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코어(JOB SCORE)는 굿잡뉴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해당하는 고용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독창적 지표‘입니다.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해당 기업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개별 기업의 잡스코어는 2가지 ’기본지수‘와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기본 지수는 ①매출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매출액(1억 원당 직원 수) ②영업익당 고용지수=전체 직원 수/당해 영업이익(1억 원당 직원 수) 등입니다. 매출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의 매출이 몇 명의 직원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업익당 고용지수는 1억 원을 벌 때 몇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 지수는 각사의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CEO들의 연봉을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이는 기업 내 분배구조를 파악하게 해줍니다. 기본지수와 연봉 격차 지수는 모두 최근 3년 데이터를 근거로 작성함으로써 그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편집자 주>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 사진편집=굿잡뉴스 장현태
[굿잡뉴스=장현태 기자] 유한양행은 의약품, 화학약품, 공업약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제약 업체다.
유한양행은 1926년 유일한 박사가 서울 종로에서 설립한 제약회사로, ‘버들표’ 상징과 함께 국내 제약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1936년 주식회사로 전환한 뒤 종업원지주제 도입, 전문경영인 제도 시행 등 선진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켰다. 한국전쟁 이후 항생제 국산화와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성장했으며, 유한킴벌리 등 합작사를 설립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사회 환원 정신을 바탕으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과 각종 산업 훈장을 받으며 국내 대표 장수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유한양행은 의약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생활용품·동물약품·수출을 아우르는 사업을 영위하며 삐콤씨, 안티푸라민, 유한비타민C 1000mg, 유한락스 등 대표 브랜드를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해 온 공익적 성격의 제약기업이다.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유한양행’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 5.383에서 3.863으로 하락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유한양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2022년 매출총액은 1조7758억 원이다. 2023년 매출총액은 1조85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8% 증가했다. 2024년 매출총액은 전년 대비 11.23% 증가한 2조67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증가 후 이듬해 감소했다. 2022년 유한양행 영업이익은 360억 원이다.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29% 증가한 억 570원을 기록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5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7%의 감소를 보였다.
직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유한양행 전체 직원 수는 1,938명이다. 2023년 전체 직원 수는 전년 대비 64명이 증가한 2,002명이며, 2024년에는 115명이 증가한 2,117명을 기록했다.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꾸준히 하락했다. 2022년 유한양행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109다. 이듬해 매출 총액이 증가하면서 2023년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108로 하락했다. 2024년에도 매출 총액의 상승세는 이어지며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0.102로 더욱 하락했다.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3년 하락 후 이듬해 상승했다. 2022년 유한양행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5.383이다. 이듬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2023년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3.512로 하락했다. 2024년에는 영업 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3.863으로 상승했다.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유한양행’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2년 유한양행 직원 평균 연봉 9100만 원…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과 11.76배 차이
유한양행 직원의 2022년 평균 연봉은 9100만 원이다.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은 2022년 10억7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1.76배 차이 난다. 급여는 8억8400만 원, 상여금은 1억8600만 원이 책정됐다.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는 2022년 5억4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5.99배 차이 난다. 해당 금액은 전부 상여금으로 지급됐다.
이병만 부사장은 2022년 6억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6.68배 차이 난다. 급여는 4억9800만 원, 상여금은 1억1000만 원이 책정됐다.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유한양행’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3년 유한양행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500만 원 올라 9600만 원…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과 연봉 격차는 11.34배
유한양행 직원의 2023년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500만 원 증가한 9600만 원이다.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은 2023년 10억8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1.34배 차이 난다. 급여는 9억1700만 원, 상여금은 1억7200만 원이 책정됐다.
이병만 부사장은 2023년 6억2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6.46배 차이 난다. 급여는 5억1800만 원, 상여금은 1억200만 원이 책정됐다.
[자료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유한양행’ 사업보고서] [도표=장현태 기자]
■ 2024년 유한양행 직원 평균 연봉 전년 대비 100만 원 올라 9700만 원…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과 연봉 격차는 11.34배
유한양행 직원의 2024년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00만 원 증가한 9700만 원이다.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은 2024년 10억9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11.28배 차이 난다. 급여는 9억3000만 원, 상여금은 1억6400만 원이 책정됐다.
김열홍 R&D 총괄사장은 2024년 7억8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직원 평균 연봉과 8.05배 차이 난다. 급여는 6억3700만 원, 상여금은 1억4400만 원이 책정됐다.
■ 고용 유지 속 안정적 연봉 구조, 그러나 개선 여지는 남아
유한양행의 최근 3년간 고용지수를 보면, 매출 1억 원당 고용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영업익 1억 원당 고용지수는 2024년에 다소 반등하며 수익성 변화 속에서도 직원 고용을 일정 수준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원과 CEO 연봉 격차는 최근 3년간 11배 수준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기업 내 수익 분배 구조를 살펴볼 때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
결국 유한양행 사례는 ‘일자리 유지 노력’과 ‘연봉 격차 문제’가 동시에 존재함을 보여주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경영 효율성을 균형 있게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킨다. 또한 장기적 성장과 조직 만족도를 위해 직원 역량 강화와 공정한 보상 구조 마련이 중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