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2025-01-24(금)

[직업전망] (277) 목재의 가공 각종 기계를 조작하는 ‘목재가공기계조작원’, 친환경 소재인 목재 사용 증가하지만 건설 경기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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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2.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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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의 고도화, 저출산•고령화 등의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에 의해 직업 세계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유망 직업이 한순간에 소멸되거나, 미약해 보이는 직업군이 고수익 유망직종으로 급부상하기도 합니다. ‘직업전망’은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직장인 등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목재가공기계조작원 썸네일.png
[출처=2023 한국직업전망]

 

 

원목 또는 제목을 절삭·파쇄하거나 합판을 제조하는 목재가공기계조작원

 

[굿잡뉴스=이준서 기자] 목재가공기계조작원은 목재를 이용한 상품의 전체 생산 과정에서 가공작업에 사용되는 각종 기계를 조작하는 일을 한다.


원목으로부터 목재제품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가공공정은 제재과정으로 목재의 제재를 위해 제재기를 사용하여 규정된 치수의 각재나 판재로 켠다.


제재된 목재는 목재건조기를 사용하여 목재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함수율이 유지되도록 건조작업을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로드셀을 설치하여 전체 목재의 건조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다음으로 서로 같거나 다른 2개의 재료 또는 제3의 물질을 사용하여 물리화학적으로 결합시키는 가공작업을 접착이라 하는데, 접착제를 사용하여 가공한 제품 중 가장 널리 산업화된 제품은 합판, 파티클보드, 하드보드 등이 있다.


접착 전 균일한 접착제를 만들기 위해 접착제 교반기를 사용하여 수지와 각종 첨가물을 순서에 따라 첨가하고 균일하게 교반하여 기포를 제거한 다음 도포한다.


접착제 도포작업은 평면재료에는 롤코터, 압출기, 커튼코터가 주로 사용되며 목편이나 섬유, 핑거조인트의 도포에는 스프레이코터가 사용된다.


또한 재료와 접착제를 적정압력으로 조여서 경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체적 변화와 기포 발생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가압 공정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열판 또는 평판, 롤러, 클램프 등의 가압장치를 사용한다.


합판이나 원목 등은 방부 처리 전 인사이징이나 구멍뚫기, 용도에 따라 규격에 맞춰 재단되는 등의 기계가공 작업을 거치는데 이때에는 목재가공기나 합판연마기, 재단기 등의 기계가 사용된다. 

 

가공 작업을 마친 목재는 보존처리 및 방부 성능을 얻기 위한 방부작업을 진행한 후 목재표면에 페인트나 바니시 등 도료를 칠하여 원하는 외관을 얻거나 목재표면을 보호하고 청결한 표면을 얻는다. 

 

 

목재가공기계조작원 연봉.png
[출처=워크넷/도표=이준서 기자]

 

중위연봉 3,450만원


워크넷에 따른 2021년 목재가공기계조작원의 연봉은 하위(25%)연봉 3,054만원, 중위(50%)연봉 3,450만원, 상위(25%)연봉 4,144만원이다.


2021년 기준 워크넷에 따른 목재가공기계조작원의 중위연봉과 하위연봉의 차이는 396만원이다. 상위연봉과 중위연봉의 차이는 694만원이다.


워크넷 기준 목재가공기계조작원의 연봉은 직업당 평균 30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재직자의 자기 보고에 근거한 통계치이다. 재직자의 경력, 근무업체의 규모 등에 따라 실제 임금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학력 및 기술이 특출나지 않아도 꼼꼼하고 체계적인 사람이 유리


목재가공기계조작원은 특별히 학력을 제한하지 않으며, 통상 고등학교에서 기계 관련학과 또는 화학 관련 전공자나 관련 분야 경력자인 경우 취업에 유리하다.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산가공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가 상시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자격증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외 관련 자격으로는 목재가공기능사가 있다.


또한 목재를 필요한 크기와 모양으로 생산하기 위한 꼼꼼한 성격과 사물, 도구, 기계에 대해 명확하고 체계적인 조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기계를 다루는 능력이 있으면 좋으나 관련 지식과 기술은 입사 후 취득이 가능하므로 특별히 요구되는 지식은 없다.


 

목재가공기계조작원 시장규모.png
[출처=통계청/도표=이준서 기자]

 

 

국내 목재산업은 이미 성숙 단계 도래, 공정의 자동화로 일자리는 크게 늘지 않을 전망

 

목재가공기계조작원이 주로 분포하고 있는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가구업 제외) 사업체의 수는 2016년 6,734개소에서 매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18년 약간의 증가가 있었으나 2020년에는 2016년보다 종사자 수가 감소하였다.


산림청의 조사에 따르면 목재를 사용하는 산업 분야는 일반 제재업과 합판보드업, 목재칩제조업, 장작제조, 목재펠릿, 톱밥 제조업 등으로 목재제품별 생산량을 기준으로 보면 가구재로 목재 사용량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건축외장재, 연료용, 펄프제지 등이다.


2021년 목재제품의 전체 매출액은 8조 1075억원이며, 종사자는 1만2469명으로 국내생산업체 종사자는 7808명, 수입유통업체 종사자는 4661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산업체 기준으로 보면 전년 대비 판매량과 매출액, 종사자 수 모두 증가하였으며 그 중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


국내 목재산업은 지속하여 축소되어왔으나 국내에서 목재 자원이 성숙 단계에 와 있고 친환경 소재로 목재 사용이 증가하면서 산업이 활성화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1970년대에 주로 조성된 국내 산림의 벌채 시기가 도래하고 있으며 이에 국내 목재 생산량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2015년부터 국내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화된 목재산업 시설의 현대화를 추진 중에 있다.


톱밥을 친환경 소재로서 축산폐수 정화용 또는 유기질비료 제조용으로 사용하거나 산림바이오매스에서 만들어진 목재펠릿을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로 목재 생산품 중 매출액 비중이 큰 건축 및 가구 소재, 펄프 제지 등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목재산업은 또한 건축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로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당분간은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보여 건출물 내외장재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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