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의 고도화, 저출산•고령화 등의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에 의해 직업 세계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유망 직업이 한순간에 소멸되거나, 미약해 보이는 직업군이 고수익 유망직종으로 급부상하기도 합니다. ‘직업전망’은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직장인 등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맞춤 추천부터 정비까지, 자전거 전문가 자전거판매 및 정비원
[굿잡뉴스=이준서 기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자전거의 이용이 늘면서 자전거판매 및 정비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낮은 수리 단가와 불안정한 시장 환경은 업계의 지속 가능성에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이들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자전거를 추천하고 판매하고, 다양한 정비 업무도 함께 담당한다.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안장, 핸들, 페달 등을 조절하고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장착하기도 한다.
정비 공구를 사용해 부품을 교체하거나 기존 부품을 수리하고, 자전거 프레임, 휠, 타이어 등을 점검하여 고장 부위를 파악한다.
자전거판매 및 정비소는 1인 혹은 2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장이 대부분이며, 고장 부위 발견, 원인 파악 및 수리 방법 결정 등은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려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위연봉 3600만 원
고용24에 따른 2023년 자전거판매 및 정비원의 연봉은 하위(25%)연봉 3150만 원, 중위(50%)연봉 3600만 원, 상위(25%)연봉 3900만 원이다.
2023년 기준 고용24에 따른 자전거판매 및 정비원의 중위연봉과 하위연봉의 차이는 450만 원이다. 상위연봉과 중위연봉의 차이는 300만 원이다.
고용24 기준 자전거판매 및 정비원의 연봉은 직업당 평균 30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재직자의 자기 보고에 근거한 통계치이다. 재직자의 경력, 근무업체의 규모 등에 따라 실제 임금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비 실력과 고객 응대, 두 가지 역량이 핵심
자전거판매 및 정비원이 되기 위해 특별한 자격이나 훈련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전거 수리를 위해서는 자전거의 구성, 해체, 조립, 부품과 수리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민간자격으로 자전거정비사 1, 2급이 있고, 실기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자전거 수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수리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적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전거에 대한 기술적 흥미와 안전한 정비 기술력이 가장 중요하며, 고장 부위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수리 후 검사까지 세밀함이 요구된다.
이러한 정비 기술력 외에도 고객 응대 능력도 중요하고, 고객 응대 시 스트레스 감내성과 설득력이 중요하다.
4년 새 대여 3.5배 증가… 자전거는 이제 일상
자전거는 과거에 운송수단으로 주로 이용되었으나 근래에는 건강 및 여가를 즐기기 위해 이용되고 있으며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 관련 동호회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는 등 자전거 이용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보완하고 있다.
또한 전기자전거 및 킥보드의 수요가 증가되는 것도 자전거판매 및 정비원의 인력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자체 차원에서 운영하는 공영자전거는 연도별로 운영대수를 점차 늘려가고 있으며, 관련 인프라인 주차장도 최근 5년 사이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대여실적 또한 2016년에는 약 1000만 건이었으나 2020년에는 약 3500만 건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수리 단가가 매우 낮은 관계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폐업이 속출하고 있으며, 폐업과 동시에 새로운 업체가 창업을 하여 신규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업체 수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관련 일자리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