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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취업분석] 평균연봉 7900만 원, 경쟁률 높은 서류전형에선 '튀는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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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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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과 앞당겨지는 퇴직 나이로 인해 ‘안정성’이 직업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업해 획득할 수 있는 높은 임금이나 사회적 인정은 그것이 다소 안정성이 부족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이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을 위한 특화된 경제매체인 '굿잡뉴스'는 대기업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만큼이나 많은 정보들을 분석, 정리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분석 포인트는 ①연봉 ②합격자 스펙 ③최종 합격자 후기 ④면접 후기 등 4 가지입니다.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자료, 해당기업 제공 자료,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과 ‘잡코리아’ 자료 및 관계자 설명 등을 종합하고 분석해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IBK기업은행.png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해양수산 R&D수행기업 기술사업화지원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은행권 최초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취득
국내 은행 최초 국제스왑 & 파생상품협회 가입
국내 최초 IT 전 부문 영업영속성관리 국제표준 인증 취득

[굿잡뉴스=이유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1961년 제정된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중소기업인을 위해 설립된 특수은행이다. 이 법은 중소기업자에 대해 효율적인 신용제도를 확립해 중소기업자의 경제활동을 돕고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1965년 9월 외자취급 업무를 시작했다. 1969년 1월 중소기업수출진흥안내센터를 열었다. 1975년 1월 외국환업무 규정을 제정했다. 1980년 12월 뉴욕사무소를 열었다. 1982년 9월 중소기업금융채권을 발행하고, 1986년 11월 한국기업개발금융(주)을 세웠다. 1988년 4월 신탁업무 취급을 시작했다. 1991년 3월 기은전산개발(주)을 세우고, 2월과 11월에는 동경지점과 뉴욕지점을 각각 개설했다. 1992년 7월 기은팩토링(주)을 설립하고, 1993년 11월 홍콩지점을 개설했다. 1997년 8월 법정자본금 증액, 중금채 발행한도 확대를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은행법과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이 개정되었다. 1997년 10월 천진지점을 개설하고, 11월에는 정부투자기관에서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되었다. 1999년 4월 기은개발금융(주)과 기은할부금융(주)을 합병, 자회사 (주)기은캐피탈을 설립했다. 

2001년 8월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본부제를 시행했다. 2002년 7월 중국 청도지점을 열고, 9월 한일신용정보(주)의 상호를 기은신용정보(주)로 바꾸었다. 2003년 12월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GDR 상장을 하고, 코스닥에서 증권거래소로 이전 상장을 했다. GDR(global depositary receipts : 글로벌 주식예탁증서)란 뉴욕, 런던, 도쿄시장 등 전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 동시에 발행, 유통되는 주식예탁증서(DR)로 특정 지역의 부침에 영향을 받지 않아 신용도가 우수한 기업들이 주로 발행한다. 2004년 10월 기은SG자산운용(주)을 설립했다. 2005년 5월 PB 브랜드 Win Class를 출범했다. 

2006년 5월 은행권 최초로 정보보호 국제표준(ISO 27001) 인증을 얻고, 7월에는 국내 은행 최초로 국제스왑 & 파생상품협회(ISDA)에 가입했다. 8월에는 차세대시스템 기반 IT 서비스 품질부문 국제표준 ISO 20000 인증을 획득했다. 2008년 3월 국내 최초 IT 전 부문 영업영속성관리 국제표준(IT BCM) 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6월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를, 7월에는 중소기업M&A지원센터를 열었다. 8월에는 증권업 및 선물업을 목적으로 자회사 IBK투자증권(주)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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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8년 IBK기업은행 사업보고서], [도표=이유연 기자]

 

①연봉 분석=평균연봉 7900만원... 남성 직원 평균연봉은 1억 원에 달해
 
IBK기업은행의 2018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직원의 평균연봉은 7900만 원이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각각 1억 원, 6200만 원으로 여성 직원이 남성 직원보다 약 1000명 가량 많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연봉은 훨씬 낮다.
한편, IBK기업은행의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은 각각 6007명, 7143명으로 총 13150명의 직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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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이유연 기자]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직원의 평균연봉은 2018년 기준 5290만 원이다. 은행/금융업계 45위로, 동종 업종 평균 대비 43.41% 높은 수준이다.IBK기업은행과 평균연봉이 비슷한 기업으로는 디아지오코리아, 대한시멘트, 롯데엠시시 등이 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직원의 평균연봉은 2018년 기준 7896만 원이다. 신입사원의 초봉은 4970만 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임원의 평균연봉은 1억 6998만 원이며, 정규직은 연평균 9271만 원, 계약직은 연평균 4614만 원을 받는다는 것이 잡코리아의 추가적인 설명이다.
 
 
합격자스펙.PNG
[도표=이유연 기자]


 
②합격자 스펙 분석=합격자 평균 스펙지수 323, 합격자의 70% 최대 8개 자격증 보유해
 
잡코리아가 집계한 IBK기업은행 합격자 평균 스펙지수는 323이다. 학점 3.64, 토익 822점, 토익스피킹 Lv6, OPIC IM3, 자격증 2.4개, 해외 경험 1.2회, 인턴 1.2회, 수상내역 1.7회, 교내/사회/봉사 1.7회 등이 평균이다. 특히 합격자의 70.2%는 평균 2.4개에서 최대 8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AFPK(5.5%), 정보처리기사(4.5%), 증권투자상담사(4.3%), 사무자동화산업기사(3.3%), 워드프로세서 1급(3.1%) 등이다. 

사람인이 조사한 IBK기업은행 합격자 평균 스펙은 학점 3.7, 토익 709점, 토익스피킹 Lv6, OPIC IM, 자격증 1.9개, 해외 경험 0.6회, 봉사 0.6회 등이다.특히 합격자들의 출신학과를 분석해보면 경영학과가 31.6%로 가장 많고, 경제학과 상경계열이 각각 15.8%, 7.9%이다. 컴퓨터/시스템공학과 출신도 5.3%다.
 
 
최종합격자후기.PNG
[도표=이유연 기자]

 

    
③최종 합격자 후기 ▶ 2016 하반기 금융·보험영업 신입 부문 합격자 A씨
 
특이한 경험과 참신한 자기소개서로 어필해
은행권 준비생들은 인턴을 반드시 해볼 것

채용프로세스는 서류-필기-1차 면접-2차 면접 순이다. 

A씨는 “가장 많이 인원이 탈락하는 서류전형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진 특이한 경험들과 자기소개서의 참신함이 어필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금융권을 준비해서, 필기전형과 면접전형에서는 그동안 준비했던 금융지식을 비롯해 기업은행을 향한 간절함을 면접관들한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취업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는 “은행을 비롯한 인턴 활동”을 꼽으면서 “은행, 신용보증기금, 일반 대기업(영업직군) 이렇게 3번의 인턴을 통해 은행에 대한 이해는 물론 직무연관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면서 “나중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이야깃거리들이 풍성해지므로, 은행권을 준비한다면 은행 인턴은 반드시 경험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입사 후기로는 “은행 영업점에서 인턴도 해봤지만, 현실은 결코 생각같지 않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이른 출근시간, 생각보다 강도 높은 업무로 인해 집에 오면 매일 녹초가 된다”면서 “하지만, 가족같은 분위기와 괜찮은 급여 복지 수준 등, 만족하고 있는 부분도 상당하다”고 했다. 그는 “은행은 ‘진리의 지점 바이 지점’”이라며 지점마다 근무 환경의 편차가 심한 편이라고 언급했다. 

A씨는 “은행은 기본적으로 영업직이다. 학창시절부터 영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영업직무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비교적 큰 스트레스 없이 다닐 수 있지만, 영업이 맞지 않는다면 정말 고통스러울 수 있다”면서 “당장 취업이 급하기 때문에, 마구잡이식으로 여러 회사에 지원하기보다는 본인의 성향과 적성을 잘 고려해 회사를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④면접 후기 ▶ 2019 상반기 금융·보험영업 신입 부문 면접자 A씨
 
"우리 조 16명 중 면접관이 가장 관심 안 준 1명만 합격"

A씨는 “제일 인상적인 PT와 제일 아쉬웠던 PT는 무엇이냐”, “은행에 입사해서 같은 조 사람들 중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남자 1명, 여자 1명)은 누구냐”, “왜 금융권에 입사하고 싶은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A씨는 “면접 분위기는 부드러웠다. 하지만 면접관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다 똑같이 대하기 때문에 오히려 헷갈렸다”면서 “굳이 여기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는게, 우리 조 16명 중 면접관이 가장 관심을 안 준 지원자 딱 1명만 붙었다”고 설명했다.

면접 후 아쉬웠던 점으로는 “전반적으로 말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 그 중 특히 내 의견은 거의 말을 하지 못했다. 협상 면접 때는 전날 면접관과의 맥주 타임 때문에 숙취가 있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면서 “마인드맵 면접 때 긴장해서 기대효과 부분에 대해 덜 말한 것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A씨는 “굳이 면접 전날에 무리해서 은행 지점을 방문할 필요는 없고, 개인 면접 때 경제 상식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으니, 역시 무리해서 경제 기사를 읽을 필요도 없다”면서 “다만 마인드맵 면접의 경우, 운 좋으면 창의성만 발휘하면 되는 질문이 나올 수 있지만 운 없으면 금융 상품에 관한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금융 상품에 관해서 어느 정도 공부하고 갈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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