회사는 면접 당시 분위기가 편안하고 친근해서 면접 보는 내내 정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면접도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약 1년간 준비하면서, 한 차례의 탈락 경험도 있었고, 정말 긴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다”면서 “그러나 1년이라는 시간 자체가 긴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길다고 느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너무 불안해하지말고, 힘들 때면 친구도 만나고 이겨내시길 바란다. 꼭 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취업 준비생들을 응원했다.
 
 
④면접 후기 ▶ 2019 상반기 금융·보험영업 신입 부문 면접자 A씨
 
"신분증 안가져 오고 화내는 고객 응대법 물어"  

"자신감 없이 얘기했던 것이 아쉬워"
 
A씨는 지원동기와 이전 회사를 그만둔 이유에 대한 질문 외에도, “고객이 오래 기다렸는데 신분증을 안가져왔다. 그래서 안된다고 했던 고객이 막 소리를 지르며 화내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것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한다. 이에 A씨는 “고객님께 먼저 죄송하다고 한 뒤, 신분증은 꼭 필요한 걸 다시 설명드린다. 그리고 신한은행 쏠앱을 이용한 모바일 번호표를 알려드리고 재방문시에 이를 이용하시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드릴 것이다”고 답했다.
 
A씨는 “면접관님들이 면접 분위기를 편안하게는 만들어주셨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작은 리액션밖에 보이질 않아서 속마음을 전혀 알 수 없었다”면서 “지원자들을 엄청 자세히 관찰하시는 것 같다. 다른 지원자들의 이야기도 경청하는지 살피는 것 같으니 자신의 답변을 생각하는 데에만 치중하면 안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면접에서 자신감 없이 얘기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 면접은 압박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면접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면접 스터디는 물론, 혼자서도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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