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2025-11-14(금)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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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정몽열 대표이사 / 사진편집=굿잡뉴스 장현태

 

[굿잡뉴스=장현태 기자] KCC건설은 KCC그룹 계열의 아파트 건설업체이다.


1989년 금강의 건설사업부문이 분리되어 설립되었으며, 1992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았다. 1995년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2000년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고,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여러 지방국토관리청과 건설교통부로부터 우수 시공업체 및 인증을 받았으며, 2004년 동탑산업훈장, 2007년 산업포장과 한국재무경영대상 대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 인천공항철도 건설 공로로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주)KCC를 주력 기업으로 하는 KCC그룹의 계열회사이며, 주요 사업은 토목공사, 건축공사, 분양공사, 철구공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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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CC건설’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적자고용에서 1.757로 흑자전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KCC건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CC건설의 2022년 매출총액은 1조8930억 원이다. 2023년 매출총액은 1조90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7% 증가했다. 2024년 매출총액은 전년 대비 4.32% 감소한 1조827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흑자전환 후 이듬해 증가했다. 2022년 KCC건설 영업이익은 -109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듬해 2023년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하며 181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6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5.97%의 대폭 증가를 보였다.


직원 수는 꾸준히 감소했다. 2022년 KCC건설 전체 직원 수는 1,223명이다. 2023년 전체 직원 수는 전년 대비 70명이 감소한 1,153명이며, 2024년에는 20명이 감소한 1,133명을 기록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3년 하락 후 이듬해 상승했다. 2022년 KCC건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65다. 이듬해 매출 총액이 증가하면서 2023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60으로 하락했다. 2024년에는 매출 총액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62로 상승했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3년 흑자전환 후 이듬해 하락했다. 2022년 KCC건설은 영업익이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적자고용을 보였다. 이듬해 영업이익이 반등하면서 2023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6.370으로 흑자전환했다. 2024년에는 영업 이익이 더욱 증가함에 따라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1.757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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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CC건설’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2년 KCC건설 직원 평균 연봉 7700만 원… 정몽열 회장과 25.73배 차이


KCC건설 직원의 2022년 평균 연봉은 7700만 원이다. 


정몽열 회장은 2022년 19억8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5.73배 차이 난다. 급여는 19억80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이 지급됐다.


윤희영 사장은 2022년 억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7.08배 차이 난다. 급여는 5억44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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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CC건설’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3년 KCC건설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1200만 원 올라 8900만 원… 정몽열 회장과 연봉 격차는 26.11배


KCC건설 직원의 2023년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200만 원 증가한 8900만 원이다.


정몽열 회장은 2023년 23억2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6.11배 차이 난다. 급여는 20억8400만 원, 상여금은 1억39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기타 근로소득 1억 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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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CC건설’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4년 KCC건설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200만 원 올라 9100만 원… 정몽열 회장과 연봉 격차는 24.92배


KCC건설 직원의 2024년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200만 원 증가한 9100만 원이다.


정몽열 회장은 2024년 22억6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4.92배 차이 난다. 급여는 20억9300만 원, 상여금은 1억7400만 원이 책정됐다. 



■ KCC건설,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시험하다


KCC건설의 최근 3년간 고용지수와 연봉 격차 추이를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변동에 따라 영업익 1억원당 고용지수는 적자고용에서 6.370으로 흑자전환했고, 이후 1.757로 감소했다. 이는 2022년 적자를 겪은 후 기업이 흑자 전환과 동시에 고용 효율성을 높였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고용지수가 감소 추세를 보인 것은, 매출 대비 인력 유지 여력이 제한적임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능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연봉 격차는 2023년 26.11배에서 2024년 24.92배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기업이 흑자 전환 후에도 경영진과 일반 직원 간 소득 불균형이 상당함을 나타낸다. 특히 직원 평균 연봉 상승 폭은 제한적인 반면, 회장 보수는 여전히 억 단위로 유지되면서 한국 사회 전반의 임금 격차 논란과 맞닿아 있다.


KCC건설 사례는 단순한 실적 개선이나 고용 효율성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효율성과 수익성뿐 아니라 고용 안정성과 분배 구조 개선이 함께 고려돼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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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스코어 분석] (379) KCC건설 :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 0.065에서 0.062로 하락…직원-정몽열 회장간 연봉 격차는 최대 26.1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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