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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반도체 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인사 단행할까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 반도체 위기 극복방안' 및 '하반기 인사계획' 묻는 질문에 침묵 시종일관 굳은 표정...정현호 부회장도 하반기 인사 계획에 대해 답하지 않아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필리핀·싱가포르 출장을 마치고 11일 오후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면서 언론과 만났으나,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이 회장은 '삼성 반도체 위기설이 나오는데,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하반기 파격적인 인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침묵한 채 대기 중인 차량에 올랐다. 이 회장에 이어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 역시 하반기 인사 계획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인사 계획과 실적 개선 전략, 갤럭시S 시리즈 엑시노스 탑재 등에 대해 "기회가 될 때 다시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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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91)] '25년차 1년 계약직'... 정규직 강조해온 한국은행의 '비정한' 비정규직 활용방식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정규직 강조해온 한국은행의 비정규직 111명 고용실태 비판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한국은행이 100명 넘는 비정규직 고용을 1년 이하 '쪼개기' 계약으로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에는 '25년차 1년 계약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년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매년 계약을 연장해온지 25년이 된 비정규직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비용절감을 위한 고용정책이라고 해도 도에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25년 동안 필요한 사람이면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정규직 채용이 상식적인 고용방식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은은 그동안 정규직 채용을 강조해온 기관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달 말 기준 비정규직 111명을 고용하고 있다. 대부분 사무보조원인 이들의 계약 기간은 한 명도 빠짐없이 1년 이하로 돼 있다. 기간이 지나면 한은을 떠나거나 재계약해야 한다. 현재 한은에서 근무 중인 비정규직 중에는 2000년 2월 입행해 올해로 25년차에 달한 직원도 있었다. 그 역시 내년 1월에는 재계약을 해야 하는 처지다. 이미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도 14명이었다. 한은이 이런 식으로 비정규직을 유지해온 것은 현행법상 비정규직을 2년 이상 고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꼼수'라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이는 정규직 전환의 이점을 언급한 과거 한은 연구 결과와도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17년 '기업 특성에 따른 연령별 고용형태 분석'이라는 제목이 보고서에서 청년층 고용을 늘리려면 정규직 일자리를 많이 보급해야 한다는 결론을 제시한 바 있다. 한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처우는 정규직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기준 연간 평균 보수는 1년 미만 단위로 계약한 단기 비정규직이 2861만원, 1년 단위로 계약한 장기 비정규직이 4846만원으로, 정규직 1억743만원보다 현저히 낮았다. 건강검진, 경조금, 주택자금과 생활안정자금 대출, 기타 복리후생비 등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차이가 있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중앙은행마저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가는 쪼개기 채용을 한다"며 "불합리한 복리 차별 여부에 대한 조사는 물론 비정규직에 대한 쪼개기 운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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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파업 가능성 제기... 노사 갈등 속 쟁의조정 신청
네이버웹툰(CG). [연합뉴스 제공]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네이버웹툰 노사가 나스닥 상장 후 직원 보상을 둘러싸고 반년 넘게 갈등을 겪으며, 노조가 파업을 포함한 쟁의권 확보를 위해 쟁의조정 신청에 나선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이하 네이버 노조)는 오는 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노사는 추가 보상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네이버 노조는 9차례에 걸친 교섭이 결렬된 만큼 조정 절차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은 상장 이후 추가 보상 문제 가장 큰 쟁점은 나스닥 상장 이후 일부 임원들만이 보상을 집중적으로 받았다는 노조의 주장이다. 특히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상장을 통해 약 418억 원의 현금 보너스와 함께 보통주 및 스톡옵션을 제공받았다. 반면, 일반 사원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것이 노조의 불만이다. 노조는 상장으로 발생한 보상 재원 규모와 배분 기준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 사전협의 없는 전환 배치 막기 위한 보호 장치 요구 노조가 제기한 또 다른 쟁점은 노동조합 전임자의 처우 및 활동 시간 보장, 그리고 전환 배치 시 노사 간의 합의 문제다. 네이버웹툰은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과 분사를 반복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사원들이 성격이 다른 조직으로 갑작스럽게 발령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사원들의 인사 발령 보호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추가 보상 및 인사문제 해결 안되면 향후 파업 가능성 있어 쟁의 조정 신청이 접수되면, 10~15일의 조정 기간 동안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파업 등의 쟁의 행위를 개시할 수 있다. 네이버 노조는 파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최고 수위의 쟁의 행위는 파업"이라며, 그 권리가 주어진다면 이를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추가 보상 문제뿐만 아니라 인사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사측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나,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으로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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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대표들, 생태계 평가 '부정적'이지만 '해외 진출' 원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벤처투자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중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스타트업 대표의 43%, "스타트업 생태계 부정적" 스타트업 52.4%는 어려움 극복을 위한 해외 진출 추진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다수의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은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구글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7%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중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7%,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4%에 달했다. 반면, 33%는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긍정적 평가를 내린 비율은 21.4%,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내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은 주로 투자 시장의 위축과 경기 불황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37.9%의 스타트업이 이미 해외 시장에 진출한 상태이며, 52.4%는 해외 진출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주요 진출 목표 시장으로는 북미권, 동남아시아, 일본이 주로 언급됐다. 또한, 약 절반의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7.6%는 이미 AI 기술을 앱이나 게임 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41.7%는 가까운 시일 내에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85.4%의 스타트업은 향후 1년 내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하여, 고용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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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90)] 기업의 1인당 인건비 부담 '월평균 613만원',상승세 둔화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임금과 상여금 등 직접 노동비용은 증가, 복지비용 등 간접 비용은 감소 금융 및 보험업의 1인당 노동비용은 월 1048만 9000 원으로 가장 높아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월평균 비용이 613만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여금과 성과급, 퇴직급여 적립 등이 감소하면서 노동비용 상승세가 둔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3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13만 1000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2021년 8.2%, 2022년 2.8% 증가율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임금과 상여금, 성과급 등 직접 노동비용에 퇴직급여, 4대 보험료, 복지비용 등을 포함한 간접 노동비용을 합한 것이다. 작년 직접 노동비용은 489만 3000 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으나, 간접 노동비용은 123만 8000 원으로 1.1% 감소했다. 직접 비용 중에서도 정액 급여와 초과 급여는 413만 7000 원으로 5.0% 증가한 반면, 상여금과 성과급은 75만 6000 원으로 8.0% 줄었다. 이는 2021년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상여금·성과급이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의 실적 저조로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퇴직급여 비용은 46만 7000 원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이는 퇴직연금 적립액 등이 회사 경영 실적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의 1인당 노동비용은 월 1048만 9000 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이어 전기·가스업(960만 4000 원), 제조업(695만 8000 원), 정보통신업(678만 7000 원) 순으로 노동비용이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기업의 노동비용이 1인당 753만 2000 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508만 6000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대기업은 1.0%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5.3% 증가하면서,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노동비용 격차는 63.5%에서 67.5%로 다소 개선됐다. 복지비용의 경우 대기업은 월 43만 4000 원, 중소기업은 15만 1000 원으로 여전히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38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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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89)] 삼성전자 20대 직원 비율, '55.7%'에서 '27.1%'로 추락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의 인력 고령화 심화로 인한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점 부각 간부급 직원 증가로 인한 평균 연봉의 급격한 상승, 재무부담 커져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삼성전자가 직면한 인력 구조의 변화가 고령화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CXO연구소가 2023년까지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력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의 직원 수가 처음으로 20대 직원 수를 추월하며, 이는 향후 인력 운영과 비용 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 초반 삼성전자는 20대 인력이 주축을 이루었다. 2010년 당시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 수는 약 19만 명으로, 이 중 20대 직원이 55.7%에 달했다. 그러나 2015년을 기점으로 20대 직원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2023년에는 20대 직원 비율이 27.1%로 떨어졌으며, 이는 과거 50%를 상회하던 시절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젊은 인재층의 유입 감소와 맞물려 인력 구조에 변화를 겪고 있다. 반면 40대 이상 직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 2만 명대에 불과하던 40대 이상 직원 수는 2023년에 이르러 8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삼성전자의 고연차 인력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더욱이 2023년에는 처음으로 40대 이상의 직원 수가 20대 직원을 추월하게 되었으며, 40대 이상의 직원 비중이 30%를 넘어서면서 삼성전자의 인력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직원 고령화와 함께 간부급 직원 비율도 상승했다. 2017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직원의 대부분은 일반 직원이었지만, 2021년부터 간부급 직원의 비중이 30%를 넘기 시작했다. 2023년에는 전체 직원 중 35%가 간부급으로, 직원 3명 중 1명이 간부급인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삼성전자가 성장하면서 내부적으로 승진 기회를 제공한 결과일 수 있지만, 동시에 임금 체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고연차 및 간부급 직원의 증가로 인해 삼성전자의 인건비 부담도 급증했다. 2010년 삼성전자의 전 세계 직원에게 지급된 인건비는 13조 5천억 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38조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인력 규모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가 증가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인력 구조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인력 운영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20대 젊은 인재의 감소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저해할 수 있어, 젊은 인재층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동시에 고연차 직원들의 임금 및 복리후생 부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중요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의 인력 고령화는 단순한 내부 문제를 넘어, 향후 기업 경쟁력과 비용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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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반도체 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인사 단행할까
-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 반도체 위기 극복방안' 및 '하반기 인사계획' 묻는 질문에 침묵 시종일관 굳은 표정...정현호 부회장도 하반기 인사 계획에 대해 답하지 않아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필리핀·싱가포르 출장을 마치고 11일 오후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면서 언론과 만났으나,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이 회장은 '삼성 반도체 위기설이 나오는데,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하반기 파격적인 인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침묵한 채 대기 중인 차량에 올랐다. 이 회장에 이어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 역시 하반기 인사 계획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인사 계획과 실적 개선 전략, 갤럭시S 시리즈 엑시노스 탑재 등에 대해 "기회가 될 때 다시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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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반도체 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인사 단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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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91)] '25년차 1년 계약직'... 정규직 강조해온 한국은행의 '비정한' 비정규직 활용방식
-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정규직 강조해온 한국은행의 비정규직 111명 고용실태 비판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한국은행이 100명 넘는 비정규직 고용을 1년 이하 '쪼개기' 계약으로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에는 '25년차 1년 계약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년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매년 계약을 연장해온지 25년이 된 비정규직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비용절감을 위한 고용정책이라고 해도 도에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25년 동안 필요한 사람이면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정규직 채용이 상식적인 고용방식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은은 그동안 정규직 채용을 강조해온 기관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달 말 기준 비정규직 111명을 고용하고 있다. 대부분 사무보조원인 이들의 계약 기간은 한 명도 빠짐없이 1년 이하로 돼 있다. 기간이 지나면 한은을 떠나거나 재계약해야 한다. 현재 한은에서 근무 중인 비정규직 중에는 2000년 2월 입행해 올해로 25년차에 달한 직원도 있었다. 그 역시 내년 1월에는 재계약을 해야 하는 처지다. 이미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도 14명이었다. 한은이 이런 식으로 비정규직을 유지해온 것은 현행법상 비정규직을 2년 이상 고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꼼수'라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이는 정규직 전환의 이점을 언급한 과거 한은 연구 결과와도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17년 '기업 특성에 따른 연령별 고용형태 분석'이라는 제목이 보고서에서 청년층 고용을 늘리려면 정규직 일자리를 많이 보급해야 한다는 결론을 제시한 바 있다. 한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처우는 정규직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기준 연간 평균 보수는 1년 미만 단위로 계약한 단기 비정규직이 2861만원, 1년 단위로 계약한 장기 비정규직이 4846만원으로, 정규직 1억743만원보다 현저히 낮았다. 건강검진, 경조금, 주택자금과 생활안정자금 대출, 기타 복리후생비 등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차이가 있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중앙은행마저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가는 쪼개기 채용을 한다"며 "불합리한 복리 차별 여부에 대한 조사는 물론 비정규직에 대한 쪼개기 운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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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91)] '25년차 1년 계약직'... 정규직 강조해온 한국은행의 '비정한' 비정규직 활용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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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파업 가능성 제기... 노사 갈등 속 쟁의조정 신청
- 네이버웹툰(CG). [연합뉴스 제공]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네이버웹툰 노사가 나스닥 상장 후 직원 보상을 둘러싸고 반년 넘게 갈등을 겪으며, 노조가 파업을 포함한 쟁의권 확보를 위해 쟁의조정 신청에 나선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이하 네이버 노조)는 오는 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노사는 추가 보상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네이버 노조는 9차례에 걸친 교섭이 결렬된 만큼 조정 절차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은 상장 이후 추가 보상 문제 가장 큰 쟁점은 나스닥 상장 이후 일부 임원들만이 보상을 집중적으로 받았다는 노조의 주장이다. 특히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상장을 통해 약 418억 원의 현금 보너스와 함께 보통주 및 스톡옵션을 제공받았다. 반면, 일반 사원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것이 노조의 불만이다. 노조는 상장으로 발생한 보상 재원 규모와 배분 기준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 사전협의 없는 전환 배치 막기 위한 보호 장치 요구 노조가 제기한 또 다른 쟁점은 노동조합 전임자의 처우 및 활동 시간 보장, 그리고 전환 배치 시 노사 간의 합의 문제다. 네이버웹툰은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과 분사를 반복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사원들이 성격이 다른 조직으로 갑작스럽게 발령을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사원들의 인사 발령 보호 장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추가 보상 및 인사문제 해결 안되면 향후 파업 가능성 있어 쟁의 조정 신청이 접수되면, 10~15일의 조정 기간 동안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파업 등의 쟁의 행위를 개시할 수 있다. 네이버 노조는 파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최고 수위의 쟁의 행위는 파업"이라며, 그 권리가 주어진다면 이를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추가 보상 문제뿐만 아니라 인사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사측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나,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으로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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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파업 가능성 제기... 노사 갈등 속 쟁의조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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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대표들, 생태계 평가 '부정적'이지만 '해외 진출' 원해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벤처캐피탈 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벤처투자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중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스타트업 대표의 43%, "스타트업 생태계 부정적" 스타트업 52.4%는 어려움 극복을 위한 해외 진출 추진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다수의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은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구글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7%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중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7%,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4%에 달했다. 반면, 33%는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긍정적 평가를 내린 비율은 21.4%,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내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은 주로 투자 시장의 위축과 경기 불황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37.9%의 스타트업이 이미 해외 시장에 진출한 상태이며, 52.4%는 해외 진출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주요 진출 목표 시장으로는 북미권, 동남아시아, 일본이 주로 언급됐다. 또한, 약 절반의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7.6%는 이미 AI 기술을 앱이나 게임 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41.7%는 가까운 시일 내에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85.4%의 스타트업은 향후 1년 내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하여, 고용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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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대표들, 생태계 평가 '부정적'이지만 '해외 진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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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90)] 기업의 1인당 인건비 부담 '월평균 613만원',상승세 둔화
-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임금과 상여금 등 직접 노동비용은 증가, 복지비용 등 간접 비용은 감소 금융 및 보험업의 1인당 노동비용은 월 1048만 9000 원으로 가장 높아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월평균 비용이 613만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여금과 성과급, 퇴직급여 적립 등이 감소하면서 노동비용 상승세가 둔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3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13만 1000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2021년 8.2%, 2022년 2.8% 증가율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임금과 상여금, 성과급 등 직접 노동비용에 퇴직급여, 4대 보험료, 복지비용 등을 포함한 간접 노동비용을 합한 것이다. 작년 직접 노동비용은 489만 3000 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으나, 간접 노동비용은 123만 8000 원으로 1.1% 감소했다. 직접 비용 중에서도 정액 급여와 초과 급여는 413만 7000 원으로 5.0% 증가한 반면, 상여금과 성과급은 75만 6000 원으로 8.0% 줄었다. 이는 2021년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상여금·성과급이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의 실적 저조로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퇴직급여 비용은 46만 7000 원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이는 퇴직연금 적립액 등이 회사 경영 실적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의 1인당 노동비용은 월 1048만 9000 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이어 전기·가스업(960만 4000 원), 제조업(695만 8000 원), 정보통신업(678만 7000 원) 순으로 노동비용이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기업의 노동비용이 1인당 753만 2000 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508만 6000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대기업은 1.0%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5.3% 증가하면서,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노동비용 격차는 63.5%에서 67.5%로 다소 개선됐다. 복지비용의 경우 대기업은 월 43만 4000 원, 중소기업은 15만 1000 원으로 여전히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38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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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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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90)] 기업의 1인당 인건비 부담 '월평균 613만원',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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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89)] 삼성전자 20대 직원 비율, '55.7%'에서 '27.1%'로 추락
-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의 인력 고령화 심화로 인한 고용시장의 구조적 문제점 부각 간부급 직원 증가로 인한 평균 연봉의 급격한 상승, 재무부담 커져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삼성전자가 직면한 인력 구조의 변화가 고령화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CXO연구소가 2023년까지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력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의 직원 수가 처음으로 20대 직원 수를 추월하며, 이는 향후 인력 운영과 비용 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 초반 삼성전자는 20대 인력이 주축을 이루었다. 2010년 당시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 수는 약 19만 명으로, 이 중 20대 직원이 55.7%에 달했다. 그러나 2015년을 기점으로 20대 직원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2023년에는 20대 직원 비율이 27.1%로 떨어졌으며, 이는 과거 50%를 상회하던 시절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젊은 인재층의 유입 감소와 맞물려 인력 구조에 변화를 겪고 있다. 반면 40대 이상 직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 2만 명대에 불과하던 40대 이상 직원 수는 2023년에 이르러 8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삼성전자의 고연차 인력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더욱이 2023년에는 처음으로 40대 이상의 직원 수가 20대 직원을 추월하게 되었으며, 40대 이상의 직원 비중이 30%를 넘어서면서 삼성전자의 인력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직원 고령화와 함께 간부급 직원 비율도 상승했다. 2017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직원의 대부분은 일반 직원이었지만, 2021년부터 간부급 직원의 비중이 30%를 넘기 시작했다. 2023년에는 전체 직원 중 35%가 간부급으로, 직원 3명 중 1명이 간부급인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삼성전자가 성장하면서 내부적으로 승진 기회를 제공한 결과일 수 있지만, 동시에 임금 체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고연차 및 간부급 직원의 증가로 인해 삼성전자의 인건비 부담도 급증했다. 2010년 삼성전자의 전 세계 직원에게 지급된 인건비는 13조 5천억 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38조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인력 규모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가 증가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인력 구조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인력 운영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20대 젊은 인재의 감소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저해할 수 있어, 젊은 인재층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동시에 고연차 직원들의 임금 및 복리후생 부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중요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의 인력 고령화는 단순한 내부 문제를 넘어, 향후 기업 경쟁력과 비용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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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89)] 삼성전자 20대 직원 비율, '55.7%'에서 '27.1%'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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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88)] 역대급 외국인 노동자 도입계획 달성률이 26%에 그친 이유
-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업무를 보는 외국인.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음식점·호텔업 신청이 저조해 전체 수치 끌어내려 민주당 박해철 의원 "정부가 정확한 수요예측에 실패" 김위상 의원 "외식·숙박업의 외국인 채용 규제 완화해야"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5000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도입하기로 했으나, 9월까지 실제로 고용허가가 발급된 인력은 전체 쿼터의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업과 호텔업 등 올해 새롭게 외국인 고용이 허용된 업종에서는 매우 적은 수의 외국인 노동자가 배치되었으며, 연말까지도 계획했던 도입 인원의 절반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비전문 취업비자(E-9)를 통해 고용허가가 발급된 외국인 노동자는 총 4만3385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의 약 26.3%에 불과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 3만2876명, 농축산업에 4356명, 어업에 3776명, 조선업에 1200명, 건설업에 583명, 서비스업에 537명이 각각 배치됐다. 정부가 지난해 말 확정한 올해의 외국인력 도입 계획은 신규 14만3530명과 재입국 2만1470명을 합한 16만5000 명이었다. 그러나 1~3회차에 걸친 고용허가 발급 통계를 보면, 실제로 고용허가가 발급된 인원은 배정된 쿼터 약 11만 명 중 36.8%에 그쳤다. 다가오는 4회차에서 3만3000 명에 대한 고용허가 신청이 시작되지만, 그 신청이 모두 차더라도 전체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고용허가가 허용된 음식점업과 호텔·콘도업의 고용허가 발급 실적은 저조했다. 7월까지 음식점업에서 발급된 고용허가는 57명, 호텔·콘도업에서는 38명에 그쳤다. 서비스업 전체 배정인원이 1만2천970명인 것에 비해 7월까지 서비스업에 투입된 외국인 근로자는 310명(2.4%)에 불과했다. 이 같은 저조한 신청률은 실제 사업장의 수요가 정부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업종별 협회의 의견을 반영해 쿼터를 설정했으나, 이후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박해철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16만5000 명의 외국인 노동자 도입을 약속했지만, 올해 말까지도 그 절반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현장의 인력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예측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위상 의원은 "외식·숙박업의 홀 서빙, 계산, 조리 업무에도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현재 과도한 규제가 인력난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정부가 외국인력 도입의 양적 목표를 강조하기보다 실질적인 수요에 맞춘 정책을 통해 노동 시장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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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경제(88)] 역대급 외국인 노동자 도입계획 달성률이 26%에 그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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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협회와 배달의민족, 배달 수수료 인하 둘러싸고 갈등 격화
- 배달 오토바이 주차된 배민라이더스 센터. [사진=연합뉴스] 프랜차이즈협회, 공정위에 배민 신고하기로…"상생 움직임 없어" 쿠팡이츠 "다방면으로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 검토 중"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간의 '수수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우아한형제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배민 측이 이날 개최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수수료율 인하 등 요금제 정책에 대한 전향적인 상생안을 제시하겠다고 했지만 움직임이 없어 오는 27일 신고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협회는 '프랜차이즈 배달앱 사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9일 배민을 공정위에 신고할 예정이었다. 당시 비대위는 "공정위가 배민과 요기요의 인수·합병(M&A)을 승인할 때 배민을 독과점 사업자로 지정했다"며 "독과점 사업자는 수수료 인상 등 조건 변경을 함부로 할 수 없다"면서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을 독과점사업자의 불공정 거래 행위로 규정했다. 배민 측은 수수료율 인하 등 요금제 정책은 협회와 협상할 문제가 아니고, 이와 별개로 상생협의체 논의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수수료, 계약 체결 등 이슈에서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율 협의체다. 지난 7월 출범한 뒤 이날까지 5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상생 협의의 핵심으로 꼽히는 수수료 인하 대책 등은 아직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도 ▲ 결제수수료 현황 ▲ 수수료·광고비 관련 투명성 제고 방안 ▲ 고객 정보 등 주문 데이터 공유 방안 ▲ 참여 인센티브 마련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상생협의체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아직 배달앱 운영사 사이에서 전향적인 상생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다음 달 말 결론을 내기로 한 이상 2주 뒤 열리는 6차 회의에선 공익위원의 중재안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는 "배달 플랫폼 입점 업체와 상생 협의체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기구의 상생 협력 요청에 따라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지원 방안에 맞춰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최종안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이츠는 또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쿠팡이츠는 무료배달에 따른 고객 부담 배달비를 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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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협회와 배달의민족, 배달 수수료 인하 둘러싸고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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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쏘울 자랑회서 장혁·빽가 등 5명의 꿈과 도전의 이야기 들어볼까
- 제6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굿잡뉴스=권민혁 기자] 서울시는 다섯 명의 연사들이 각자의 경험과 역경 극복 이야기를 공유하는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과 협력하여 ‘매력이 쏘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명사 2명과 일반 시민 3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교육 사다리 정책인 '서울런'과 관련된 시민 멘토와 함께하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윤강혁과 황인, 꿈을 포기하지 않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강연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윤강혁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꿈을 포기할 뻔했으나, 서울시의 ‘서울런’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꿈을 이뤄낸 대학생이자 멘토로서, 자신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취업의 신’으로 불리는 황인 씨는 낮은 토익 점수와 지방대 출신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15개 대기업에 당당히 합격한 비결을 공개한다. 현재는 한국야쿠르트 과장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도전 과정을 통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것이다. 장혁, 최샛별 교수 등 명사들도 특별한 메시지 전해 이어 이화여대 사회학과 최샛별 교수는 MZ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을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배우 장혁은 새로운 배역에 도전하며 느꼈던 불안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자신만의 성장 이야기를 전하고, 가수 빽가는 음악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사진작가라는 또 다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경험을 공유한다. 현장 참여와 생중계도 눈길 끌어 이번 강연회는 사전 신청한 300여 명의 시민들이 현장에서 참여할 예정이며, 서울시와 세바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강연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 영상도 제공된다. 서울시 평생교육국 구종원 국장은 “이번 강연회는 단순한 동기부여를 넘어, 실질적인 도전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이 행사는 서울시민들에게 꿈과 도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각자의 삶에서 마주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에 용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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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쏘울 자랑회서 장혁·빽가 등 5명의 꿈과 도전의 이야기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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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연구인력 늘리는 중...한미약품은 기존 채용규모 대비 80% 확대
- 한미약품 연구개발 인력. [사진=한미약품 제공] 'R&D가 미래'…연구 인력 확충 분주한 제약업계 유한양행, JW홀딩스도 꾸준히 늘려 [굿잡뉴스=이성수 기자] 주요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인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은 하반기 경기 동탄 R&D센터 채용 인원을 기존 채용 규모 대비 80%나 늘려 선발한다. 한미약품그룹은 오는 22일까지 TPM(표적 단백질 제어 약물)·TPD(표적 단백질 분해제)·ADC(항체·약물 접합체)·전임상 연구, 임상 이행 등 R&D 센터 5개 분야에 대한 채용 서류를 접수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핵심 성장 동력인 R&D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전문 기술 간 융합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하반기 채용은 분야를 기존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해 진행한다"고 전했다. JW중외제약의 지주사 JW홀딩스도 R&D 및 IT(정보기술) 부문에서 기존 대비 소폭 증가한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유한양행도 R&D 등 부문별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의 R&D 인력은 지난 6월 기준 총 430명으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각각 324명, 345명, 417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 수출한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승인받으며 제약업계에 R&D 중요성을 부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 업계의 전반적인 기조가 영업 인력은 축소하되, R&D·생산 인력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 일정과 자금 조달 환경 등에 따라 채용 인원 및 R&D 비용은 바뀔 수 있지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R&D 중요성은 커질 전망이다.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투자 유치가 예전만 못한 측면은 있다"면서도 "임상 진행 등 일정에 따라 관련 비용 집행 규모가 달라질 뿐, R&D는 여전히 제약사가 중점을 두는 분야"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도 첨단 바이오 분야 R&D 지원에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올해 R&D 예산 중 바이오 분야 예산은 7884억원으로, 작년 대비 13%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국산 유전자 전달체 등 유망기술 발굴,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K-멜로디', 의사과학자 양성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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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연구인력 늘리는 중...한미약품은 기존 채용규모 대비 80% 확대