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스코어 분석] (318) SK : 매출액 1억 원당 고용지수 3년간 제자리...직원-최태원 회장간 연봉 격차는 최대 38.22배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윤예은 기자] SK는 1962년 세워진 대한석유공사를 전신으로 하는 ESG 경영 선도 투자전문회사다.
2015년 8월 SK C&C가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를 흡수합병하여 존속법인이 되고, SK는 SK C&C에 흡수합병됨에 따라 소멸 법인이 됐다. 합병 뒤 통합법인의 사명은 SK 브랜드의 상징성 및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SK주식회사'로 결정됐다. SK C&C의 모체는 1991년 4월 설립된 선경텔레콤이다. 1992년 5월 대한텔레콤(주)으로, 1998년 SK C&C(주)로 상호를 바꾸었으며, 2015년 8월 통합법인의 사명인 SK(주)로 변경됐다.
SK는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SK(주)C&C 사업 파트는 주요 사업으로 디지털 플랫폼(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IT아웃소싱,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2021년 3월 SK는 첨단소재, 바이오, 친환경, 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 중심의 '전문가치투자자'로 도약한다는 전략 방향을 정하고 영문 사명에 '홀딩스(지주사)'를 없애고 '투자전문회사' 정체성을 반영한 'SK Inc.'로 영문 사명을 바꾸었다.
SK는 지속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및 육성하는'투자부문'(舊, 지주부문)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종합 IT 서비스 사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부문'으로 구분된다.
투자부문의 영업수익은 종속회사와 기타 투자사로부터 수취하는 배당수익 및 브랜드 사용수익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부문의 영업수익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IT서비스 재화 및 용역 공급 등에 기반한다. SK는 SK그룹의 지주회사로서, 2023년 기말 기준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스퀘어, SK네트웍스 등 총 716개사가 있다.

■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0.093에서 0.091로 하락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의 2021년 매출 총액은 95조6279억 원이다. 2022년 매출 총액은 132조7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12% 증가했다. 2023년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0.64% 감소해 131조2378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022년 증가했다가 이듬해 감소했다. 2021년 SK 영업이익은 4조7988억 원이다. 2022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70.07% 증가해 8조1612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5조5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04% 감소했다.
직원 수는 3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SK 전체 직원 수는 4,448명이다. 2022년에는 4,586명으로 138명 증가했으며, 2023년 직원 수는 4,601명으로 전년 대비 15명 증가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3년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21년 SK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05이다. 이듬해 매출 총액이 증가하면서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03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2023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매출 총액이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0.004로 소폭 상승했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2년 하락했다가 이듬해 상승했다. 2021년 SK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93이다. 2022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영업 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0.056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2023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0.091로 상승했다.

■ 과거 3개년(2018~2020)에 비해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비슷한 수준…2020년 영업 적자로 적자고용
SK의 과거 3개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최근 3개년과 비교했을 때 0.004~0.005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18부터 2019년까지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04를 유지했으며 2020년 매출액이 감소하며 0.005로 소폭 상승했다.
SK 과거 3개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0년 적자고용으로 전환했다. 2018년 0.089에서 2019년 0.109로 상승했던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0년 영업 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며 적자고용을 이어갔다.

■ 2021년 SK 직원 평균 연봉 1억700만 원…최태원 회장과 38.22배 차이
SK 직원의 2021년 평균 연봉은 1억700만 원이다.
최태원 회장은 2021년 40억9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38.2배 차이 난다. 급여는 30억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10억 9000만 원이 책정됐다.
장동현 사장은 2021년 직원 평균 연봉과 42.68배 차이 나는 45억6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5억7000만 원, 상여금은 29억9700만 원이 지급됐다.
박성하 사장은 2021년 19억3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8.04배 차이다. 급여는 9억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10억3000만 원이 책정됐다.

■ 2022년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1100만 원 늘어 1억1800만 원…장동현 부회장과 연봉 격차는 52.73배
2022년 SK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100만 원 늘어 1억1800만 원이다.
최태원 회장은 2022년 35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벙과 29.66배 차이 난다. 이는 모두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별도 상여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장동현 부회장은 2022년 직원 평균 연봉과 52.73배 차이 나는 62억2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20억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40억8200만 원이 책정됐다. 그외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1억3900만 원이 산정됐다.
박성하 사장은 2022년 21억7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8.43배 차이다. 급여는 9억90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11억8500만 원이 책정됐다.

■ 2023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00만 원 늘어 1억1900만 원…장동현 부회장과 연봉 격차는 141.06배
2023년 SK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00만 원 늘어 1억1900만 원이다.
최태원 회장은 2023년 35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9.41배 차이 난다. 이는 모두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별도 상여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장동현 부회장은 2023년 직원 평균 연봉과 141.06배 차이 나는 167억8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20억 원이 지급됐으며, 상여금은 27억8600만 원이 책정됐다. 퇴직금은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120억 원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