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원정책](330) '청년미래센터' 통한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이 기사는 정부가 청년층을 위해 실시하는 ‘취업 및 창업 지원’, ‘생활 및 복지’, ‘주거 및 금융’ 제도에 대해 수요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고립·은둔으로 어려움 겪는 ‘신취약청년’ 전담으로 지원하는 ‘청년미래센터’
[굿잡뉴스=김지선 기자] 최근 스스로 사회적 관계를 끊고 고립과 은둔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올해 5월 2022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국조실)’ 및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 고립·은둔을 생각하는 위기 청년 규모가 최대 약 54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추정(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나왔다. 이런 청년들이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지원센터가 개소한다. 바로 청년미래센터이다. 해당 센터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19~34세) 대상 온라인 발굴 및 전담 지원체계가 시작되고, 학령기 및 구직 과정에서 겪는 대인관계, 구직단념 문제로 인한 고립·은둔을 예방하기 위한 청년 맞춤형 정책이 강화된다.
■ 고립·은둔 정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해
고립·은둔으로 힘든 시간을 겪는 청년에게 초기상담을 통해 고립정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고립·은둔 청년은 청년ON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상으로도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해당 사업은 고립 당사자를 위한 지원에 더해 고립 청년의 가족을 위한 지원까지 제공된다. 올해의 경우 청년 320명, 가족 640명(총 96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2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모형 및 본인부담 방식 등 선도모델을 개발하여 전국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고립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초기 상담, 일상회복 지원, 가족·대인관계 회복 지원, 일경험 연계 지원 등이 있다. 초기 상담 과정에는 자기이해 워크숍, 심리상담(개인, 집단, 방문, 온라인상담 등)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음건강을 살핀다. 이어서 일상회복을 위해 일상생활 회복활동, 사회관계 형성, 자조모임 등 대인접촉 확대가 가능한 여러 활동을 지원한다. 은둔자 주축 참여한 SNS ‘일상생활 챌린지’, 신체/예술/놀이활동/3끼식사, 독서/요리/가드닝 모임 등의 활동이 있을 수 있다. 또 공동생활에 대한 교육인 수면 및 위생 관리, 정리정돈, 식습관 개선 지원 등의 내용도 지원된다. 가족·대인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청년층 이해·소통 교육, 가족 심리상담, 당사자 가족 자조모임과 같은 프로그램과 1:1 멘토/멘티, 탈고립·은둔 성공경험 청년-민간 자원봉사자 등 구성된 서포터즈 등의 대인 접촉을 위한 활동들에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경험인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도전지원사업(고용노동부) 등과 연계되는 것으로 사회에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립청년의 가족에게는 상담이나 자조 모임 프로그램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 마음건강 지원이 필요한 고립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어
이번 ‘24년~’25년 사업에 선정된 지역은 인천, 울산, 충북, 전북이다. 따라서 대상 청년은 인천, 울산, 충북, 전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 39세 이하 고립·은둔 청년이다. 대상 연령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도 청년미래센터로 연락하여 연계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립은둔 청년이란 힘들 때 기댈 사람이 없거나, 집 또는 방에서 나오지 않는 청년을 말한다. 청년 ON 홈페이지를 통한 자가진단 테스트 결과와 전담인력 초기상담을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이때 사례자로 선정된 대상자 뿐만 아니라 청년의 가족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 각 지역별 상시 모집 중··· 온라인 혹은 방문 신청 가능해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청년ON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각 시·도의 청년미래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운영 소재별로 신청 인원 마감시까지 상시 모집 중에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이 일반청년과 같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돕는 것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길이기도 하다”라고 하면서, “고립·은둔 청년들이 스스로를 자책하여 사회로부터 은둔하지 않도록 복지부는 다양한 청년 복지정책을 통해 이들을 폭넓게 지원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 자세한 사항은 청년ON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각 시·도의 청년미래센터로 유선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