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굿잡뉴스=장현태 기자] 해태제과식품은 과자,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등을 만드는 식품 회사이다.
해태제과식품(주)은 2001년 해태제과의 우량 자산과 부채를 인수해 설립된 신설 법인으로, 1945년 설립된 해태제과의 제과사업을 계승했다. 경영난으로 해체된 해태그룹 이후 외국계 컨소시엄에 의해 인수되었고, 2005년 크라운제과 컨소시엄에 다시 인수되며 크라운해태그룹에 편입되었다. 이후 가루비·글리코와 합작, 허니버터칩 히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인수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2016년 코스피 상장, 2020년 아이스크림 사업 분사 및 매각을 통해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주력 사업은 과자 제조 및 냉동제품의 생산, 판매이다. 과자 분야의 대표 제품은 에이스, 맛동산, 오예스, 홈런볼 등이고 냉동식품 분야에서는 고향만두 등을 만든다. 천안, 광주, 청주, 대구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6.649에서 3.180로 하락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해태제과식품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의 2022년 매출총액은 5902억 원이다. 2023년 매출총액은 62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6% 증가했다. 2024년 매출총액은 전년 대비 0.69% 증가한 629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해태제과식품 영업이익은 231억 원이다.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33% 대폭 증가한 4572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49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2%의 증가를 보였다.
직원 수는 2023년 증가 후 이듬해 감소했다. 2022년 해태제과식품 전체 직원 수는 1,536명이다. 2023년 전체 직원 수는 전년 대비 26명이 증가한 1,562명이며, 2024년에는 4명이 감소한 1,558명을 기록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꾸준히 하락했다. 2022년 해태제과식품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260이다. 이듬해 매출 총액이 증가하면서 2023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250으로 하락했다. 2024년에도 매출 총액의 상승세는 이어지며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더 낮아진 0.248을 기록했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또한 꾸준히 하락했다. 2022년 해태제과식품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6.649다. 이듬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2023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3.418로 하락했다. 2024년에도 영업 이익이 증가하며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3.180으로 하락했다.
■ 2022년 해태제과식품 직원 평균 연봉 5000만 원… 신정훈 대표이사와 31.60배 차이
해태제과식품 직원의 2022년 평균 연봉은 5000만 원이다.
신정훈 대표이사는 2022년 15억8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31.60배 차이 난다. 해당 보수는 모두 급여로 책정됐다.
■ 2023년 해태제과식품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300만 원 올라 5300만 원… 신정훈 대표이사와 연봉 격차는 29.81배
해태제과식품 직원의 2023년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300만 원 증가한 5300만 원이다.
신정훈 대표이사는 2023년 15억8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9.81배 차이 난다. 해당 보수는 모두 급여로 책정됐다.
■ 2024년 해태제과식품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100만 원 올라 5100만 원… 신정훈 대표이사와 연봉 격차는 32.93배
해태제과식품 직원의 2024년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00만 원 증가한 5400만 원이다.
신정훈 대표이사는 2024년 17억7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32.93배 차이 난다. 급여는 15억8000만 원, 상여금은 1억9800만 원이 책정됐다.
■ 매출·이익↑, 고용지수↓…해태제과식품의 성장과 고용 간 괴리
해태제과식품의 최근 3년간 매출·영업이익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매출 1억 원당·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이나 자동화 투자 확대 등 효율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는 고용흡수력이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고용지수가 하락한 것은 이익 성장의 과실이 고용 확대로 충분히 연결되지 않았다는 신호다.
또한 직원 평균 연봉 대비 CEO 보수 격차가 3년간 29~33배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된 것은 기업 내부의 분배 구조와 사회적 책임 논의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단기적으로는 우수 경영인의 성과 보상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구성원 사기와 조직 내 신뢰, 나아가 사회적 수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기업은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고용 확대 및 합리적인 보수 체계 구축을 병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달성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