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일 2025-11-14(금)
 

‘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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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서강현 대표이사 / 사진편집=굿잡뉴스 장현태

 

[굿잡뉴스=장현태 기자]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제철업체이다.


현대제철의 모태는 1953년 6월에 창립한 대한중공업공사다. 1964년 9월에 설립된 인천제철이 1970년 4월에 대한중공업공사의 후신인 인천중공업(주)을 흡수 합병했다. 2001년 4월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후, 같은 해 7월 INI스틸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2006년 3월 현재의 상호인 현대제철로 바꾸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제강법을 통해 철근, H형강, 자동차용 강판, 특수강 등을 생산하며 건설·자동차·조선 산업에 공급하고,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등 신규사업과 스테인리스, 특수강, 해외 SSC를 통한 글로벌 판매망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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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오리온’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0.719에서 7.405로 상승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제철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2022년 매출총액은 27조3406억 원이다. 2023년 매출총액은 25조91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2% 감소했다. 2024년 매출총액은 전년 대비 10.37% 감소한 23조226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꾸준히 감소했다. 2022년 현대제철 영업이익은 1조6164억 원이다.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61% 감소한 798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15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02%의 대폭 감소를 보였다.


직원 수는 2023년 증가 후 이듬해 감소했다. 2022년 현대제철 전체 직원 수는 1만1619명이다. 2023년 전체 직원 수는 전년 대비 214명이 증가한 1만1833명이며, 2024년에는 30명이 감소한 1만1803명을 기록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꾸준히 상승했다. 2022년 현대제철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42다. 이듬해 매출 총액이 감소하면서 2023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46으로 상승했다. 2024년에도 매출 총액의 감소세는 이어지며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051로 더욱 올랐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또한 꾸준히 상승했다. 2022년 현대제철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719다. 이듬해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2023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1.482로 상승했다. 2024년에는 영업 이익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7.405로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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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현대제철’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2년 현대제철 직원 평균 연봉 1억700만 원… 박종성 부사장과 21.64배 차이


현대제철 직원의 2022년 평균 연봉은 1억700만 원이다. 


박종성 부사장은 2022년 23억1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1.64배 차이 난다. 급여는 5억5000만 원, 상여금은 1억93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기타 근로소득 1500만 원, 해당 연도 퇴직에 따른 퇴직소득 15억5800만 원이 지급됐다.


안동일 사장은 2022년 16억4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5.39배 차이 난다. 급여는 10억1200만 원, 상여금은 6억7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기타 근로소득 2800만 원이 지급됐다.


이재환 전무는 2022년 7억9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7.42배 차이 난다. 급여는 3억6300만 원, 상여금은 1억18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기타 근로소득 2500만 원, 해당 연도 퇴직에 따른 퇴직소득 2억8800만 원이 지급됐다.


김원진 부사장은 2022년 7억9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7.38배 차이 난다. 급여는 5억5000만 원, 상여금은 2억37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기타 근로소득 300만 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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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현대제철’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3년 현대제철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1700만 원 줄어 9000만 원… 안동일 사장과 연봉 격차는 30.74배


현대제철 직원의 2023년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700만 원 감소한 9000만 원이다.


안동일 사장은 2023년 27억6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30.74배 차이 난다. 급여는 10억2900만 원, 상여금은 1억27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기타 근로소득 3억5400만 원, 해당 연도 퇴직에 따른 퇴직소득 12억5700만 원이 지급됐다.


김경석 전무는 2023년 13억2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4.71배 차이 난다. 급여는 3억7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은 14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해당 연도 퇴직에 따른 퇴직소득 3억9000만 원이 지급됐다.


김원진 부사장은 2023년 10억8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21.01배 차이 난다. 급여는 5억5000만 원, 상여금은 1억1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기타 근로소득 3100만 원, 해당 연도 퇴직에 따른 퇴직소득 3억9000만 원이 지급됐다.


김원배 전무는 2023년 5억9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6.63배 차이 난다. 급여는 4억7000만 원, 상여금은 1억18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기타 근로소득 900만 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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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현대제철’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4년 현대제철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300만 원 올라 9300만 원… 이성수 전무와 연봉 격차는 14.10배


현대제철 직원의 2024년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300만 원 증가한 9300만 원이다.


이성수 전무는 2024년 13억1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4.10배 차이 난다. 급여는 3억3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은 300만 원이 책정됐다. 추가로 해당 연도 퇴직에 따른 퇴직소득 9억7400만 원이 지급됐다.


서강현 사장은 2024년 10억5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1.34배 차이 난다. 급여는 10억5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은 300만 원이 지급됐다.


김원배 부사장은 2024년 5억6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6.11배 차이 난다. 급여는 5억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은 1800만 원이 지급됐다.



■ 매출·영업익 하락 속 고용 효율과 임금 격차


현대제철의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가 2022년 0.042에서 2024년 0.051로 상승한 것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원 수가 크게 줄지 않아 단위 매출당 고용력이 개선된 현상을 보여준다. 특히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719에서 7.405로 급등했는데, 이는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일정 수준의 고용을 유지한 결과다. 즉, 기업이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고용을 일정 부분 지키려는 구조적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반면, 직원과 CEO·임원 간 연봉 격차는 최고 30배 이상으로 여전히 큰 폭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경영진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모습은 임금 분배의 불균형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사례는 매출이나 영업이익 수치만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판단할 수 없음을 시사하며, 고용 안정성과 임금 형평성을 함께 고려한 평가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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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스코어 분석] (389) 현대제철 :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 0.042에서 0.051로 상승…직원-안동일 사장간 연봉 격차는 최대 30.7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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