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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키워드](5) ‘공백 기간’ 길어도 ‘훌륭한 이유’를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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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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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은 구직 기간이 긴 응시자에 대해서 적절한 공백 사유를 발견할 경우, 감점 요인으로 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YTN뉴스화면 캡쳐]

 


사람인 조사서 응답기업 79.5%가 ‘공백 사유’ 중시
‘전공 공부’는 훌륭한 이유, ‘특별한 이유 없음’은 최악
최대 9개월이 공백 기간의 마지노선
 
[굿잡뉴스=권민혁 기자]장기간 구직활동을 펴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공백 기간’이다. 공백 기간이 길수록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질 것으로 우려한다.
 
그러나 국내 대부분 기업들은 구직자의 취업 공백 기간보다 ‘공백 사유’에 더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가 납득할만하다면, 공백 기간이 길어도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8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공백 기간과 공백 사유 중 당락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79.5%가 ‘공백 사유’를 꼽았다고 4일 밝혔다. 응답 기업 중 66.8%는 지원자가 공백기를 가지더라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공백 사유가 ‘있다’고 답했다.
 
공백 기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도록 만드는 공백 사유로는 ‘전공 등 관심 분야 공부’(54.5%, 복수응답)와 ‘가족 간병 등 불가피한 개인 사정’(54.5%)이 나란히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취업 스펙 쌓기’(47.1%), ‘본인 건강 문제’(29.6%), ‘아르바이트 등 경제 활동’(29.1%) 등이 그 다음이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응답 기업의 82.3%는 면접 시 지원자가 공백기가 있을 때 그 사유를 질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때 채용에 불이익이 없는 경우는 ‘공백기에 대한 목표가 뚜렷했을 때’(60.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직무에 도움을 준 활동을 했을 때’(53.2%), ‘구체적으로 이룬 성과가 있을 때’(44.6%), ‘공백기에 대해 자신감 있게 얘기할 때’(41.2%), ‘성과는 없지만 계획대로 행동했을 때’(22.3%) 등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공백 사유’로 꼽혔다. 
 
이에 비해 면접 시 공백 사유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상황으로는 ‘특별한 이유 없이 공백기를 가졌을 때’(63.5%, 복수응답), ‘이유를 감추려 할 때’(52.8%), ‘공백기 활동 내용을 부풀릴 때’(33%), ‘취업 목표를 자주 바꿨을 때’(27.9%) 등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나치게 긴 공백기간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대목이다. 응답 기업 중 52.3%는 공백 기간이 얼마인지에 따라 채용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공백 기간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는 최대 9개월 미만이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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