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2025-11-14(금)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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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승준 대표이사 / 사진편집=굿잡뉴스 장현태

 

[굿잡뉴스=장현태 기자] 오리온은 비스킷, 파이, 껌, 초콜릿 등을 생산, 국내외에 판매하는 과자류 제조업체이다.


오리온의 모태는 1934년 설립된 풍국제과로, 이양구 씨가 1956년 동양제과공업으로 법인 전환 후 1962년 오리온제과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74년 세계 최초 ‘오리온 초코파이’를 출시하며 도약했고, 1975년 증시에 상장했다. 이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진출과 스낵·제과 사업 확장, 영화·케이블 사업 진출, OFL 설립 및 인수, HACCP 인증 획득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2001년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해 오리온그룹을 출범시키고 ㈜오리온으로 상호 변경, 2016년 창립 60주년 기념 제품 ‘초코파이 바나나’ 출시 등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다.


오리온은 비스킷, 파이, 껌, 초콜릿, 스낵 등 과자류를 익산, 청주공장에서 생산하여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해외사업은 수출과 해외법인을 통해 벌이고 있으며 중국, 러시아, 베트남 지역의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초코파이, 포카칩, 꼬북칩, 오징어땅콩, 다이제, 고래밥 등이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세계 60여 개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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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오리온’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0.293에서 0.272로 하락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오리온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리온의 2022년 매출총액은 2조8732억 원이다. 2023년 매출총액은 2조91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2024년 매출총액은 전년 대비 6.59% 증가한 3조104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오리온 영업이익은 4666억 원이다.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1% 증가한 492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54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40%의 증가를 보였다.


직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오리온 전체 직원 수는 1,368명이다. 2023년 전체 직원 수는 전년 대비 90명이 증가한 1,458명이며, 2024년에는 21명이 증가한 1,479명을 기록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3년 상승 후 이듬해 하락했다. 2022년 오리온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48이다. 이듬해 직원 수가 매출 총액 증가 폭보다 크게 증가하며 2023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50으로 상승했다. 2024년에도 매출 총액이 더 크게 증가함에 따라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48로 하락했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3년 상승 후 이듬해 하락했다. 2022년 오리온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293이다. 이듬해 직원 수가 영업이익 증가 폭보다 크게 증가하며 2023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296으로 상승했다. 2024년에는 영업 이익이 더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272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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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오리온’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2년 오리온 직원 평균 연봉 8000만 원… 허인철 부회장과 27.10배 차이


오리온 직원의 2022년 평균 연봉은 8000만 원이다. 


허인철 부회장은 2022년 21억6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7.10배 차이 난다. 급여는 10억3700만 원, 상여금은 11억3100만 원이 책정됐다.


이승준 사장은 2022년 12억4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5.55배 차이 난다. 급여는 6억3300만 원, 상여금은 6억1100만 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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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오리온’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3년 오리온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800만 원 올라 8800만 원… 허인철 부회장과 연봉 격차는 27.01배


오리온 직원의 2023년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800만 원 증가한 8800만 원이다.


허인철 부회장은 2023년 23억7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7.01배 차이 난다. 급여는 11억5400만 원, 상여금은 12억2300만 원이 책정됐다. 


이승준 사장은 2023년 15억2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7.30배 차이 난다. 급여는 7억3300만 원, 상여금은 7억8900만 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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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오리온’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4년 오리온 직원 평균 연봉 8800만 원 유지… 과 연봉 격차는 27.24배


오리온 직원의 2024년 평균 연봉은 전년과 동일한 8800만 원이다.


허인철 부회장은 2024년 23억9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7.24배 차이 난다. 급여는 11억7700만 원, 상여금은 12억2000만 원이 책정됐다. 


이승준 사장은 2024년 14억5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6.56배 차이 난다. 급여는 7억4800만 원, 상여금은 7억900만 원이 책정됐다. 



■ 실적 성장 속 고용 유지…오리온, 직원 안정적 관리


오리온은 최근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했지만,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48로 초기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293에서 0.272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영업이익 증가 속에서 상대적으로 고용 확대가 더디게 진행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직원 평균 연봉은 8,000만 원에서 8,800만 원으로 완만히 상승했으며, 경영진과의 연봉 격차는 27배 안팎으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매출·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력 감축 없이 기존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


종합하면, 오리온은 실적 성장 속에서 고용 규모를 크게 늘리지는 못했지만, 기존 인력의 안정적 고용을 유지하며 경영 성과와 직원 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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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스코어 분석] (388) 오리온 :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 0.048 유지…직원-허인철 부회장간 연봉 격차는 최대 27.2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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